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슬슬 더워지는게 이제 여름이 오려나봐요.
더운 한낮에는 뜨거운 국물에 따뜻한 밥보다는 시원한 한끼가 잘 어울리는데요.
육식파인 저는 비빔국수에도 고기를 고명으로 올려 먹습니다.
냉면에 갈비도 싸먹는데 왜 비빔국수라고 못싸먹겠어요.
면과 고기는 베트남요리 '분짜'에도 있듯이 세계적인 맛궁합입니다.
맛은?
라면 중에 비빔면 양념에 삼겹살 찍어서 드시잖아요.
그 맛과 비슷하지만 집에서 만든 양념장이서 더 고급진 맛입니다.
더워진 주말 점심에 간단하지만 든든하게 해결할 수 있는 메뉴입니다.
'고기비빔국수' - 분식이지만 맛있게 든든해~
1. 재료준비 ( 2인분 )
▣ 주재료 : 국수(소면) 2인분, 대패삼겹살 200g, 상추 10장, 깻잎 8장
▣ 양념장재료 (밥숟가락) : 고춧가루5, 간장5, 설탕2, 매실청3, 다진 마늘1, 냉면육수 100ml, 참기름1, 참깨1/2
* 고추장을 안쓰면 뒷맛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해요.
* 전체적인 식감이 촉촉하고 부드러워지기 위해 양념장에 생수를 넣는데요.
* 생수대신 마트표 냉면육수를 넣으면 더욱 맛이 풍부해집니다.
* 냉면육수가 없다면 생수, 매실청이 없다면 설탕1+식초1
* 고기가 고명으로 올라가니 참기름은 많이 넣지마세요. 느끼해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장 : 그릇에 고춧가루5, 간장5, 설탕2, 매실청3, 다진 마늘1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고춧가루양념은 미리 만들어 숙성시켜놓으면 색도 더 진해지고 윤기가 흐르며 맛도 좋아집니다.
* 양이 많을 경우 하루정도 숙성시키시고, 양이 적일 경우에는 요리 가장 첫단계에 만들어 주세요.
▣ 상추 & 깻잎 : 0.5cm 굵기로 얇게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팔팔 끓는 물에 국수(소면)을 넣어 3~4분간 삶아주세요 => 찬물에 헹군 후 채에 받쳐 물기를 털어주세요.
* 끓어넘치니 뚜껑을 열고 젓가락으로 저어가면서 삶아주세요.
▣ 둘째 - 면을 삶는 동안, 삼겹살을 구워주세요.
▣ 셋째 - 양념장에 참기름1, 참깨1/2, 냉면육수 100ml를 넣어 골고루 섞어주세요.
▣ 넷째 - 삶은 면에 입맛에 맞게 양념장을 넣어 비벼주세요.
▣ 다섯째 - 그릇에 비빔국수, 상추, 깻잎, 삼겹살을 올려 => 비벼드시면 됩니다.
고명으로 자그마치! 삼겹살을 올려 든든한 '고기고기 비빔국수'입니다.
입맛없을 때나 간단하게 한끼 해결하고 싶을때 비빔국수가 좋긴하지만
밀가루 음식은 배가 금방 꺼지는 법!!
그러나 삼겹살을 푸짐하게 올려서 백반 못지않는 푸짐한 한끼입니다.
매콤하면서 매실청의 상큼 달달한 맛~
냉면육수가 주는 MSG의 감칠맛!!
고기 is 뭔들~
맛있는 맛이 한그릇에 다 모였습니다.
채소는 고기와 어울리게 쌈채소가 좋고요.
쌈채소가 부피만 크지 양이 얼마 안되니 푸짐하게 넣어주세요.
나름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섬유질 골고루 갖춘 식사입니다.
저는 고기를 월등히 많이 넣고 저탄수화물 고단백 식사라고 가벼운 마음으로
한그릇 싹싹 비웠습니다.
더운 날 주말 점심으로 딱 어울리는 메뉴죠?
벌써 수박도 나왔는데
후식으로 수박까지 곁들이면 완벽한 식사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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