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이 깔끔해서 입맛 확! 살려주는 '얼큰한 닭곰탕 만들기'

SINCE 2013

제가 해준 음식은 다 맛있다며 늘 잘 먹던 저희 집 마흔둥이님이..

요즘 입맛이 없다고 밥을 잘 안드시네요.

그렇게 자꾸 안먹다보니 기운이 좀 없는것 같기도해서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 고깃국을 끓였습니다.

입맛도 없는데 이것 저것 집어먹는 것보다는 그냥 한그릇에 맛과 영양을 듬뿍 담아 내는게 좋더라고요.

고깃국 끓일때 주의해야할 잡내~잡맛~을 깔끔하게 제거해서

한그릇 뚝딱~ 비울 수 있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국물이 깔끔해서 입맛 ! 살려주는 '얼큰한 닭곰탕 만들기'

 

 

1. 재료 준비 ( 4인분 x 2회)

 

▣ 주재료 : 닭 2마리 (1마리 = 1.2Kg), 무 10cm 한토막 ( 지름 10cm), 양파(소)1개, 물 3000ml, 대파 1뿌리

 * 고깃국은 다른 국물요리보다 재료( 특히,고기)를 많이 넣어야 맛이 제대로 납니다.

 * 닭은 통닭보다는 닭볶음탕용으로 토막난 것을 준비해주세요.

 * 닭이 토막이 나있어 핏물이 빨리~잘 빠지고, 짧게 끓여도 국물 맛도 진하며, 살을 발라내기도 수월합니다.

 

 

▣ 닭고기 애벌삶기재료 : 닭이 잠길정도의 충분한 물, 소주2잔, 통후추 20알

 * 뼈가 있는 큰 덩어리 고기는 짧레 삶아서 핏물과 기름을 제거해야 맛도 냄새도 깔끔합니다.

 

 

▣ 양념재료(밥숟가락) : 고춧가루8, 간장6, 소금(입맛에 맞게), 다진 마늘2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장  : 그릇에 고춧가루8, 간장6을 미리 섞어 => 고춧가루를 불려두면 색깔이 더욱 진해집니다.

 

 

▣ 닭고기 : 닭껍질을 모두 벗겨내고=> 가위를 이용하여 기름도 모두 제거해주세요.=> 살코기와 뼈가 있는 고기로 따로 담아주세요.

 * 고기나 생선의 잡내는 기름과 핏물에서 나기때문에 제거해야합니다.

 * 뼛속의 있는 핏물은 짧게 삶아( 애벌삶기)야 제거할 수 있으니 '뼈가 있는 고기'만 따로 담아주세요.

 

 

▣ 애벌삶기1 : 닭이 충분히 잠길정도의 물을 팔팔 끓었을때 => 뼈가 있는 닭고기,소주2잔, 통후추 20알을 넣고 => 물이 다시 팔팔 끓으면 => 그대로 5분정도 짧게 삶아주세요.(냄비뚜껑을 열고)

  * 애벌삶기를 하면  뼛속의 핏물(검은 거품)이나 기름이 나오는데요. 제거해야 국물 맛과 냄새가 깔끔합니다.

  * 꼭 끓는 물에 닭고기를 넣어야 맛있는 맛이 덜 빠져나갑니다. 

  * 소주(알콜)가 수증기로 잡내를 날릴 수 있도록 뚜껑을 열고 삶아주세요.

 

 

▣ 애벌삶기2 : 짧게 삶아낸 닭고기는 물에 2~3번정도 헹궈 겉면에 붙은 검은 거품과 기름을 제거해주세요.

 

 

▣ 무 : 10cm의 무를 반으로 가른 후 => 다시 4등분해주세요.

 * 오래 끓이면 무가 쉽게 부서지니 큼직하게 썰어주세요.

 

 

▣ 양파 : 깨끗히 씻은 후 => 반으로 썰어주세요.

 

▣ 대파 : 반으로 가른 후 => 2cm 길이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닭고기(애발삶기한것 + 살코기), 무, 양파, 물 3000ml를 넣고 강불에서 끓이기 시작하세요.

 

 

▣ 둘째 - 처음으로 팔팔 끓기시작하면 => 그대로 강불에서 10분간 끓이다가 => 약불로 줄여 30분간 끓여주세요.

 

 

▣ 둘째 - 다 끓인 후 불을 끄고 => 건더기를 모두 건져주세요.

 

 

▣ 셋째 - 닭고기는 뼈를 제거해서 살만 한입크기로 찢어주고 => 무는  2cm 크기 x 0.5cm 굵기로 썰어주세요

 

 

 

▣ 넷째 - 양념장에 닭육수를 부워 곱게 풀어 준 후 => 닭육수에 전체에 골고루 섞어주세요.

 

 

 

▣ 다섯째 - 여기에 삶은 닭고기, 대파 ,다진 마늘을 넣고 => 대파가 푹~ 익을때까지 끓여주세요.

 * 무는 이미 푹 익어 물렁해서 더 끓이면 부서집니다.  드실때마다 그릇에 국물과 섞어 드세요.

 

 

▣ 여섯째 - 대파가 푹 익었다면 =>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추가간을 한 후 불을 꺼주세요.

 

 

 

깔끔한 국물이 입맛을 살려 후루룩 잘 먹히는 '얼큰한 닭곰탕'입니다.

 

입맛이 없을때는 안그래도 먹기 싫은데

음식에서 냄새가 나거나 이상한 맛이 나면 더 먹기 싫어집니다.

그래서 애벌삶기로 핏물과 기름을 제거해서~ 잡냄새 없이 맛도 깔끔하게 끓였습니다.

 

 

많이 매운 맛은 아니고 적당히 얼큰한 맛이고요.

이렇게 얼큰한 맛이 입맛을 자극해서 식욕을 돋궈주기도 합니다.

여기에 밥 한공기 말아서 부드러운 고기와 무와 함께

후루룩~ 넘기며 먹기 좋습니다.

 

 

닭곰탕은 소고기와 달리 가볍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고요.

짭조름한 국물에 단맛이 나는 무가 단짠한 조화를 이뤄서 더 맛있어요.

국물에 양파나 대파, 마늘과 같은 풍미를 가진 향신채가 있어 깊은 맛을 내줍니다.

 

 

정말 오래만에 입맛을 읽어주신 저희 집 마흔둥이님~

요즘 밥을 잘 안드셔서 기운도 좀 없어보였는데

 고깃국 한그릇 뚝딱! 비우시고 호랑이 기운을 되찾으셨네용.

 

봄에 입맛 없는 분 종종 있으시죠?

국물이 깔끔한 얼큰한 닭곰탕으로 입맛도~ 기운도 찾아보세요.

 

 

 

< 입맛 없을때 고추장아찌도 좋더라고요>

 

제목 클릭 => 입에 짝짝 붙는 양념맛! '고추장아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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