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하는 아줌마로써~ 요즘 날씨는 참 마땅치가 않습니다.
날은 후덥지근해서 가스불 앞에서 요리하기 불쾌하고~
땀은 땀대로 나서 빨래는 쌓이는데 날씨가 흐려서 잘 마르지도 않고요.
(이래서 다들 건조기 사나 봅니다~~~)
지난 주말도 후덥지근해서 복잡하게 지지고 볶지 않고 간단하게 차려 먹었는데요.
아무리 간단하게 먹기로했지만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충실이 넣어 '고기마니 김치전'을 만들어 봤습니다.
시원한 막걸리를 곁들여 더위도 날렸지요.
새콤 칼칼하게 매운 김치는 기름진 삼겹살이 잘 어울리는데요.
쫑쫑 썰어 넣기보다는 그냥 통으로!! 확 얹어서 고기 듬뿍 넣어 부쳤어요.
주룩 주룩 빗소리와 비슷한 지글 지글 김치전 부쳐지는 맛있는 소리들으며
'장마철 야식'은 이렇게 즐겨보세요.
장마철에는 부침개가 찐맛! '고기마니 김치전'
1. 재료 준비 ( 2인분 )
▣ 재료 준비 : 묵은 김치 썰은 것 1.5종이컵, 밀가루 2종이컵, 물 200ml, 삼겹살 200g, 식용유
* 삼겹살은 2~3m정도로 얇은 것을 준비해주세요. 두꺼운 구이용은 잘 익지 않습니다.
* 삼겹살의 양은 딱 정해진 것이 아니고 부침개에 빼곡히 올려줄 수 있는 정도이기만 하면 됩니다.
▣ 양념재료 : 설탕 1/3밥숟가락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세척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묵은 김치 : 국물을 털어 낸 후=> 1cm 간격으로 썰어주세요.
▣ 삼겹살 : 긴것은 3cm 간격으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묵은 김치, 밀가루(또는 부침가루), 설탕1/3, 물 200ml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둘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 1밥숟가락만 넣고 => 김치반죽을 얇게 펼친 후 => 삼겹살을 빽삑히 올려주세요.
* 식용유를 많이 두르면 느끼하므로 김치전 1장당 식용유 1밥숟가락정도만 부워주세요.
▣ 셋째 - 삼겹살을 올리자마자 주걱으로 지긋히~ 눌러 고기가 떨어지지 않게 붙여주세요.
▣ 넷째 - 자주 뒤집으면 삼겹살이 털어지니 1~2번만 뒤집으면서 앞뒤 노릇하게 부쳐주세요.
비오는 날엔 역시 부침개가 찐맛!! ' 고기마니 김치전'입니다.
비오는 날이면 찾는 몇가지 음식이 있는데요.
부침개는 기름에 지글 지글 부쳐지는 소기가
마치 빗소리와 비슷해서...
비오는 날 부침개가 떠오른 다는 ... 의견이 있지요.
음식이 머릿 속에 떠오르면 먹고 싶어지겠죠?
새콤하고 칼칼하게 매운 김치와는 돼지고기... 그중에 기름진 삼겹살이 참 잘 어울리는데요.
신맛과 기름진 맛이 만났을때 그 고소함이 더 진해져서 그런가 봐요.
그리고 칼칼하게 매운 맛이 느끼함도 잡아주고요.
김치전 위에 삼겹살을 빼곡히!! 촘촘히!! 얹어서
고기 맛 진한 김치전입니다.
이때 김치전을 얇게 부쳐야 더욱 맛있고요.
평소보다 식용유를 덜 넣어야 덜 느끼합니다.
술을 잘 마시는 편은 아닌데.. 맥주나 막걸리정도는 마시거든요.
날씨가 후덥지근~하니까 밥맛이 없어서
시원한 막걸리에 고기마니 김치전으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김수현 드라마보면서요~~~
한국인의 대표 음식인 김치는 일단 호불호가 없고
고기는 언제나 진리이니까
매우 맛있는 조합이지요.
주룩 주룩 비오는 소리 들으며 지글 지글 부침개 부쳐서
후덥지근한 장마 더위 날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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