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치킨으로 만든 맛있는 한끼 '치킨마요김밥'

식구가 많은 집에서는 배달 치킨 한마리가 부족하겠지만,

1인 가구가 많은 요즘 닭 한마리 배달시키면 남게 되잖아요.

저도 지난 주말에 시킨 치킨이 남아서 재활용 해봤습니다.

나름 제대로 맛있게 한끼였어요.

'치킨마요김밥'으로 자그마치 김밥을 5줄이나 만들었거든요.

남긴 치킨은 대부분 퍽퍽한 부위일테니 밥을 만났을 때 촉촉하게 만드는게 포인트인데요.

그래서 부들부들 마요네즈를 넣고요.

밥은 적게 달걀과 당근을 듬뿍 넣었습니다.

그리고 평소보 얇게 썰어 식감을 가볍게 냈습니다.

안그래도 가격이 비싸서 손 떨리게 배달시킨 치킨인데 남은 것도 야무지게 먹어봅시다.

 

 

 

 

 

남은 치킨으로 만든 맛있는 한끼   '치킨마요김밥' 

 

 

1. 재료 준비 ( 김밥 5줄)

 

▣ 주재료 : 후라이드 치킨 200g,  흰쌀밥 3.5종이컵, 김밥용 단무지 5줄, 김밥용 우엉조림 10줄, 당근 큰것 1개, 달걀 (소) 5개, 김밥용 김 5장, 식용유

 * 후라이드 치킨은 작게 썰었을때 2.5종이컵 나오는 양. 

 * 양념치킨도 괜찮습니다. 

 * 생쌀이 아니라 흰쌀밥!!입니다.

 * 김밥용 단무지와 우엉조림은 이미 조리된 완성품으로 준비하세요.

 * 당근크기는 최소 지름 3cm, 길이 15cm정도입니다.

 

 

▣ 양념재료 (밥숟가락) : 배합초 ( 설탕1+식초2+소금1/3), 참깨 1, 마요네즈, 소금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배합초는 흰쌀밥 양념입니다. 

 * 마요네즈가 들어가므로 흰쌀밥에 참기름까지 넣으면 느끼해서 참깨만 넣었어요.

 

 

 

2 .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배합초 : 그릇에 설탕1, 식초2, 소금 1/3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설탕과 소금이 녹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요리 첫단계에 미리 만들어 두세요.

 * 전자렌지에 짧게 돌려 따뜻하게 데우면 금방 녹습니다만, 집안에 식초냄새가 진동해요.

 

 

▣ 밥하기 : 밥이 없다면 배합초를 만들어 놓은 후 흰쌀밥부터 지어주세요.

 * 이왕이면 방금 지은 밥으로 만든 김밥이 맛있어요. 

 

 

▣ 달걀 : 그릇에 달걀 5개, 소금 1/6밥숟가락을 넣고 => 젓가락으로 마구마구 저어 곱게 풀어주세요.

 

 

▣ 당근 : 감자칼로 얇고 넓게 썰은 후 =>  0.5cm 간격으로 채썰어 주세요.

 * 밥과 치킨이 만나서 식감이 퍽퍽할 수 있으니 나머지 재료는 식감이 부드럽게 얇게 썰어주세요.

 

 

▣ 후라이드 치킨 : 성인여자 엄지손가락 굵기와 길이정도로 썰어주세요.

 * 썰을때 튀김옷이 분리되는데 버리지 마시고 요리에 사용하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 달걀물 부워 지단을 얇게 ~살짝만 노릇하게 부쳐주세요.

 * 달걀5개짜리 달걀물을 28cm 팬에 총 3장의 지단으로 나눠 부쳐주세요. (이정도로 얇게~)

 * 3장으로 나눈 지단은 얇아서 식감이 부드럽습니다. 

 * 갈색빛이 나도록 노릇하게 부치면 지단이 뻣뻣하고 탄맛이 나요. 약불에 살짝~

 * 식용유를 많이 넣으면 느끼하니 지단 1장당 1/3밥숟가락 정도로 적게 넣어주세요.

