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주... 신랑의 잦은 음주를 걱정하는 취지에서 제가 아주 따끔하게 혼내줬거든요. ㅋㅋㅋ
그래서 자숙의 기간을 보낸 신랑에게 포상으로 오랜만에 치맥의 은혜를 내려줬지요.
그리고 남긴 양념치킨으로 어제 점심은 볶음밥으로 재탕해서 해결했어요.
딱딱해진 치킨은 작게 썰어 볶으면 쫀득한 강정같은 식감이라 또 다른 맛입니다.
양념이 단맛이 강해 그 양을 조절하면서 맛나게 볶아보겠습니다.
먹고 남은 딱딱한 치킨으로 '양념치킨볶음밥 맛있게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2인분 )
▣ 주재료 : 찬밥 2밥공기, 양념치킨(뼈를 제거한 살만) 2/3밥공기, 통마늘3개, 쪽파3뿌리, 당근 2cm 한토막, 양파 (중)1/2개, 식용유5밥숟가락
* 쪽파 대신 대파 10cm 한토막 대체 가능!
▣ 양념재료 : 소금 (입맛에 맞게 양 조절)
* 양념치킨소스를 추가로 넣던데~ 단맛이 나서 넣지 않았습니다.
* 기호에 따라 후추를 넣으면 단맛을 잡아주기도 하더라고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치킨 : 뼈를 제거하고 => 새끼손톱 크기로 작게 썰어주세요.
▣ 당근/양파/쪽파 : 새끼손톱의 1/2크기로 작게 썰어주세요.
▣ 통마늘 : 0.3cm 두께로 얇게 저며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 마늘,쪽파를 넣고 => 구운 마늘향이 올라올 때까지 볶아주세요.
▣ 둘째 - 볶은 마늘/파에 당근,양파,양념치킨을 넣고 볶아주세요.
▣ 셋째 - 양파가 익어 투명해지면 => 찬밥을 넣고 골고루 섞으며 볶아주세요.
▣ 넷째 - 전체적으로 재료가 충분히 익었다면 =>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춘 후 => 불을 꺼주세요.
* 다른 레시피는 양념치킨 소스를 넣는게 있는데요. 소스가 달기 때문에 더 넣지말고 소금으로 간을 하는게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 다섯째 - 그래도 단맛이 강해 싫다면~ 후추를 조금 넣어보세요.
먹고 남은 딱딱한 치킨으로 한끼 해결 할 수 있는 '양념치킨 볶음밥'입니다.
양념치킨의 진한 단맛~ 물엿맛을 최대한 줄이면서~
살포시 양념치킨 맛이 나는 볶음밥입니다.
튀긴 치킨을 작게 잘라 볶으니 그 식감이 쫀득한데요.
양파,파,마늘등 다양한 향신채를 써서 특유 향과 맛이 은은하게 나기도합니다.
저는 먹고 남은 음식으로 볶음밥 자주 만드는데요.
정체 불명의 요리라 그 맛이 뭔가 부족하다 싶으면 김가루를 잔뜩 뿌려줘요.
그럼 한층 맛이 더 좋아지고요.
아무래도... 먹고 남은 것으로 대충 만들어 성의 없다~ 좀 찔린다 싶으면
달걀 후라이를 최대한 예쁘게 부쳐서 올려준 답니다.
ㅋㅋㅋㅋ 그럼 좀 신경써서 밥차려준 티가 나요.
오늘을 불타는 금요일!!
불금을 치맥으로 보낼 계획이라면
먹고 남은 양념치킨은 내일 점심메뉴로 해결해보세요.
일석이조~ 아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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