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앞치마를 내려놓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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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웃님들~

단풍도 예쁘게 지고 날씨도 좋은 요즘인데요.

이럴때 이것 저것 많이 만들어 먹고 사먹고 돌아댕겨야하는데

저는 잠시 앞치마를 내려 놓고 요리를 쉴까합니다.

 

가족 중에 아프신 분이 계셔서 병간호를 해야해서요.

하루의 대부분을 병원에서 보내다보니 요리할 시간이 도저히 안되네요.

 

갑자기 발생한 상황이라 놀랬고 슬펐지만

환자의  회복도 빨라서 지금은 저도 약간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환자분을 위해서 저는 극진한 간호를 해야합니다.

 

제가 요리 블로그를 시작한지 벌써 7년째 되어 가는데요.

오래하다보니 이런 상황도 생겼네요.

 

제 블로그를 애정하는 수 많은(?) 이웃님들을 위해서 가끔 글을 올리긴 할겁니다.

새로운 요리는 못해도 기존의 제 요리를 다시 소개하는 방식으로 글을 올릴까 합니다.

좀 더 여유가 생기면 갬성 가득한 간호 근황도 올릴 수도 있고요.

 

가족이 아픈데 한가롭게 글이나 쓰고 있니?

궁금하신거죠?

사실 하루종일 손이 바쁘게 간호일이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환자분이 몇시간씩 치료를 가거나 검사를 할때는

저도 멍때리는 것보다 뭐라도 일을 하는게 좋겠더라고요.

 

당분간 맛있는 요리를 못해드리는 점 양해바랍니다.

그런데... 왠만한 요리는 이미 다해서 궁금하신 요리는 검색하면 다 있을겁니다.

 

이웃님들 아프지 마시고요.

맛도 있지만 이왕이면 건강하게 식사하세요.

 

곧 다시 행복하게 지지고 볶는 날을 맞이 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 나아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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