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쪽 일을 하는 신랑을 따라 자주 여행을 가는 편인데요.
여행지 맛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종종 요리법을 물어보곤하는데요.
어제는 전라도에서 먹은 호박나물을 따라해보았습니다.
말린 호박은 향과 맛이 더욱 진하고 깊어져 가을의 맛과 비슷한데요.
평소 저는 참기름으로 볶지만 들기름으로 볶아서 고소한 호박나물볶음 소개합니다.
진한 가을맛이 나는 호박요리 '호박나물볶음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2인분x 8회)
▣ 주재료 : 호박나물 (말린호박) 수북히 2줌, 대파 10cm 한토막, 물 1종이컵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국간장2, 다진 마늘2/3, 들기름2, 들깨가루1, 소금 (입맛에 맞게)
* 국간장 2는 많이 넣은 편이라 색깔이 검습니다. 뽀얀~호박나물볶음을 원한다면 국간장1+ 나머지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호박나물 불리기 : 3~4번정도 헹군 후 => 미지근한 물에 20분간 담궈 불린 후 => 물기를 꼭 짜주세요.
▣ 호박나물 양념하기 : 물기를 뺀 호박나물에 국간장2 , 들기름2, 다진 마늘2/3를 넣고 골고루 양념한 후 =>양념이 배이도록 10분간 두세요.
▣ 대파 : 잘게 다져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양념한 호박나물을 넣고 3~4분간 볶아주세요.
▣ 둘째 - 여기에 물을 넣고 => 뚜껑을 덮어 5분정도 익혀주세요.
* 꼭 뚜껑을 덮어주어야 식감이 부드러워요.
▣ 셋째 - 들깨가루, 대파를 넣고 골고루 섞으며 3~4분간 볶아주세요.
▣ 넷째 - 마지막으로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간을 해준 후 불을 꺼주세요.
들기름과 들깨가루로 고소하게 맛을 낸 '호박나물볶음'입니다.
말린 나물은 그 맛과 향이 진하고 깊어서 가을을 닮은 맛인데요.
호박나물도 향이 진하면 맛이 깊어서 생호박과 또다른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소금보다는 국간장으로 간을 하는것을 좋아해서
욕심껏 두숟가락 넣었더니 거무스름~~한 호박볶음이 되었으나... 맛은 그냥 들깨로 맛을 낸 호박나물 그대로입니다.
이 호박은 제가 직접 말린것을 사용했어요.
2주후면 지금 짓고 있는 전원주택이 완공이 되어 이사를 가는데요.
인심좋은 이웃님들이 저만 가면 텃밭에서 이것저것 따주시는데
지난주에는 호박을 많이 얻어와서 직접 가을햇볕에 말려봤습니다.
초보가 말려서... 거므스름한가봐요. 뽀얗게 말리는 법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말린 호박은 다져서 고기만두로 만들면 슈퍼 울트라 캡숑 나이쓰 짱! 맛있는데요.
이사가서 전원생활의 여유를 찾으면 한번 만들어 소개해볼까합니다.
커밍~~쑤운!
<늙은 호박요리~ 호박죽도 요즘 먹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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