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씬 더 고급진 맛이 되는 ' 떡국장 '

다음주면 설명절이잖아요.

설에는 떡국을 먹는 풍습이 있는데요.

수십년째 매년 똑같은 떡국을 드셨다면 올해는 '떡국장'이라는 소고기 고명을 올려

한층 고급진 맛으로 드셔보세요.

작년에 성시경씨가 TV프로에서 소개해서 따라 만들어본 요리인데요.

맛있더라고요.

예전에는 명절만 되면 음식을 여러가지 푸짐하게 해서 떡국은 그냥 간단하게 끓여 먹었는데

요즘은 음식을 적게하니 떡국에 힘을 좀 줘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새해를 대표하는 음식이 떡국인만큼 이 요리가 가장 맛있어야 하는게 맞기도하고요.

떡국장은 다진 소고기와 표고버섯을 볶다가 국간장,설탕을 넣고 김가루로 마무리 하면 됩니다.

재료 이름만 들어도 떡국이랑 참 맛있는 궁합이겠죠?

여기에 성시경님의 레시피보다는 쬐금 재료를 더해서 소고기 잡내도 잡고 고소한 맛을 더 내보겠습니다.

 

 

 

 

 

훨씬 더 고급진 맛이 되는   ' 떡국장 ' 

 

 

 

1. 재료 준비 ( 10인분)

 

▣ 주재료 : 소고기 다진것 400g,  표고버섯 10송이, 김가루 1종이컵 

 * 1인당 2밥숟가락정도 먹을 수 있는 양이라 10인분이라고 해도 부피가 큰 양은 아닙니다.

 * 제가 구입한 소고기는 기름이 많아 제거하고 난후 찐~ 살코기는 대략 300g정도 입니다.

 * 김가루는 조미가 되지 않은 생김입니다. 꾹꾹 눌러 담은 1종이컵입니다.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국간장12, 설탕2, 참기름2, 참깨1, 다진 마늘2, 소주2, 후추 6꼬집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국간장이 조림용 간장보다는 색은 맑으면서 짠맛은 더 진한 특징이 있어요.

 * 조림간장은 색이 더 진해 떡국이 갈색이 되므로 '국간장'을 사용해주세요.

 * 떡국에 어느정도 양념을 하는 용도이니 불고기보다는 훨씬 짜야합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표고버섯 : 깨끗히 씻어 물기를 털어낸 후 => 밑둥은 제거하시고 => 갓(머리) 부분만 사방 0.7cm 크기로 큼직하게 다져주세요.

 * 밑둥은 버리지마시고 나중에 밑국물 낼때 사용하세요.

 * 버섯을 볶으면 수분이 빠져 작아지니 큼직하게 다져주세요.

 

 

▣ 김가루 : 따로 김가루로 구입하지 않고 생김을 이용한다면 => 가위로 잘게 잘라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 참깨 옆 (오른쪽) -후추,  고기 옆(오른쪽) - 다진 마늘 )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다진 소고기 , 다진 마늘, 소주를 넣고 볶아주세요.

 * 소주는 먹다 남은 와인을 섞어 색이 핑크합니다.

 

 

▣ 둘째 - 소고기가 익으면 기름이 빠져 나오는데 => 팬을 기울여서 키친타올에 흡수시켜 제거해주세요.

 * 기름이 많으면 건강에도 안좋고, 잡내가 나고 , 떡국의 맛도 느끼해집니다.

 

 

▣ 셋째 - 기름을 제거한 소고기에 => 표고버섯을 넣고 볶아주세요.

 

 

 

 

▣ 넷째 - 소고기와 표고버섯이 다 익었다면 => 국간장, 설탕을 넣고 골고루 볶아주세요.

 *  양념을 처음부터 넣으면  기름과 간장이 만나 사방으로 튑니다.

 *  또한 오래 볶으면 수분이 날아가 양념이 타기도하고요.

 *  팬 바닥에 양념이 눌러붙지 않도록 주걱으로 살살 저어주세요.

 

 

▣ 다섯째 - 양념이 골고루 스며들었다면 => 불을 끄고 => 김가루, 참기름, 참깨, 후추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다섯째 - 이때, 밑국물은 고기육수는 피하시고~  간은 평소보다 싱겁게 해주세요.

 * 떡국장에 소고기가 들어 있으니 밑국물은 고기를 피해주시고~ (멸치나 북어대가리, 채소수 추천)

 * 떡국장에 진하게 간장 양념이 되어 있으므로 밑국물은 평소보다 싱겁게, 소금으로 맑게 맞춰주세요.

 

 

 

 

떡국의 맛을 훨씬 더 고급지게 만들어주는 '떡국장'입니다.

 

성시경님 레시피에는

고기 볶을때 다진 마늘이나 소주를 넣지도 않고

 마무리에 참기름과 참깨가 없어요.

그리고 간장을 더 많이 넣어서 깜딱~ 놀랍도록 짜게 만드셨더라고요.

떡국장이 아니더라고 꾸미, 고명.. 이런 이름으로 떡국에 볶은 고기를 올려 먹는데요.

어느정도 국물에 간이 되게 만들기 때문에 불고기와 달리

그냥 먹으면 아주 짠맛이 납니다.

 

 

 

저는 북어 대가리로 육수를 만들어서 달걀 지단에 떡국장, 쪽파로 마무리했어요.

시원한 국물에 쫄깃한 떡 사이로 단짠한 고기가 고소하게 씹히고요.

표고의 맛과 향이 입맛을 돋궈줍니다.

 

 

 

저는 고기 좋아하는 사람답게 간장 대비 소고기를 많이 넣은 편입니다.

이정도 양념이면 그냥 먹으면 짜긴한데

꾸미나 떡국장처럼 깜짝~ 놀랄정도로 짜지는 않아요.

 

 

 

이때, 국물은

소금으로 맑게.. 싱겁게 가능을 해주세요.

떡국장을 섞었을때, 간도 딱 맞고 국물 색이 검게 되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명절때 전, 튀김, 고기, 국, 나물 등등 다양하게 음식을 했잖아요.

제사가 없는 집이라면 요즘은 음식을 많이 하지 않더라고요.

간단하게 음식 차려놓고 

떡국 한그릇에 고급진 맛을 다 담아 제대로 챙겨드셔보세요.

새해이니 떡국은 꼭 드셔야하잖아요.

 

 

 

이웃님들 ~

명절 무사히 마치고 

연휴 지나서 정신~ 몸 건강하게 다시 만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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