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면서 입맛 없어본게 다섯손가락에 꼽을 정도인데요.
요즘같이 덥고 더운 나날이 오래되고~ 습하기까지하니
40여 평생 제 곁에 찰싹 붙어 있던 입맛이 자꾸 집을 나가네요.
그래서 요즘은 밥,반찬의 백반보다는 시원하고 간단한 한그릇요리로 먹고 살고 있습니다.
늘 먹던 아침식사메뉴인 샐러드도 질려서 상큼하고 가볍게 '식빵샐러드'를 만들어봤습니다.
식빵을 크루통처럼 구워서 채소와 드레싱을 섞은 것인데요.
크루통은 우리가 스프 먹을때 띄워먹는 작은 식빵조각으로
꼭 식빵이 아니더라고 빵을 주사위 모양으로 썰어서 튀기거나 구운 것을 크루통이라고 부른다네요.
이 쿠루통을 스프나 샐러드에 얹어 탄수화물 섭취를 함으로써~ 포만감을 더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입맛도 없고해서 입맛을 돋궈주는 새콤한 드레싱과 새콤함에 어울리는 수분 가득~상큼한 채소에
끼니로도 해결할 수 있게.. 식빵을 크루통처럼 구워서 샐러드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상큼하고 가벼운 아침식사~'식빵(크루통)샐러드 만들기'
1. 재료 준비 ( 2인분 )
▣ 주재료 : 식빵 (두꺼운것) 2장, 토마토 (야구공크기) 1개, 블랙 올리브 6개, 피자치즈 3밥숟가락, 상추 6장( 또는 양상추), 버터 1밥숟가락
* 묵직하고 두꺼운 식빵을 요리해야 한끼식사로 포만감을 줍니다.
* 샐러드 채소는 입맛에 맞게 바꿔도 됩니다~~
* 여기에 삶은 달걀을 추가하면 포만감~ 맛 둘다 업그레이드 됩니다.
▣ 드레싱재료 (밥숟가락) : 발사믹식초2, 간장2, 올리브유3, 올리고당2, 양파 다진 것2
* 시판용 발사믹소스나 오리엔탈소스에 양파 다진것만 추가해도 됩니다.
* 올리브유는 특유 맛과 향이 호불호가 있으니 무난하게 먹고자한다면 시판용 소스를 준비하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피자치즈 : 냉동상태의 것은 30분전에 미리 상온에 꺼내어 말랑하게 해동시켜주세요.
▣ 드레싱 : 그릇에 발시막식초2, 간장2, 올리브유3, 올리고당2, 양파 다진 것2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토마토 : 방울토마토 크기로 썰어주세요.
▣ 상추 : 3cm 간격으로 큼직하게 썰어주세요.
▣ 블랙 올리브 : 3등분으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버터를 녹이고 => 식빵의 수분이 날아가도록 천천히~= > 앞뒤 노릇하게 바싹~ 구워주세요.
▣ 둘째 - 구운 식빵을 가로세로 2cm 크기로 썰은 후 => 망에 담아 수분을 날려 식혀주세요(바삭하도록!)
▣ 셋째 - 그릇에 상추,토마토,피자치즈, 블랙올리브, 소스를 넣어 먼저 골고루 섞은 후에 => 식빵을 섞어주세요.
* 식빵이 소스를 금방 흡수해서 처음부터 넣으면 식빵은 짜고 다른 재료는 싱겁습니다.
* 바삭할때 먹는것이 좋으니 먹기 직전에 식빵을 섞어주세요.
포만감~ 상큼함 둘다 잡은 아침식사대용메뉴 '식빵(크루통) 샐러드'입니다.
저~~엉~~말 오랜만에 입맛이 없는 경험을 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고기 좋아하는 제가 햄 듬뿍 넣은 샌드위치를 마다할때가 있네요.
전채요리 중에는 새콤한 맛을 내는 소스에 가벼운 샐러드가 많잖아요.
그만큼 입맛을 돋궈주는데는 새콤한 것 만한게 없다는 뜻이겠죠?
그래서 새콤한 발사믹 식초에 단짠한 맛을 추가한 드레싱에
제철 야채와 제가 좋아하는 블랙 올리브~ 고소한 치즈~를 그리고 식빵으로 속 든든한 샐러드입니다.
샐러드 재료는 이웃님들 입맛에 맞게~ 냉장고 사정에 맞게~ 바꿔 넣어도 됩니다.
상큼해서 침샘 제대로 자극하면서~
채소라서 부담없이 가볍게~
식빵으로 든든하게 한끼 맛있게 먹었습니다. 꺼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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