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11월 봉구네 전원일기 '소소한 월동준비'

SINCE 2013

설악산에는 이미 첫눈이 내렸고~ 따뜻한 남쪽지방의 단풍도 다 떨어지고~

이웃님들은 슬슬 김장준비를 하는 것을 보니~

이제 겨울이 오나 봅니다.

저야 친정과 시댁에서 김장 김치를 얻어 먹으니 특별히 월동 준비할 것은 없고요~

뽑을 잡초도~ 정리해줄 나무도~ 키울 텃밭도 없으니 진정한 휴가가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그렇다고 전혀 없는 것은 아니고요~

마침 오랜만에 미세먼지 없이 맑은 날이라 소소하게 월동준비를 해봤습니다.

따뜻한 차도 준비했으니 함께 수다 떨어보아요~

 

 

 

18년11월 봉구네 전원일기 '소소한 월동준비'

 

 

 

저희집은 담벼락없이 나무로만 생울타리를 만들었는데요.

봄부터 초가을까지는 초록 초록하고 가을부터는 마당 전체가 붉게 물듭니다.

 

 

초록한 정원도 예뻤지만

붉은 옷을 갈아입은 모습도 화려한 것이 예쁜 저희 집 정원이지요~

 

 

제가 쇼파에 앉았을때 보이는 창밖 풍경인데요.

파란 하늘 아래 흰구름 떠다니고~ 구름 아래 있는 앞산은 알록 달록 물들어 있고~

붉게 물든 정원이 모두 한눈에 시원하게 보여

집이 아니라 펜션에 놀러온 기분이 들지요.

 

 

 

그러나!!!

지난주 여름 장마비 마냥~ 가을비가 심하게 내리던 날

낙엽이 마구 마구 떨어지더니~

 

 

요로코롬 휑~~~~한 정원이 되었네요.

지금부터 내년 봄까지 저희 집은 밖에서도 훤~히 보이는 쌩얼의 모습입니다.

 

 

시골은 도시보다 일교차가 더욱 심한 편인데요.

낮에는 해가 집안 가득 들어와서 따뜻하지만 해가 떨어지고 저녁부터는 급~ 쌀쌀해집니다.

가장 처음한 월동준비는 창고에서 라디에이터를 꺼내 깨끗히 닦아 놓은 것이었습니다.

아직까지는 보일러를 틀 필요까지는 없고 라디에어터로 따뜻한 가을 밤 보내고 있습니다.

 

 

마당에서 이것 저것 정리할게 있었는데 

그동안 미세먼지가 심해 미루던 일을 어제 공기가 맑아 다 해치웠지요.

 

 

마당에서 미세먼지를 잔뜩 뒤집어쓰고 있던 상추 화분도 깨끗히 닦아서 집안으로 들여왔어요.

겨울엔 집안에서 상추를 키워 먹습니다.

 

 

그리고...

지난 여름에 마당에 내놓았던 산세베리아 화분도 깨끗히 씻어 집안으로 들여왔습니다.

고온 다습한 곳에서는 사는 아이라서 겨울엔 집안에서 키워야하거든요.

올해 처음 마당에 두었는데... 쌩~레알 햇볕이 좋았나 봅니다.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새싹이 나서 작은 화분에 분양을 해줬습니다.

 

 

뒤늦게 고구마를 수확한 이웃님에게 얻은 고구마입니다.

인사만 잘해도 이렇게 넘치는 선물을 주는 우리 동네 좋은 동네죠.

깨끗히 씻어 햇볕에 잘 말려 놓았습니다.

양이 적지만 ... 고구마는 저 혼자만 먹어서 이정도면 12월까지 야식 책임져줄 양입니다.

 

 

저희 텃밭의 마지막 작물 '무'입니다.

누가보며 무 말고 무청을 키우는 줄 알정도로 무가 참 작지만...

저 무 키우는거 맞습니다.

작년까지 총각무만하게 밖에 못키웠지만

올해는 똥퇴비 마구 마구 먹여서 동치미무까지는 키워놨지요. ㅋㅋㅋㅋㅋ

 

 

뒷마당 냐옹이 집도 더욱 따뜻하게 보수해줬습니다.

두툼한 스티로폼 박스를 온열매트로 돌돌 감아주고

헌옷도 여러벌 넣어서 바닥은 푹씬~ 뽀송하게 만들어줬지요.

게다가 루프탑까지 있는 고양이집입니다. ㅋㅋㅋㅋ

카메라를 들이대니.. 시크하게 표정지어주네요.

 

 

화분정리하고~ 고구마 씻어 말리고~ 고양이집 만들어주고 나니

그것도 노동이라고 피곤해서 당보충 좀 했습니다.

오후 5시정도면  앞마당에 있던 해가 주방쪽 창문으로 들어오는데요.

이때 음악들으며 차 마시면 참 좋습니다.

 

 

차마시는 여유도 잠시~ 빨리 마시고 저녁 준비해야지요.

이웃님들 감기 조심하시고요~

12월에 한~~가한 봉구네 전원일기로 또 소식전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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