 

 

▣ 둘째 -  지단은 식힌 후 => 3장을 돌돌 말아서 0.5cm 두께로 썰어주세요.

 * 지단을 뜨거울 때 썰면 단면이 지저분하게 썰리니 식힌 후 썰어주세요.

 

 

▣ 셋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 1/2밥숟가락을 두르고 => 당근에 소금1/6 골고루 뿌려서 볶아주세요.

 * 당근이 익으면 설탕을 넣은듯 더 달아지는데 단맛이 진하게 날때까지 볶아주면 됩니다.

 

 

▣ 넷째 - 후라이드 치킨은 오븐이나 에어프라이기에 넣어 따뜻하게 데운 후 => 기름이 빠지게 키친타올에 올려주세요.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살짝 볶아도 됩니다.

 

 

▣  다섯째 - 흰쌀밥이 다 되었다면 배합초, 참깨1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이때 참깨는 갈아넣는 것이 맛과 향이 더 진하고요.

 * 섞을 때는 숟가락을 세워서 섞는게 밥알이 덜 뭉그러집니다.

 

 

▣ 여섯째 - 김밥을 싸기전에 재료는 다 모아 담아주세요.

 

 

▣ 일곱째 - 밥 2/3종이컵정도를 김 위에 골고루 얇게 펼쳐주세요.

 * 밥을 많이 넣으면 치킨을 만나서 퍽퍽한 김밥이 됩니다.

 

 

▣ 여덟째 - 밥 위에 지단과 볶은 당근을 듬뿍 올리고, 단무지1줄, 우엉2줄, 마요네줄 1줄, 치킨을 올려주세요.

 * 마요네즈는 성인여자 검지손가락 굵기 정도로 올려주세요.

 * 마요네즈는 재료 속에 감춰 넣어주세요. 겉에 나와 있으면 김밥 말을 때 손에 묻어요.

 

 

▣ 아홉째 - 양손으로 꾹꾹 눌러가면서 김밥을 말아주세요.

 * 김이 수분을 흡수해야 깔끔하게 썰리니 바로 썰지 말고  1~2분정도 후에 썰어주세요.

 

 

 

 

먹고 남은 치킨으로 만든 맛있는 한끼식사 '치킨마요김밥'입니다.

 

제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잖아요.

편의점 김밥 중에 '치킨마요김밥'이 있거든요.

자그마치 3줄을 내돈내산~

 사먹으면서 연구한 레시피입니다.

 

 

 

항상 치킨 한마리를 다 못먹고 남기는데

남긴 치킨은 맛이 없잖아요.

버리기에는 아깝고 

어떻게 하면 남은 치킨을 맛있게 재활용할까 고민하다 만들었어요.

 

 

 

치킨,마요네즈, 달걀이 만나 고소 고소 고소 고오오오오오오 소 하고요.

당근이 촉촉하면서 단맛이 나서 전체적으로 단짠단짠합니다.

마요네즈를 만나 기름지면서 

당근과 단무지의 수분으로 촉촉하고

달걀로 부드러워요.

 

 

 

일반 김밥과 다르게

햄과 맛살 안들어가서 재료가 간단하고요.

대신 주의할 것은

밥과 퍽퍽한 부위 치킨은 목~ 많이 메이는 조합입니다.

수분이 있는 당근~ 촉촉한 달걀을 듬뿍 넣어주시고요.

식감이 부드럽도록 얇게 썰어주세요.

 

 

 

그리고 튀긴 치킨에 마요네즈를 더하니 느끼하잖아요.

단무지에 우엉 꼭 넣어주시고요.

 

 

 

먹고 남은 것들이라 양이 얼마 안되지만

김밥으로 재활용해서 5줄이나 만들었어요.

여기에 된장국이나 콩나물국을 곁들이면  3인 가족 점심식사로 거뜬하지 싶어요.

꼭 한번 치킨 재활용해서 만들어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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