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이라고 하면 오징어, 새우, 홍합이 들어간 시원한 해물 국물을 떠올리시는데요.
유명한 짬뽕집에서는 해물과 함께 돼지고기를 볶아서 국물 맛을 좀 더 진하게 내기도해요.
그런데요 제가 자주 가는 중국집에서는 고기만 넣은 '고기짬뽕'이 있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해물보다 고기를 더 더 더 좋아하는 제가 왜 고기만 넣은 짬뽕을 생각 못했을까요~
해물 여러가지 준비할 필요없이 고기 한가지로 통일하니 오히려 재료도 간단해서 만들기 쉽겠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동네 중국집스타일로 고기짬뽕 만들어보겠습니다.
묵직한 국물 맛이 끝내주는 '고기짬뽕 만들기'
1. 재료 준비 ( 2인분 )
▣ 주재료 : 돼지고기(대패 목살) 200g, 양파(중)1/2개, 양배추 (큰잎)3장, 당근 4cm 한토막, 대파 10cm 한토막, 마늘4쪽, 생면2인분
* 대형마트에 가면 대패 목살을 사면 칼로 썰 필요없이 그대로 요리해서 편리합니다.
* 대패삼겹살은 너~~무 기름지니 굳이 사용하실려면 기름을 반정도 떼어내세요.
▣ 밑국물 : 물 900ml, 국물용 왕멸치 5마리
* 실제로 중국집에서는 맹물을 사용하고 대신 치킨스톡이나 굴소스로 감칠맛을 내는데요~
* 치킨스톡은 일반 가정집에서 흔하지 않은 재료이니 약하게~ 우린 멸치육수로 감칠맛을 더해보겠습니다.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고춧가루3, 간장4, 소금(입맛에 맞게 추가), 후추1/8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멸치육수 : 냄비에 물 900ml와 왕멸치 5마리를 넣고 => 약불에서 20분간 끓인 후 => 건더기를 모두 건져주세요.
▣ 돼지고기 : 대패목살이 아니라 일반 살코기를 사용할경우, 0.5cm 두께, 5cm 길이정도로 썰어주세요.
▣ 양배추 : 5x1cm 크기로 썰어주세요.
▣ 양파 : 0.5cm 두께로 썰어주세요.
▣ 당근 : 0.3cm 두께와 4cm 길이로 썰어주세요.
▣ 대파 : 0.5cm 두께로 어슷썰어주세요.
▣ 마늘 : 0.5cm 두께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하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강불에 달구어진 팬에 대패목살을 깔고 그 위에 대파와 마늘을 올려서 => 대패목살이 녹으면서 기름도 녹기시작하면 => 그 기름에 고기,마늘,대파를 볶아주세요.
▣ 둘째 - 고기가 익어 붉은 색이 갈색으로 바뀌었다면 => 양배추,양파,당근을 넣어 볶아주세요.
▣ 셋째 - 채소가 익어 숨이 죽으면=> 차가운 멸치육수를 부워주세요.
▣ 넷째 - 바로 이어서 고춧가루3, 간장4를 넣고 끓여주세요.
▣ 다섯째 - 채소가 다 익었다면 =>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춰주세요.
▣ 여섯째 - 마지막으로 후추 1/8를 섞은 후에 불을 꺼주세요.
▣ 일곱째 - 팔팔 끓는 물에 생면을 넣고 삶은 후 => 찬물에 2번정도 비벼 헹궈 준 후 => 물기를 탈탈 털어주세요.
* 이 전분을 제거하지 않으면 국물이 탁해지고 맛은 텁텁하며 금방 불어요.
* 삶은 생면은 찬물에 비비듯 행궈서 전분을 제거해주세요.
▣ 열덟째 - 그릇에 삶은 면을 담고 => 그 위에 짬뽕 건더기와 국물을 부워주세요.
국물맛이 묵직하고 진한 ' 고기고기~ 짬뽕'입니다.
해물 여러가지 준비하고 다듬고 넣을 필요없이~
돼지고기 하나만! 그것도 대패 목살을 그대로 넣어 칼로 썰 필요없이~
간단하게 만들었습니다.
대패 목살이라서 얇기 때문에
채소나 면이랑 함께 먹어도 부담없는 식감이고요~
얼큰하고 기름진 국물에 씹으면 고소한 고기~ 쫄깃한 면발~
익으면 단맛이 진해지는 당근와 양파, 양배추가 짭조름한 국물과 단짠 단짠하게 입맛을 당겨줍니다.
해물을 넣은 일반 짬뽕과는 다르게 고기를 넣어 국물 맛이 더 진하고 묵직합니다.
여기에는 연하게 우린 멸치육수로 감칠맛도 좀 살리고~
마늘이나 대파와 같은 향신채를 고기와 볶아서 깊은 풍미도 좀 있지요.
저는 집에 칼국수 면이 많아서 그대로 이용했지만
마트에가면 생면을 따로 팔기도하고~
생면이 없다면 둥글게 나온 칼국수면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이번 주말에는 시켜드시지말고~
조금 더 간단하게 만들수 있는 고기짬뽕으로 맛있는 점심식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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