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철이라 가지 가격이 참 착하잖아요.
통통한 가지 한개가 700원밖에 안하는데 2~3개하면 요리하나 뚝딱나옵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요리할 자신은 없을 때는 부치거나 튀기면 대부분 맛있는 요리가 되는데요.
가지도 양념해서 볶는게 어렵다면 얇게설어 부침가루 넣고 그냥 부쳐보세요.
소금에 잠시 절이면 가지 껍질은 쫄깃~ 속살은 부드러워 물컹거리지 않아요.
그 맛이 깜짝 놀랄 만큼 기대이상 좋으니 꼭 만들어 드셔보세요.
아이들도 잘 먹는 맛있는 가지요리 '가지전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총 3장 나오는 양)
▣ 주재료 : 가지 2개 (작은 크기), 부침가루 3국자, 물5국자, 양파(소)1/2개, 청양고추1개, 식용유
* 1국자 = 8밥숟가락
* 아이들이 먹을 때는 청양고추를 빼주세요.
* 양파를 갈아 넣으면 반죽 맛이 좋아져요.
* 부침가루 대비 가지의 양을 많이 넣은 것입니다. 그래야 맛있어요.
▣ 가지 절임재료 : 소금 1.5밥숟가락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가지 : 반으로 썰어 0.4cm 두께로 얄게 채썰어 준 후=> 소금 1숟가락 골고루 섞어 10분간 절여 준 후=>흐르늘 물에 헹궈 => 채에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 가지요리하기전에 소금에 절여주면 물컹거리지 않고 껍질은 쫄깃하고 속살은 부드러워요.
* 그러나 헹구지 않고 그대로 요리하면 짜요~ 헹군 후 물기를 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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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양고추 : 잘게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식용유가 사진에서 빠졌어요~ ㅠㅠ)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양푼에 부침가루와 물을 넣어 곱게 풀어 준 후 => 양파를 갈아 넣어주세요.
* 부침가루 (또는 밀가루) 반죽을 먼저 곱게 풀어 준 후 재료를 넣어야 골고루 잘 섞여요.
*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때려 넣으면~ 부침가루는 뭉치고... 마구 휘저으면 재료가 뭉개지고 ~ 그렇게 된답니다.
* 채소부침개는 양파를 갈아 넣고, 해물 부침개는 마른새우가루를 넣으면 반죽의 맛이 훨씬 좋아져요.
▣ 둘째 - 반죽에 가지,청양고추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셋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부침개 반죽을 얇게 펴서 => 앞뒤 노릇하게 부쳐주세요.
가지요리 중 가장 맛있는 '가지전'입니다.
가지전하면 달걀물을 묻혀 부친것을 먼저 생각하실텐데요.
제 입맛에는 쫄깃한 부침가루에 부친게 더 맛있어요.
부치기 전에 소금에 잠시 절여서 껍질은 쫄깃하고 속살은 부드러운데요.
익힌 가지에서는 고소하고 단맛이 나서 꼭 애호박전과 그 맛이 비슷합니다.
신혼 초에는 가지등.. 몇가지 식재료는 구경만 했지 어떻게 해먹어야할지 몰랐는데..
몇년 주방에서 지지고 볶아보니..
요리법을 모를 때.. 성공할 자신이 없을 때는 그냥 부치거나 튀기면 맛이 좋더라고요.
가지전도 기대 이상 맛이 좋으니 꼭 한번 부쳐보세요.
한개에 700원짜리 2개사서 부치니 딱 3장이 나오는데요.
더워서 입맛도 없었는데 살짝 얼린 시원한 막걸리와 가지전으로 식사겸~ 안주겸
저렴&간단& 맛있게 하루 마무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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