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서동시장에는 30년 전통의' 계란만두'가 유명한데요.
저는 한번도 먹지 못했지만 부산이 고향인 신랑이 먹고 싶다고해서 오늘 만들어봤어요.
원조보다 한층 업그레이드해서 아삭한 숙주를 넣은 고급진 요리법인데요.
누구나 좋하는 계란요리 식사대용이나 간식으로 좋은
계란만두!! 지금 만들어보겠습니다.
만두피없는 만두! 원조보다 맛있게 '계란만두 만드는 법'
1. 재료준비 (2인분)
▣ 주재료 : 달걀 큰것 4개, 숙주 2줌(1/3봉지), 당면1줌(100원짜리 동전만큼 쥔 양), 대파 흰색부분 10cm, 식용유
* 부산의 원조 계란만두를 보니 재료가 '계란,당면,밀가루반죽; 정도인데 제가 따라헌 레시피는 업그레이드되어 더 많은 재료를 넣어 다양한 맛을 냈습니다.
▣ 당면 양념재료 (밥숟가락) : 간장1, 설탕1/2, 물 100ml
* 나중에 소금간도 하고, 양념간장에 찍어 먹기도하니 당면 양념재료는 생략가능합니다.
▣ 만두양념재료 (밥숟가락) : 참기름1, 후추 1/5, 소금 조금
2. 재료 준비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당면 : 미지근한 물에 1시30분 담궈 불려주기 => 채에 받쳐 물기 빼기 => 5cm 길이로 썰어주기.
* 빨리 불리고자 뜨거운 물에 담구면 종종 터지는 당면이 있어요.
▣ 당면양념장 만들기 : 그릇에 간장,설탕,물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숙주 : 물기를 제거한 후 5cm 길이로 듬성 듬성 썰어주세요.
▣ 대파 : 잘게 다져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큰 양푼에 달걀을 곱게 풀어주세요.
▣ 둘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당면양념장을 붓고 당면을 볶아 푹~ 익혀주세요.
* 원조 계란만두는 뚝뚝 끊어지도록 푹 익혀주더군요.
* 제가 나중에 맛을 본 결과 어차피 소금간도 하고 양념간장에 찍어 먹기도하니 당면을 굳이 양념해서 볶을 필요 없이 그냥 푹 삶아줘도 괜찮겠더라고요.
▣ 셋째 - 달걀을 곱게 풀어 놓은 양푼에 볶은 당면, 숙주, 대파,후추, 참기름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넷째 - 반죽의 맛을 본 후 입맛에 맞게 소금으로 추가 간을 해주세요.
▣ 다섯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달걀반죽을 지름 10cm 크기로 둥글고 얇게 펴서 부쳐주세요.
▣ 여섯째 - 달걀 반죽의 밑바닥이 살짝 익었을때 반으로 접어 만두(반달)모양으로 만들어 부쳐주세요.
* 많이 익힌후 반으로 접으면 찢어지니 살짝 익었을때 부드럽게~ 반으로 접어주세요.
만두피없이 간단하고 후다닥 만든 '계란만두'입니다.
달걀이 주재료이니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인데요.
푹익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당면, 아삭한 숙주 맛이 좋고
당면에 양념을 해서 짭조름합니다.
원조 계란만두의 사진만 보니
솔직히 모양이나 맛, 재료를 보면 전혀 만두라고 할 수 없는 음식인데요.
제가 찾은 레시피의 작성자는 좀 더 만두답게 하려고 숙주, 대파, 참기름을 넣었나보네요.
원조의 맛은 단순한 재료로 소박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라면
제가 만든 업그레이드 된 것은 기본적으로 달걀의 부드러움이 있으면서
여러가지 재료의 다양한 맛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저나 신랑은 계란요리를 좋아해서 자주 해먹을 것 같은데요.
다음에 만든다면 당면은 양념하지 않고 그냥 물에 푹 삶아 놓아서 숙주랑 함께 대충 다져서
참기름, 소금간만 해서 더욱 간단한 방법으로 만들어 먹겠습니다.
그냥 먹어도 담백하고 고소하니 맛있는데요.
양념간장에 찍어먹으니 더욱 맛있어서 많이 먹게 되더라고요.
다양한 재료가 들어 있어 식사대용으로도 좋고 만들기도 간단하고 모양도 예쁜 계란만두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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