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더워도 너~~~무 더운 나날인데요.
그래서 매일 밤 시원한 맥주가 절로 생각나는 나날이기도해요.
지난 새벽 월드컵 결승전을 했죠?
월드컵 경기도 볼겸~ 더운 밤 쉽게 잠이 오지 않기도해서 골뱅이무침해서 맥주 한잔했습니다.
매콤~~해서 소주가 잘 어울릴것같은 골뱅이가 맥주와 천생연분인 이유는?
일단 그 매콤~~한 맛이 입안의 불을 지른듯 뜨거워 시원한 맥주로 진정시키는 쾌감이 있고요~
짭조름한 맛은 갈증을 유발시켜 또 시원한 맥주를 꿀떡 꿀떡 넘어가게 합니다.
게다가 기름기 없이 담백한 골뱅이에 채소 듬뿍 넣었으니 가볍게 밤에 먹기 좋지요~
안그래도 더운데 소면 삶고~ 채소 이것 저것 썰지 않고
'을지로 골뱅이골목'스타일로~ 파채 듬뿍 넣고 간단하게 무쳐 봤습니다.
그리고 적당히 매콤하면서 또 적당히 짭조름 새콤 달콤하게 ~
텁텁한 고추장을 빼고 고춧가루와 간장으로 깔끔하게 양념장 만들었고요.
골뱅이무침 한입~ 시원한 맥주 한모금~ 그렇게 먹다보면 무더위를 맛있게 잊어가는 밤 보내세요.
더위를 맛있게 날릴 맥주 안주~'골뱅이무침(양념장)만드는법'
1. 재료 준비 (넉넉한 2인분 )
▣ 주재료 : 골뱅이1캔(=400g), 대파 2뿌리 (주로 흰부분), 오이(소)1개, 진미채 1종이컵(또는 황태채)
* 골뱅이 비율이 높고 대파의 알싸한 맛~ 고추장을 쓰지않은 깔끔한 양념이 특징입니다.
* 대파는 생으로 먹었을때 단맛이 진하고 끈적이는 진액이 없는 흰색부분을 주로 사용해주세요.
* 진미채(또는 황태채)가 골뱅이만큼 맛있으니 꼭 넣어주세요.
▣ 양념장 (밥숟가락) : 고춧가루3, 간장3.5, 식초4, 설탕2, 다진 마늘1, 참기름1, 참깨1/2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고추장을 넣지 않으면 텁텁하지 않고 뒷맛이 깔끔합니다.
* 매실청이 있다면 설탕2대신 매실청2, 설탕1을 넣어주세요. 상큼하니 더 맛있어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장 : 그릇에 고춧가루3, 간장3.5, 식초4, 설탕2, 다진 마늘1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진미채 (또는 북어채) : 대략 5cm 길이로 잘라 준 후 => 흐르는 물에 헹구듯 살짝 물을 적신 후 채에 받쳐주세요.
* 물에 푹 담궈 불리면 진미채 특유 맛이 빠져나가니 흐느는 물에 헹구듯 살짝만 적셔주세요.
▣ 대파 (주로 흰부분) : 5cm 길이로 썰은 후=> 반으로 갈라 얇게 채썰은 후 => 찬물에 5분정도 담궈 매운 맛을 빼서 => 채에 받쳐 물기를 탈탈 털어주세요.
▣ 오이 : 5cm 길이로 썰은 후 => 반으로 갈라 0.2cm 두께로 썰어주세요.
▣ 골뱅이 : 흐느는 물에 2번정도 헹군후 => 물기를 털어내고 => 큰것은 포도알정도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큰 양푼에 골뱅이, 진미채, 파채, 오이채, 양념장, 참기름1, 참깨1/2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더위를 맛있게 날릴 맥주안주 골뱅이무침입니다.
보통 호프집에서 나오는 골뱅이무침은 소면에 채소 듬뿍~
그렇다보니 골뱅이 쬐금~나오잖아요.
골뱅이무침이면 골뱅이가 주인공이어야지요 암요~
쫄깃한 골뱅이 서운하지 않게 먹을 수 있고~ 은근 맛있는 진미채는 찾아먹지 않아도 됩니다.
소면빼고~ 채소도 간단하게 넣어 골뱅이를 제대로 즐길수 있습니다.
여기에 을지로 골뱅이골목 스타일로 파채를 듬뿍 넣었는데요.
파채를 찬물에 담궜기 때문에 부담스런 매운 맛은 줄어들고~
단맛~ 향신채 특유 풍미~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어요.
양념도 고추장을 넣지 않아 뒷맛이 깔끔한데요.
기분 좋게 매콤하면서~ 짭조름하고 새콤 달콤합니다.
매콤하게 더워진 입안을~ 짭조름해서 갈증이 나는 입안을 시원한 맥주로 진정시키는 쾌감을 느낄 수 있어요.
맥주는 주로 밤에 먹곤하는데요.
소면이 없는 골뱅이가 오히려 밤에 먹기 부담없는 안주가 아닐까 싶습니다.
더워서 잠이 오지 않는 밤
골뱅이 무침으로 맛있게 더위를 날려 시원한 밤 보내세요.
✔ 댓글이 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