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은 뭐니뭐니해도 우리 농산물로 만든게 맛도 식감도 훨씬 좋더라고요.
그렇게 원재료를 꼼꼼히 따져서 사먹으려면 비싸서 ...
맘껏~ 배가 찢어지도록~ㅋㅋㅋㅋ 못먹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떡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떡집에서 파니 떡이라고 치는 '약밥'이 있는데요.
집에서 시루없이 전기압력밥솥으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떡입니다.
찹쌀~대추~ 밤으로 만들어 든든한 영양식이 되서 간단한 아침식사로도 좋아요.
한번 만들때 전기밥솥 가득 만들어 냉동보관하면 오래 두고 먹을수도 있습니다.
동그랗게 모양 잡으면 홈메이드 떡케익도 되고요.
만들기도 간단해서 요린이분들도 한번에 성공하시도록 자세하게 설명해드릴게요.
요린이도 한번에 성공하는 고명 푸짐한 '약밥'
1. 재료 준비 ( 6인용 밥솥 가득~기준)
▣ 주재료 : 찹쌀 4종이컵, 깐밤 20알(대략 300g), 대추 12개(큰것), 건포도 2/3종이컵, 호두 1종이컵, 물700ml
* 밥물 700ml는 깨끗히 씻은 찹쌀을 30분간 물에 불렸을때 필요한 양입니다.
* 건더기를 푸짐하게 넣어서 더 추가하지 않아도 됩니다.
* 6인용 밥솥에 꽉 차는 양입니다. 더이상 담으면 요리가 잘 안됩니다.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간장6, 흑설탕8, 참기름1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많이 달고 짜지 않은 정도의 양념입니다.
* 흙설탕이 없다면 황설탕 사용하세요.
* 계피향과 맛을 좋아하신다면 1/3밥숟가락 넣어주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찹쌀 : 깨끗히 씻은 후=> 딱 30분만 물에 불려주세요.
* 전기압력밥솥은 고온/고압으로 조리하기 때문에 짧게 불려줘도 됩니다.
▣ 대추1 : 칫솔로 구석구석 닦은 후 => 5분정도만 물에 불려주세요.
* 물에 불리는 이유는 껍질을 부드럽게해서 쉽게 깍으려는 것입니다.
* 오래불리면 대추가 터지고 너덜너덜해져요.
▣ 대추2 : 불린 대추를 사과처럼 돌려깍기로 => 과육과 씨앗을 분리해주세요.=> 과육만 돌돌 말아서 0.5cm 두께로 썰어주세요.
▣ 양념 : 그릇에 간장6, 흑설탕8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참기름은 요리 마지막 단계에 넣어주세요.
▣ 밤 : 성인여자 엄지 손톱 크기로 썰어주세요.
* 껍질을 까지 않은 밤이라면 => 물에 2시간정도 불려서 껍질을 벗겨주세요.
* 보통 떡집에서는 시루에 쪄서 약밥을 만들어 밤이 쉽게 으깨지지 않는데요.
* 집에서 전기밥솥에 할때는, 고온/고압이기때문에 밤이 작으면 쉽게 으깨집니다. 크게 썰어주세요.
▣ 호두 : 사방 0.5cm 크기로 썰어주세요.
* 썰고 난 후 생기는 껍질가루는 쓴맛을 내니 털어 버리세요.
* 호두는 작게 썰어서 오독오독 식감이 작게 나게 해주세요. 크면 밤이 안익은 것 같아요.
▣ 밥물 700ml : 깨끗히 씻은 찹쌀을 30분간 불린 후 =>채에 걸러 물기를 제거했을때 기준으로 => 물 700ml를 준비하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하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밥솥에 찹쌀, 물, 밤,대추,호두,건포도 양념(간장+흑설탕)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둘째 - '영양밥' 메뉴로 취사해주시면 됩니다.
▣ 셋째 - '영양밥 취사'가 완료 되었으면 => 참기름1를 넣고 => 주걱으로 골고루 위아래 섞어주세요.
* 전기밥솥은 대부분의 건더기가 위로 올라와서 섞어줘야합니다.
▣ 넷째 - 넓은 내열그릇에 약밥을 빼곡히~ 꾹꾹 눌러 담아 식혀주세요.
* 이때 둥근 그릇에 담아 식히면 떡케익 모양이 되고요.
* 대추,잣,식용 꽃 등으로 장식하시면 됩니다.
▣ 다섯째 - 미지근하게 식었을때 그릇을 뒤집어서 약밥만 뺀 후 => 칼로 작게 썰어주세요.
* 칼에 찰밥알이 들러붙어 잘 썰리지 않으니 물을 계속 묻혀주세요.
▣ 여섯째 - 완전히 식으면 딱딱히 굳으니 => 미지근할때 소분해서 => 냉동실에 보관해서 드세요.
* 이렇게 냉동시킨 약밥은 1시간정도 상온에서 자연 해동시키면 다시 말랑해집니다.
요린이도 바로 성공할 수 있는 '약밥레시피~'입니다.
요린이~ 요똥~분들이 당황하지 안고 착착착 만들어보시라고
자세하고 설명했고요.
그러느라 포스팅이 길어졌습니다.
내용은 그냥 재료 씻고 썰고 다 담아서 밥솥에 넣고 '영양밥 취사'만 누르면 끝!!이지요.
국내산 재료로~ 고명 아낌없이 푸짐하게 넣은 티 팍팍 나죠?
사먹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만드는 법 어렵지 않고 맛도 영양도 더 담겨있습니다.
달콤 짭조름하면서
밤,호두,참기름으로 고소!!고오~~~~소하고요.
건포도때문에 새콤 달콤해요.
찹쌀이니 전체적으로 쫄깃쫄깃하지만 작게 넣은 호두가 오독오독 씹힙니다.
보통 호두는 안넣기 때문에
호두가 크면 '밤'이 덜익은 것으로 착각하더라고요.
밥솥으로 약밥할때 주의할것은
고온/고압이기 때문에 건더기.. 특히 밤을 큼직하게 썰어야합니다.
안그러면 푹~ 익어 쉽게 으깨지거든요.
찹쌀도 짧게만 불리고요.
큼직하고 푸짐한 건더기 때문에 모양이 예쁘게 빚어지지는 않아요.
울퉁불퉁한 모양이지만
손바닥만한것 한개만 먹어도 든든합니다.
저는 아이주먹만한 크기로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 두었는데요.
1시간정도만 상온해동시키면 다시 말랑해져서
간단하게 한끼 해결하기 좋답니다.
영양간식이나 간단한 아침식사메뉴로 추천합니다.
<음료도 건강하게 홈메이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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