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닭으로 만든 근사한 집들이음식 '깐풍기 만드는 법'

SINCE 2013

다음달이면 그동안 정성껏 지은 저희집이 완공되어 이사를 가는데요.

집을 짓기도 전에 집들이하라고 난리들이어서 다음달 손님 치룰 일 생각하니 겁나네요.

집들이를 하면 많은 음식을 준비해야해서 비용이 부담이 되는데요.

저는 종종 메인요리를 저렴한 닭으로 동남아나 중식으로  요리해서 먹습니다.

흔한 집요리도 아니어서 특별해보이고 가격 부담없이 푸짐해서 집들이 음식으로 좋은 깐풍기 소개해보겠습니다.

 

 

 

저렴한 닭으로 만든 근사한 집들이음식메뉴 '깐풍기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넉넉한 2인분 )

 

▣ 주재료 : 닭고기 (안심) 400g,  감자전분 (튀김옷) 2국자, 식용유 , 통마늘(대)4개, 청양고추2개, 대파 (흰부분)15cm 한토막, 견과류2밥숟가락

 * 닭고기는 안심,다리살,가슴살 다 좋아요.

 * 중국음식에서 '깐'은 '매운'음식이래요~ 매운 음식답게 청양고추2개를 넣었어요. 매운맛을 청양고추의 양으로 조절하세요.

 * 견과류는 땅콩,아몬드,호두... 아무거나 굵게 다져주세요. 없으면 생략가능! 있으면 꼭 넣어주세요~

 

▣ 닭고기 밑간재료 (밥숟가락) : 간장1, 소주1, 후추 1/8

 

▣ 양념장재료 (밥숟가락) : 간장2, 굴소스3,식초3, 설탕3, 다진 생강 1/4, 물6

 * 다진 생강없다면 생략!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닭고기 : 검지손가락 정도의 굵기와 길이로 썰어준 후 => 간장1,소주1,후추 1/8으로 밑간해서 => 20분간 재워주세요.

 * 요리 가장 첫 단계에 재워둔 후 채소 다듬고, 소스만들어 놓으면 편해요.

 

 

▣ 대파/마늘/청양고추/견과류 : 굵게 다져주세요. ( 새끼손톱의 1/2크기정도)

 

 

▣ 양념장만들기 : 그릇에  간장2, 굴소스3,식초3, 설탕3, 다진 생강 1/4, 물6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밑간한 닭고기에 감자전분을 꼼꼼히~ 구석구석! 묻혀 준 후 => 잘 배이도록 10분정도 그대로 두세요.

* 밑간할때 넣은 간장,소주등으로 수분이 있어 고기에 감자전분이 잘 달라붙어요.  

* 튀김반죽 만들지 않았어요. 감자전분을 고기에 묻혀주기만 해도 아래 사진처럼 얇은 튀김옷이 고기에 밀착되게 튀겨져요.

 

 

▣ 둘째 - 식용유가 적당한 튀김온도가 되었을때, 닭고기를 하나씩~ 천천히~팬공간의 80%까지 넣어 =>노릇하게 튀겨주세요.

 * 적당한 튀김온도란? 엄지손톱만한 고기를 기름에 넣었을 때 바닥까지 가라앉지 않고 하얀 거품을 내면서 바로 떠올랐을 때!

 * 튀김온도가 낮으면 재료가 기름을 흡수해 눅눅한 튀김이되요.

 * 재료를 한꺼번에 많이 넣으면 기름 온도가 내려가요. 천천히 한개씩 팬공간의 여유을 두고 튀겨주세요.

 

 

▣ 셋째 - 노릇하게 튀긴 것은 망에 넣고 탁탁 쳐서 기름을 빼주세요. (더욱 바삭하고 덜 느끼해요)

 

 

▣ 넷째 -  고기를 다 튀긴 후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4밥숟가락과 다진마늘/대파/청양고추를 넣고 3분정도 볶아주세요.

 

 

▣ 다섯째 - 여기에 양념장을 넣고 => 중불에서 전체적으로 거품이 일어나기 시작할 때 까지만 끓여주세요.

 * 오래 끓이면 수분이 날라가 양념이 짜고 타요!!!

 

 

▣ 여섯째 - 여기에 튀긴 고기를 넣고 신속하게~ 골고루~ 볶은 후 불을 꺼주세요.

 * 깐풍기는 소스는 흘러내리는게 아니라 튀김에 쏙~ 배이게 볶아주세요.

 

 

▣ 일곱째 - 마지막으로 견과류 다진 것을 골고루 뿌려주세요.

 

 

 

 

저렴한 닭고기로 만들었지만 부티 좔좔~ 흐르는 '깐풍기'입니다.

 

바삭한 닭튀김에 짭잘하고 달콤 새콤한 소스가 쫀득하게 배어 있는 닭고기요리인데요.

간장& 굴소스, 설탕,식초의 단순한 양념이지만

소스에 생강을 넣고 파,마늘 등 풍미를 가진 채소를 넣어 깊은 맛이 나요.

게다가 견과류의 고소한 뒷맛과 청양고추의 매콤함이

먹고 나면 또 먹고 싶어지는  감칠맛까지 추가요~

 

 

깐풍기는 소스가 흥건한 탕수육과는 달리

튀김에 착~ 밀착되서 바삭 쫀득하게 만드어 주는게 맛있습니다.

 

 

다져서 잘 안보이지만 

다진 땅콩,마늘,청양고추,대파가 닭고기에 달라부터 그 맛을 더욱 좋게하니

넉넉하게 다져서 달달달 볶아주세요.

 

 

튀김반죽을 따로 만드지 않고 그냥 닭고기에 전분가루만 꼼꼼히 묻혀줘도

튀김옷이 얇게 입혀져서 튀김답죠?

장점은 튀김옷이 얇아 고기씹는 맛이 살아 있다는 것이고요.

단점은 튀김옷이 얇아 중식집처럼 아주 바삭하지는 않습니다. 

( 그렇다고 눅눅하지 않고  바삭해요.)

 

닭안심 400g을 6000원 정도에 샀고.. 나머지 재료값을 넉넉히 잡아도 전체 재료비가 만원정도인데요.

저는 오로지 깐풍기만 놓고 먹어서 2인분이라고 했는데 이정도 양이면 중식집에서는 가장 큰 사이즈예요.

식사를 겸한다면 4인분정도 나오는 양이니 저렴한거 맞죠?

집들이음식메뉴~ 뭘로 할까 고민일때는  맛 좋고 비용 착한 '깐풍기' 추천합니다.

 

 

<튀김 번거롭다고요? 그럼 훈제오리로 저렴&간단하게 볶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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