가을은 맑고 건조한 바람이 불어서 뭐든 말리기 참 좋은 날씨인데요.
그래서인지 생나물보다는 말려서 특유 맛과 향이 진한 말린 식재료가 가을과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갑자기 흙냄새나는 말린 반찬이 먹고 싶어서
가을에 말린 것은 아니지만 지난 겨울에 말린 시래기를 냉동실에 꺼내봤어요.
구수하게 된장에 무치려고 하는데요.
예전에 소개한 '두부쌈장'에서 힌트를 얻어 덜 짜고 더 구수하게 두부를 섞어보겠습니다.
두부를 넣어 고소~부드러운 '시래기된장무침 만들기'
1. 재료 준비 ( 4인분 x 2회)
▣ 주재료 : 물에 불린 시래기 2덩어리, 대파(흰부분) 10cm 한토막
* 물에 10시간이상 불린 시래기를 물기를 짜고 난 크기가 어른 주먹 크기만한 것 2덩어리로 요리했습니다.
▣ 양념장재료 (밥숟가락) : 된장3, 고추장1, 부침용 두부1/4모, 다진 마늘1, 올리고당1, 들기름1.5, 참깨1/2
* 시래기는 들기름이 어울리지만 없다면 참기름 사용하세요.
* 두부는 수분이 적게 들어있는 부침용을 사용해주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말린 시래기 : 10시간 이상 물에 담궈 불려주세요.
▣ 시래기 삶기 : 불린 시래기는 끓는 물에 20분간 팍팍 삶은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짠 후 => 질긴 줄기는 버리고 연한 잎사귀 부분만 남겨서 => 4cm 길이로 썰어주세요.
▣ 된장 양념 : 그릇에 된장3, 고추장1, 두부1/4모 으깬것, 다진 마늘1, 올리고당1, 들기름1.5, 참깨1/2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대파 : 굵게 다져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큰 그릇에 삶은 시래기, 다진 대파, 된장양념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끝!
두부를 넣어 고소하고 부드러운 '시래기된장무침'입니다.
그냥 된장에 무친 것보다 두부를 으깨 넣어 덜 짜고 더욱 고소하고 부드럽습니다.
고추장과 올리고당을 넣어 단맛을 내서 쌈장에 가까운 맛인데요.
그래서 초딩입맛을 가진 분들도 잘 드시더라고요.
시래기는 참기름보다는 들기름이 더 잘 어울리는데요.
개인적으로 생나물은 참기름! 말린 나물은 들기름이 더 잘 어울리더라고요.
저처럼 지난 겨울에 말려둔 시래기 있으시다면
쌈장 맛 비슷하게~ 두부를 넣어 부드럽게 ~ 무쳐보세요.
맛이 제법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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