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곤졸라치즈는 맛과 향이 강해 한번 먹고 나면 질려서 한동안 안먹다가 또 곰팡이향에 군침이 돌아 또 먹고...
몆주전 고르곤졸라피자를 해먹고 남은 치즈를 해치워하는 마음으로 숙제하듯 크림스파게티를 만들었습니다.
생크림은 빼고~ 고르곤졸라치즈와 체다치즈를 넣고 고소한 크림스파게티 지금 만들어보겠습니다.
생크림 빼고~ 풍미작렬 고르곤졸라치즈 넣고~ '크림스파게티 만들기'
1. 재료 준비 (넉넉한 2인분)
▣ 소스재료 : 흰 우유 600ml, 슬라이스체다치즈1장, 고르곤졸라치즈 1밥수저, 버터2밥수저, 감자(소)1개, 양파(소)1개, 소금 (입맛에 맞게)
* 고르곤졸라치즈는 맛과 향, 짠맛이 매우 강해요. 조그만 넣으세요.(깍아담은 1밥수저)
* 크림소스에 볶은 양파,감자를 갈아넣어보세요. 감칠맛이 나서 좋아요.
* 소스에 밀가루를 넣지 않아도 감자 전분때문에 걸죽해지더라고요.
* 고르곤졸라치즈 없이 그냥 '크림소스'를 만들고 싶다면~~ 맨 아래 링크클릭해주세용.
▣ 기타재료 : 스파게티 2인분, 통마늘4개, 양송이버섯5개, 브로콜리2/3송이, 올리브오일2밥수저
* 고르곤졸라치즈맛이 워낙 강해서 다른 재료 맛은 담백한 것으로 채소만 넣었어요.
* 스파게티 2인분이란? 100원자리 동전만큼 면은 쥔양 (음식점의 양보다 많습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감자, 양파 : 볶은 후 믹서기로 곱게 분쇄할 것이라 모양에 상관없이 작게 썰어주세요.
▣ 마늘 : 0.3cm 두께로 얇게 저며주세요.
▣ 양송이버섯 : 0.4cm 두께로 얇게 썰어주세요.
▣ 브로콜리 : 밥숟가락의 1/2크기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소스만들기 => 채소 볶기 => 면 삶기)
▣ 첫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버터를 녹이고 양파,감자를 넣고 익을때까지 볶아주세요.
* 버터는 금방 타니까 잠시만 녹이고 바로 채소를 볶아주세요.
* 뽀얀 소스색을 위해 양파를 오래 볶아 갈색으로 변하기 전까지만 볶아주세요.
▣ 둘째 - 볶은 양파/감자에 우유를 넣고 믹서기(핸드블랜더)로 곱게 갈아주세요.
▣ 셋째 - 소스를 약불에서 한소끔 끓여주세요.
* 타지않게 약불에 주걱으로 팬 바닥을 긁어주면서 저어주세요.
* 한소끔 - 처음으로 팔팔 끓을 때까지
▣ 넷째 - 여기에 체다치즈, 고르곤졸라치즈를 넣어 계속 약불에서 끓여주세요.
* 계속 끓이면서 입맛에 맞는 농도가 될때까지만 끓여주세요. 진하고 걸죽한 농도를 원한다면 오래 끓여주세요.
▣ 다섯째 -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간을 한 후 불을 꺼주세요. (==> 크림소스 완성)
▣ 여섯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마늘을 잠시만 볶아주세요.
▣ 일곱째 - 볶은 마늘에 브로콜리를 볶다가 => 양송이 버섯을 넣고 볶아주세요.
* 브로콜리가 익는 시간이 더 필요하니 먼저 (대략 3분) 볶아주세요.
▣ 여덟째 - 채소가 70%쯤 익었다면 크림소스를 넣고 끓여주세요 (채소가 익을때까지)
* 크림소스에 채소 맛이 배어들도록 잠시 함께 끓여주세요.
▣ 아홉째 - 팔팔 끓는 물에 스파게티 면을 8~10분정도 삶아 준 후 => 채에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 면을 나중에 소스에 넣어 익혀 줄꺼니까 아주 살짝 덜 삶아주세요.
▣ 열번째 - 마지막으로 소스에 삶은 면을 넣고 => 면에 소스가 배이도록 1분정도 더 익혀준 후 불을 꺼주세요.
킁킁~ 곰팡이향이 훅~ 올라오는 진한 ' 고르곤졸라치즈 크림 스파게티'입니다.
얼마전에 만든 오이피클이 맛있게 익어서 크림스파게티와 곁들여 먹었어요.
단품요리지만 인스탄트 도움받지 않고 100% 핸드메이드로 만든 한상차림~ 뿌듯합니다.
잘했다~ 아줌마야~ 넌 현모양처야~~ 쓰담 쓰담~
가운데 검은 곰팡이가 보이시나요? 그게 치즈곰팡이인데요.
요게 있어야 고르곤졸라치즈 크림파스타죠~
누차 말씀드리지만 고르곤졸라치즈는 맛,향,짠맛이 매우 강해서 진하게 먹으면 금방 질려요.
저는 워낙 좋아하는 치즈라서 심지어 조식뷔페에서 이 아이를 데려와서 빵에 발라 먹을 정도인데요.
신랑은 아침부터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맛이라는데... 심하게 먹는 날엔 옆테이블까지 냄새가 풍길 정도인데..
이런 저도 많이 또는 진하게 먹으면 질리고 그냥 풍미만 잠깐 즐기는 정도로 먹습니다.
원래 크림소스에 생크림을 넣어지만 동네 슈퍼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허전한 맛을 어떻게든 복구해보려고
양파,감자 볶아 갈아 넣고 만만한 슬라이스치즈를 넣어줬어요.
이렇게 만들어도 충분히 고소해요.
오늘도 다이어트는 내일로 미루며 파스타 한그릇 배불리 먹고나서
느끼하다면 상큼한 딸기 요거트 아이스크림으로
설상가상 식사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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