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더운날은 국이나 찌개는 만들기도 먹기도 더워 안끓이게 되는데요.
그래도 뭔가 촉촉한 것을 상에 올리고 싶을때는 재료!요리법! 간단한 '계란찜'을 만듭니다.
그런데 이게 은근 만들기 어려운거 아세요?
불조절을 잘 해야 바닥이 안타고 부드럽게 잘 만들어지는데요.
훌륭한 작품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맛은 부드럽고 촉촉하게 만든 저의 계란찜 소개해보겠습니다.
부드럽고 촉촉하게 '계란찜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2인분)
▣ 주재료 : 달걀(소) 3개, 물 1종이컵, 대파 5cm 한토막
* 댤걀과 물의 비율은 1:1로 해주세요.
* 함께 넣는 채소는 파 이외에 당근,버섯도 좋고 날치알도 넣으면 맛있어요.
▣ 양념재료 (밥숟가락) : 새우젓 3/4, 요리술1(달걀 비린내 제거)
* 계란찜을 맛있게 하려고 다시마물을 넣는데요. 성가시게 다시마물 우리지마시고 '새우젓'으로 간을 해보세요. '짭잘한 간 + 감칠맛 + 새우의 구수한 맛' 이 더해져 더욱 맛잇는 계란찜이 됩니다. 전혀! 비리지 않아요.
* 새우젓은 국이나 찌개 끓일 때 멸치육수 대신 맹물에 새우젓으로 간을 하면 간편하게 국물맛이 좋아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뚝배기에 기름칠하기 : 뚝배기 바닥에 식용유를 조금 칠해두면 바닥에 눌러 붙은 잔여물이 쉽게 떨어져 설겆이하기 편합니다.
▣ 달걀물 만들기 :
첫째 : 달걀을 채에 걸러 알끈 제거 및 곱게 풀어주세요.
* 많은 횟수로 휘저어 풀어주거나 또는 채에 걸러 간편하게 풀어주거나 어느 방법으로든 곱게 풀어주세요.
둘째, 채에 걸러낸 달걀에 요리술, 물을 넣고 젓가락으로 30~40번정도 많이 휘저어 잘 섞어주세요.
* 달걀과 물이 잘 섞여야 익힐때 분리되지 않고 잘 어우러집니다.
▣ 대파 : 잘게 썰어주세요.
* 쪽파가 있으면 쪽파 사용하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곱게 풀어준 달걀물을 뚝배기에 담아 강불에 익혀주세요.
▣ 둘째 - 새우젓을 넣어 골고루 섞어 간을 맞춰주세요.
▣ 셋째 - 강불에서 뚝배기 가장자리부터 달걀물이 끓기시작 할때 중불로 조절하고 숟가락으로 바닥,옆면이 눌러붙지 않게 긁으며 계속 저어주세요.
▣ 넷째 - 달걀물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 할때 젓지말고 약불로 줄이고 대파를 올리고 그대로 잠깐 익혀주세요.
▣ 다섯째 - 윗부분의 달걀이 80%만 익었을때 (안익은 달걀물이 조금 보일때 ) 불을 끄고 뚝배기 잔열로 나머지 익혀주세요.
* 너무 익히면 달걀과 물이 다시 분리되어 식감은 덜 부드럽고 국물 많은 달걀찜이 됩니다.
* 불을 꺼도 뚝배기 잔열때문에 처음 3~4분간은 계속 부풀어 오릅니다.
불조절 때문에 의외로 만들기 까다롭다는 ~ '계란찜'입니다.
화산이 폭발하는 것처럼 부풀어 오르게 하고 싶다면 작은 뚝배기를 사용해보세요.
극적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음식물이 냄비 옆으로 흘러 내리는 것을 싫어해서 부풀어 올라도 안넘치게 큰 뚝배기를 사용했어요.
부들부들 촉촉한 매력이 있는 계란찜!!!
새우젓을 넣어 짭조름하면서 구운 새우맛과 감칠맛이 나서 더욱 맛있는데요.
전혀 비리지 않으니 새우젓 사용!! 적극 추천합니다.
원래 요리하는 과정은 제가 작은 디카로 찍고
완성된 요리는 신랑이 DSLR 카메라로 멋지게 찍어주는데요.
신랑이 외출하고 들어와 다시 끓이니 가장자리에 물이 생긴 모습만 찍어주네요.
ㅋㅋㅋ 불조절 잠깐 지체하면 이렇게 되니 위에 사진처럼 성공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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