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요리집에서 코스먹을 때 스타터?에피타이저? 전채요리? 처음에 나오는 것 중에 계란탕이 있잖아요.
부드러우면서 고소해서 입맛도 돋궈주고 다른 요리에 곁들이기 좋은데요.
집에서도 탕수육,칠리새우등 중국요리할때 특히 궁합이 잘 맞는 요리입니다.
달걀을 좋아하는 신랑 때문에 가끔 끓이는데요.
아주 그릇에 코를 콕~ 박고 열심히 드셔주시니 제가 자주 끓일 수 밖에 없는 요리지요.
중국식 요리지만 한식요리와 아주 잘 어울리니 국물요리로 준비하셔도 좋고요.
아침식사대용으로도 아주 좋은 '달걀탕'입니다.
부들 부들 고소함이 남다른 계란요리 '계란탕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2인분 )
▣ 주재료 : 달걀 (소) 3개, 중새우 5마리 (또는 칵테일새우 10마리) , 양파(소)1/2개, 당근 3cm한토막, 대파 20cm 한토막, 팽이버섯 1줌, 식용유 2밥숟가락
▣ 밑국물 : 물 800ml, 10x10cm 다시마 1장.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간장2, 참기름1/2, 소금(입맛에 맞게), 감자전분물 조금( 감자전분1+ 물 5)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밑국물 : 다시마 1장을 물 800ml에 넣어 1시간 우려주세요.
▣ 달걀 : 그릇에 달걀 3개를 깨 넣고 => 알끈이 사라지도록 => 충분히 젓가락으로 저어주세요.
▣ 전분물 : 그릇에 전분1, 물 5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밥숟가락)
▣ 새우 : 중새우는 엄지손톱크기로 썰어주시고, 칵테일 새우는 그래도 사용하세요.
▣ 당근/양파 : 둘다 0.2cm 굵기로 얇게 채썰어주세요.
▣ 대파 : 4cm 길이 , 0.3cm 굵기로 채썰어주세요.
▣ 팽이버섯 : 손으로 잘게 찢은 후 => 반으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냄비에 식용유2를 두르고 대파를 볶아주세요.
▣ 둘째 - 대파의 구운향이 올라오면 (익었다면) => 중불로 조절하고 => 양파,당근,새우, 간장2를 넣고 볶아주세요.
▣ 셋째 - 볶은 재료가 다 익었다면 => 다시마 우린 물 800ml. 팽이버섯을 넣고 => 팔팔 끓여주세요.
▣ 넷째 - 재료가 익었다면 =>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간을 해주세요.
▣ 다섯째 - 간을 맞춘 후 = >전분물을 골고루 뿌려서 => 숟가락으로 또! 골고루 섞어주세요.
▣ 여섯째 - 국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 달걀물을 냄비 전체적으로 골고루 뿌려 준 후 => 불을 끄고 => 냄비뚜껑을 닫아 잔불에 익혀주세요.
* 달걀을 팔팔 끓여 익히면 덩어리로 뭉쳐지게 익습니다. (살짝만 휘저어주세요)
* 불을 끄고 잔불에 익혀야 덩어리지지 않고 나풀 나불~ 치마자락처렴 익어요.
▣ 일곱째 - 마지막으로 먹기 직전에 참기름 1/2을 섞어주세요.
원래 부드럽지만 더욱 부드럽고 아주 고소한 '계란탕(달걀탕)'입니다.
새우의 감칠맛~ 달걀의 고소한 맛~ 당근/양파의 단맛~ 간장의 짭조름한 맛~
그리고 팽이버섯의 시원한 맛, 구운 대파의 풍미!
간단한 요리지만 다양하고 깊은 맛을 지닌 계란탕입니다.
간장의 짭조름함과 당근/양파의 단맛이 단짠 단짠 맛있게 입맛을 돋궈줍니다.
달걀탕의 포인트는 달걀을 팔팔 끓여주는게 아니라 잔불에 익혀주는 것인데요.
달걀을 오래 끓이면 몽글 몽글 덩어리지는데~
덩어리지지 않고 나풀거리는게 식감이 훨씬 부드럽습니다.
계란탕은 주로 탕수육, 칠리새우같이 중식요리할때 곁들이는데요.
중식요리를 집에서 만들때 요리 하나만 내기 좀 썰렁하고~
그렇다고 밥을 곁들이는 반찬은 아니고~
계란탕이 입맛 돋궈주는 스타터도 되고~ 끼니도 되고~ 입가심도 되서 좋습니다.
그리고 한식에 곁들이는 국물요리도도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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