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오징어, 쥐포와 같은 마른 반찬은 오래두고 먹을 수 있는 기특한 밑반찬인데요.
건조해 놓은 것이라 원래 딱딱한데 요리를 잘못하면 씹기 부담스러울 정도이지요.
오랜만에 쥐포를 사서 밑반찬으로 만들어봤는데요.
딱딱하지 않고 말랑하게~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도록 간장으로 순하게 볶았습니다.
그리고 쥐포는 단맛~ 짠맛~이 은근 강하게 양념되어 있는데요.
그 점 감안해서 양념도 적당하게 조절했어요.
말랑하고 맛있는 마른반찬~ 쥐포볶음 이번주 밑반찬으로 추천합니다.
딱딱하지 않고 순하게 양념한 반찬 '쥐포간장볶음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4인분 x 3회)
▣ 주재료 : 쥐포 330g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간장4, 설탕1, 올리고당2, 마요네즈3, 물5, 요리술(소주)1, 다진 마늘1/2, 참기름1, 참깨1/2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오징어, 멸치, 쥐포, 북어등 마른 반찬 볶을 때 마요네즈를 넣으면 고소하고 촉촉합니다.
* 마른 반찬에 설탕과 함께 올리고당을 넣으면 윤기가 흘러 맛있어 보이고 식감도 촉촉해요.
* 쥐포는 이미 단맛, 짠맛이 양념되어 있으니 간장,설탕을 많이 넣지마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장 : 그릇에 간장4, 설탕1, 마요네즈3, 물5, 요리술1, 다진 마늘1/2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올리고당는 오래 가열하면 단맛도 윤기도 줄어드니 마지막 단계에 섞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쥐포를 평소 먹는 것처럼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 넓게 펼쳐진 상태에서 미리 구워야 골고루 익고 비린내도 날아가요.
* 평소 안주로 먹는 정도로 구워주면 되는데 진한 갈색 (태우기 직전)으로 바싹 굽지는 마세요.
▣ 둘째 - 구운 쥐포는 가위로 한입크기 (밥숟가락의 2/3)로 잘라주세요.
▣ 셋째 - 작게 자른 쥐포를 양념장에 골고루 무친 후 => 20분정도 그대로 두세요.
* 얇고 넙적한 쥐포는 볶으면서 양념하면 서로 딱~ 달라붙어 골고루 배이지 않으니 볶기 전에 손으로 양념을 버무려주세요.
* 또한 양념의 수분이 골고루 배여서 말랑한 식감이 됩니다.
▣ 넷째 - 약불에 달구어진 넓은 팬에 양념한 쥐포를 넣고 => 양념의 수분이 없어질 정도까지만 볶은 후 불을 꺼주세요.
* 쥐포는 이미 구워서 익었으니 양념만 흡수할 정도로만 잠시 볶아주세요.
* 센불에~ 또는 오래 볶으면 양념이 탑니다.
* 양념에 마요네즈를 넣었기 때문에 식용유를 또 넣지는 않았습니다.
▣ 다섯째 - 불을 끈 후에 => 올리고당2, 참기름1, 깨 1/2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딱딱하지 않고 말랑~ 맛있는 반찬 '쥐포간장볶음'입니다.
쥐포 특유의 맛과 짭조름하고 단맛이 나는 반찬인데요.
마요네즈와 참기름을 넣어 고소하면서 전혀 딱딱하지 않고 말랑 말랑합니다.
간장으로 순하게 양념해서 아이들도 잘 먹는 밑반찬인데요.
맵게 드시고 싶다면 여기에 고추가루만 추가하시면 됩니다.
마른 반찬 중에는 이 쥐포볶음이 가장 맛이 좋은데요.
요리할때 주의하실 것은 얇고 넙적해서 겹쳐지기 때문에
골고루 익을 수 있게 미리 굽고~ 손으로 미리 양념을 버무려 놓는게 좋습니다.
잘 만든 밑반찬은 오래~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엄마들의 반찬고민을 해결해주는데요.
그런 기특한 밑반찬이 '쥐포간장볶음'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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