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하고 시원~~얼큰해서 중독성 갑! '백짬뽕 만들기'

짬뽕 좋하시죠?

묵직한 닭육수에 시원한 해물이 더해지고 유난히 단맛이 나는 채소 팍팍 넣어 얼큰하게 끓여서

누구나 좋아할 맛인데요.

오늘을 색다르게 얼큰하지만 고추가루를 넣지 않고 끓여서 깔끔한 백짬뽕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런데 짬뽕이 5000원 한장이면 아주 편하게 집까지 배달해주는데~

닭육수내야지~ 이것 저것 다듬어야지 은근 손이 많이 가서 내가 왜이러고 있나 싶기도해요.

그래서 닭육수는 생략해서 묵직한 맛은 없지만 깔끔해서 질리지 않고 계속 먹게되는 중독성 넣어보겠습니다.

그리고 감칠맛 팡팡 터지도록 고기와 해물도 푸짐하게 넣어 볼께요~

 

 

 

깔끔하고 시원~~얼큰해서 중독성 갑! '백짬뽕 만들기'

 

 

1. 재료 준비 (4인분)

 

▣ 주재료 : 생면 4인분 (600g), 돼지고기 200g, 해물 2종이컵, 배추 큰잎 6장, 당근 6cm 한토막, 양파(소)1개, 대파 1뿌리, 마늘 6쪽, 청양고추2개, 식용유 2밥숟가락

 * 돼지고기는 주로 굽거나 볶아먹는 부위 앞다리, 목살, 삼겹살 추천합니다. (삼겹살은 지방을 1/2 제거)

 * 해물은 조개, 오징어, 새우(또는 게)를 섞어서 꾹꾹 눌러담아 2종이컵입니다.

    (새우 작은것 8마리, 오징어(소) 1마리, 조개(홍합) 2/3종이컵)

 * 칼국수보다 굵기가 조금 얇은 '생면'을 추천하는데요. 마트에 없다면 납작하지 않은 둥근 '칼국수'면 사용하세요.

 

▣ 밑국물 재료 : 물 2200ml, 10x10cm 다시마 1장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간장2, 소금 입맛에 맞게 추가, 후추(선택)

 * 사실 간장 말고 굴소스를 넣는 것이 짬뽕 맛에 더 가까워지는데요. 깔끔한 맛을 내고자해서 간장 사용했습니다.

 * 후추를 추가하면 입안이 뜨거워지는 매운 맛을 낼 수가 있으니 입맛에 맞게 추가하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밑국물 : 물 2200ml에 다시마 1장을 넣고 30분간 우려주세요.

 * 팔팔 끓이지 않아도 찬물에 우려도 감칠맛이 생겨요.

 

▣ 새우 : 대가리와 꼬리를 떼어 낸 후 => 껍질을 벗기고 => 등쪽에 칼집을 넣어 내장을 꺼주세요.

 

▣ 오징어 : 껍질을 벗긴 후 => 4cm x 0.7cm 크기로 썰어주세요.

 

▣ 조개살 : 흐르는 물에 살살 헹군 후 => 채에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 돼지고기 :  4cm x 0.5cm 크기로 썰어주세요.

 * 저는 그냥 있는 대패삼겹살을 이용했어요.

 

▣ 배추 : 4cm x 2cm 크기로 썰어주세요.

 

▣ 양파 /당근 : 0.3cm 굵기로 채썰어주세요.

 

▣ 대파 : 두꺼운 것은 반으로 갈라=> 4cm 길이로 썰어주세요.

 

▣ 마늘 : 0.2cm 굵기로 저며주세요.

 

▣ 청양고추 : 잘게 다져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냄비에 식용유2를 두르고 대파,마늘을 볶아주세요.

 

 

▣ 둘째 - 마늘이 다 익었다면 => 강불로 조절 한 후 => 돼지고기를 넣고 볶아주세요.

 

 

▣ 셋째 - 붉은 돼지고기가 익어 겉면이 하얗게 바뀌었다면 => 배추/양파/당근을 넣어 볶아주세요.

 

 

▣ 다섯째 - 채소가 숨이 죽었다면=> 간장2를 넣고 볶다가 => 채소가 익었다면 => 다시마물 2200ml를 부워주세요.

 

 

▣ 여섯째 - 국물이 팔팔 끓으면 해물을 넣어주세요.

 * 해산물은 국물이 팔팔 끓을 때 넣는 것이 비린내도 덜하고 맛있데요.

 * 해산물은 짧게 끓여야 식감이 부드러우니 나중에 넣어주세요.

 

 

▣ 일곱째 - 국물 위에 뜨는 검은 거품과 돼지고기기름을 제거해야 국물맛이 깔끔해요.

 

 

▣ 여덟째 - 재료가 다 익었다면 =>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춰주세요.

 

 

▣ 아홉째 - 간을 맞추었다면 => 청양고추를 넣고 골고루 섞은 후 불을 꺼주세요.

 * 이때 후추를 넣으면 짬뽕국물맛에 더 가깝고요. 넣지않으면 깔끔한 국물 맛이 됩니다.

 

 

▣ 열번째 : 팔팔 끓는 물에 생면을 삶고 => 다 삶은 생면은 꼭  찬물에 3~4번 정도 비벼서 헹주세요.

 * 생면 겉면에 붙은 전분을 제거해야 면이 불지않고 달라붙지도 않고 매끈해요.

 * 꼭 삶은 후 찬물에 비벼서 헹궈주세요.

 

 

▣ 열한번째  - 그릇에 면을 닮고 건더기와 국물을 담아드시면 됩니다.

 

 

 

 

빨간 짬뽕보다 국물이 깔끔한 '백짬뽕'입니다.

 

ㅋㅋㅋ 백짬뽕이라고 해놓고 국물이 너무 누리끼리~~한가요?

저희 집 조명이 노란 조명이라서 실제보다는 좀 노랗게 사진이 나와요.

실제는 좀더 맑은 색~ 짬뽕입니다.

 

 

닭육수를 이용한 백짬뽕은 국물이 사골국처럼 뽀얗게 나오는데요.

안그래도 손질한 재료가 많은데 닭육수까지는 무리다 싶어서 다시마물만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국물이 묵직하다기 보다는 깔끔해요.

 

 

닭육수를 사용하지 않고도 짬뽕이라고 우기는 이유는

볶은 향신채(대파/마늘)에

돼지고기를 볶아서 육수에 고기맛 넣었고요~

짬뽕 특유 해물의 시원함과 채소의 단맛이 있기 때문이지요.

 

햐얀 국물이지만 청양고추를 넣어 개운하게 매운 맛을 내서 매운 짬뽕 맛입니다.

여기에 후추를 추가하면 입안이 뜨거워지는 매운 맛을 낼 수가 있는데요.

저는 깔끔하게 먹고 싶어서 넣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저녁에 좀 쌀쌀해지던데.. 쌀쌀한 날 푸짐한 한그릇요리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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