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황사 때문에 하늘이 뿌옇데 가을은 맑고 봄 못지않게 예쁜 꽃들도 많이 피고~
그래서 다른 계절보다 더 열심히 나가 놀아야겠다는 생각이드네요.
일이 바쁜 신랑과 집에만 있다가 오랜만에 돼지고기 두루치기로 야밤에 소주 한잔 했습니다.
제육볶음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 찾아보니
볶을때 물을 넣어 국물 자작~하게 만든 요리되겠습니다.
제육볶음보다 촉촉한 돼지고기두루치기 시작합니다요~
국물이 있어 촉촉한 '돼지고기 두루치기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넉넉한 2인분 안주)
▣ 주재료 : 돼지고기 삼겹살 400g, 양파(중) 1/2개, 양배추 큰잎 2장, 당근 3cm 한토막, 대파 20cm 한토막, 청양고추1개, 물 200ml
* 두루치기 부위로 삼겹살 뿐만 아니라 목살, 앞다리/뒷다리 모두 좋아요.
* 채소는 냉장고 속 사정에 따라~ 개인 기호에 따라~ 좋아하는 것을 넣어 주세요.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고추장2, 고추가루2, 간장4, 올리고당2, 요리술2, 후추 1/6, 참기름1, 다진 마늘1, 다진 생강1/3, 사과(소) 1개,참깨 1/3
* 고기 양념 할때 과일(배,사과,파인애플,키위..)을 갈아 먹으면 육질이 부드러워지고 상큼한 단맛으로 요리맛이 좋아져요. 과일즙을 넣지 않을 때는 올리고당이나 설탕을 조금 더 넣어주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장 만들기 : 그릇에 고추장,고추가루,간장, 올리고당,요리술,후추,참기름, 다진마늘, 다진 생강, 사과를 갈은 것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사과는 믹서 또는 강판에 갈면 되는데 껍질째 갈면 더욱 건강한 요리가 됩니다.
▣ 고기 양념하기 : 고기에 양념장을 골고루 무쳐 냉장고에서 4시간이상 재워주세요.
* 지방이 많은 삼겹살,목살은 반나절 정도만 재워주고, 퍽퍽한 앞다리/뒷다리살은 육질이 연해지도록 24시간 재워주세요.
▣ 양파, 양배추 : 1cm 두께로 얇고 길쭉하게 썰어주세요.
▣ 당근 : 0.5cm 두께로 길쭉하게 썰어주세요.
▣ 대파, 청양고추 : 큼직하게 어슷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사진에서 물 200ml가 빠졌네요. 드라마 '왔다 장보리' 보면서 요리하면 꼭 이렇게 깜빡하는게 있다니까요~ㅋㅋ)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양념된 고기,물200ml 넣고 익혀주세요.
* 고기가 두꺼운 삼겹살이나 목살은 자칫 고기는 안익고 양념은 타게 되므로 처음부터 물과 함께 익혀주세요.
▣ 둘째 - 고기 겉면이 익었으면 한입 크기로 자르고 볶아주세요.
▣ 셋째 - 여기에 양배추, 당근, 양파를 넣고 고기가 익을 때까지 볶아주세요.
▣ 넷째 - 고기가 다 익었다면 대파, 청양고추를 넣어 1~2분정도 더 볶다 불을 꺼주세요.
▣ 다섯째 - 마지막으로 참깨를 골고루 뿌려주세요.
매콤한 국물이 자작~~~한 '돼지고기 두루치기'입니다.
제가 생각한 제육볶음은 돼지고기와 각종채소를 넣고 볶은 요리고
여기에 물은 부워 국물 자작하게 만들면 두루치기 되겠습니다.
국물이 있는 두루치기는
요~ 국물에 밥을 비벼 먹을수 있어 다른 반찬이 필요없겠습니다.
비록 안주로 만든 것이지만
밥 반공기 양념에 슥슥 비벼 속 든든하게 채운 뒤 고기는 술안주로 맛있게 먹었지요~
역시 고기는 나의 힘!!
든든하게 고기~밥~ 먹고 나니 힘이 솟아나서 추운것 모르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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