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소울푸드가 떡볶이라면 신랑에게는 김치콩나물국밥인데요.
시어머님이 끓여주신 김치콩나물국밥을 어릴때는 그렇게 싫었는데 성인이 되서 자주 먹고 싶다고합니다.
그러면서 시어머님 생각도 하고~ 눈물 비쓰무레한 이슬도 맺히고...
명절이 다가오니 또 부모님 생각이 나는지 김치콩나물국밥이 먹고 싶다고해서 만들었는데요.
신혼때 시어머님께 전수받은 그 레시피 + 아내의 사랑을 담은 업그레이드된 김치콩나물국밥 소개해보겠습니다.
추억의 엄마 손맛을 담은 콩나물요리 '김치콩나물국밥 만들기'
1. 재료 준비 ( 1인분 )
▣ 주재료 : 찬밥 1공기, 김치 1/2밥공기, 콩나물 2줌, 무 2cm 두께 1/2토막, 대파 5cm 한토막, 달걀 1개, 멸치& 다시마국물 700ml
* 멸치 & 다시마 700ml = 물 800ml + 국물용 왕 멸치 7마리 + 10x10cm 다시마 1장
*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 김가루를 추가하세요. 특히 김가루 강추!!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김치국물6, 고추가루 1/2, 소금 (입맛에 맞게 추가)
* 집마다 김치의 매운맛, 짠맛이 다 다르므로 양념재료는 맛을 봐가면서 입맛에 맞게 양을 조절하세요.
* 김치국물로 양념을 맞추되 신맛이 강할 경우 소금으로 추가간을 하고 덜 매울 경우 고추가루를 더 넣어주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무 : 0.4cm 두께, 2cm 크기로 썰어주세요.
▣ 김치 : 1cm 두께로 썰어주세요 (밥숟가락으로 잘 떠질 수 있게 작게 썰어주세요.)
▣ 대파 : 큼직하게 어슷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물 800ml, 멸치 7마리, 다시마1장을 넣고 20분간 팔팔 끓여 준 후 =>건더기를 건져주세요.
▣ 둘째 - 멸치&다시마국물에 김치,무를 넣고 무가 거의 익을 때까지 팔팔 끓여주세요.
* 국밥은 냄비보다는 뚝배기에 끓여서 먹는 내내 뜨끈하게 먹는게 좋아요.
▣ 셋째 - 무가 거의 익었다면 김치국물을 넣어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춰주세요.
▣ 넷째 - 김치의 신맛이 강해 부담스러울 경우, 조금만 넣고 소금과 고추가루로 입맛에 맞게 추가 간을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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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섯째 - 간을 맞춘후, 찬밥을 넣어 골고루 펼쳐주세요.
* 찬밥은 미리 넣어 콩나물과 함께 끓이고, 따뜻한 밥은 대파 넣을때 함께 넣어 잠시만 끓여주세요.
▣ 여섯째 - 밥을 펼쳐 넣고 바로~ 콩나물을 넣은 후 => 뚜껑을 닫고 => 콩나물이 아삭하게 익을 때까지 끓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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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곱째 - 콩나물이 아삭하게 익었다면, 대파, 달걀을 넣은 후=> 10초만 더 끓이고 불을 꺼주세요.
뚝배기에서 보글 보글 끓어 먹음직스러운 '김치콩나물국밥'입니다.
김치와 콩나물은 충분히 상상이 가는 익숙한 맛인데요.
멸치와 무를 넣어 국물의 감칠맛을 살리고 달걀을 풀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낸것이 특징입니다.
시원하고 개운한 맛만을 내고 싶다면 달걀을 안넣는게 좋지만
더욱 맛있게 드시려면 댤걀을 반숙으로 익혀서 먹는게 좋아요.
여기에 김가루를 투척!하면 고기반찬 부럽지 않게 더욱 맛이 좋아집니다.
비쥬얼이 dog의 밥처럼 보여 사진찍을때는 안넣었지만... 먹을 때는 다량 투척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노랑,빨랑,초록~ 색감도 참 맛있게 보이죠?
모양처럼 맛도 좋았습니다
입맛에 따라 다르지만 콩나물을 푹 익히는 것보단 아삭한 식감을 살리는게 좋습니다.
뚝배기에 요리하면 생달걀이 반숙으로 익어 콩나물은 아삭하고 달걀은 부드러워 맛있는 조화를 이루는데요.
가벼운 식사메뉴로도 좋고 술먹고 다음날 해장요리도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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