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막은 이제 제철의 끝을 잡고 있는 끝물인데요.
착한 가격에 맛도 좋으니 그 끝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또 사다가 무쳐도 먹고 끓여도 먹었지요.
꼬막을 기가막히게 양념해서 무쳐먹는 레시피는 이미 소개했구요 ㅋㅋㅋㅋ (맨아래참조)
오늘은 구수한 된장찌개에 꼬막을 넣어 쫄깃하게 끓여보겠습니다.
쫄깃 쫄깃~ 더 맛있는 '꼬막된장찌개 끓이는 법'
1. 재료 준비 ( 넉넉한 4인분 )
▣ 주재료 : 꼬막 500g, 애호박 1/2개, 감자(중)1개, 양파(중)1/2개, 팽이버섯1/2봉지, 대파 10cm 한토막, 두부 1팩(=300g)
▣ 밑국물 : 물 1000ml, 국물용왕멸치8마리
▣ 양념재료 : 된장 5밥숟가락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꼬막해감 : 물 2000ml에 소금 1/2종이컵을 넣고 녹여준 후 => 꼬막을 1시간정도 담궈 해감시켜주세요.
▣ 꼬막 씻기 : 해감시킨 꼬막은 물에 담궈 손으로 비벼서 3번정도 더 헹궈주세요.
▣ 꼬막삶기 : 꼬막이 충분히 담길 정도의 물이 팔팔 끓으면 => 꼬막을 넣고 => 한방향으로 계속 저어주면서 삶아주세요.=> 전체 양의 50%정도가 입을 열었으면 불을 꺼주세요.
* 저어주면서 삶으면 속에 있던 뻘찌꺼기, 불순물이 밖으로 나오는데 도움이 됩니다.
▣ 꼬막껍질까기 : 칼을 살짝 넣어 꼬막 입을 벌려서 껍질을 제거해주세요.
▣ 양파: 밥숟가락의 1/2크기로 썰어주세요.
▣ 감자&호박&두부 : 0.8cm 두께, 밥숟가락의 1/2크기로 썰어주세요.
▣ 팽이버섯 : 밑둥 1cm 를 제거한 후 => 갈래 갈래 찟어 => 3등분으로 썰어주세요.
▣ 대파 : 큼직하세 어슷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물 1000ml, 왕멸치 8마리를 넣고 => 약불에서 끓이기 시작해서 => 팔팔 끓으면 그대로 20분간 끓인 후 => 불을 끄고 건더기를 모두 건져주세요.
▣ 둘째 - 멸치육수에 된장5을 풀어주세요.
* 집된장의 경우 집마다 짠맛이 다르므로 맛을 봐가면서 된장의 양을 조절하세요.
▣ 셋째 - 된장국물에 감자,양파를 넣고 => 중불에서 끓이기 시작하세요.
▣ 넷째 - 감자와 양파를 넣은 국물이 팔팔 끓으면 호박,팽이버섯,꼬막살,두부,대파를 넣어주세요.
▣ 다섯째 - 팔팔 끓이다가 재료가 다 익었다면 불을 꺼주세요.
구수 구수~ 쫄깃 쫄깃~ 더 맛있어진 '꼬막된장찌개'입니다.
저는 해산물이 들어간 국물요리에는 호박이나 양파를 잘 넣지 않거든요.
개운하고 시원한 해물의 맛과 단맛은 어울리지 않아서요.
그런데 짠맛이 강한 된장이나 고추장찌개에는 뒷맛에 단맛이 좀 나야
단짠 단짠~ 짠맛이 더욱 맛있어집니다.
구수한 된장에 야들 야들 쫄깃한 꼬막이 찌개의 맛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켜줘요.
꼬막 본연의 시원한 맛도 있고 무엇보다 씹을수록 고소한 단맛이 나와서
된장찌개와 잘 어울립니다.
올해는 꼬막이 참 많이 잡혀서 가격이 유난히 저렴했었거든요.
그래서 자주 무쳐먹고~ 끓여먹고~ 했었습니다.
그렇게 자주 먹었는데도
제철 끝물이라 이별하는게 참! 아쉽네요.
제철의 끝에 있지만 여전히 맛있는 꼬막입니다.
이별하기전에 된장찌개로 찐~~~하게 한번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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