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개월전부터 전복 가격이 많이 내려갔다고 해서 먹어야지...생각만하다
드디어 맛있는 전복요리를 해먹었지요.
개인적으로 오독 오독 단단하게 씹히는 생전복보다는~
익혀서 부들 부들 쫄깃하게 먹는 것을 더 좋아해요.
그래서 쫄깃하게 익혀서~ 전복 본연의 향과 맛을 살려 담백하게 요리한 '전복밥'을 해먹었습니다.
이 전복밥의 포인트는 내장을 꼭 넣고 요리하는 것인데요.
종종 생내장을 그냥 넣고 밥을 하는 레시피를 봅니다.
그러면 싱싱한 전복으로 요리해도 예민한 분들은 내장의 비린내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미리 참기름에 볶아서 비린내를 날리고~
전복 고유의 맛을 밥알 깊이 배이도록 요리해보겠습니다~
비린내없이 고소하기만한 전복요리 '전복밥 만들기'
1. 재료 준비 ( 4인분 )
▣ 주재료 : 전복(대) 5마리, 쌀 3종이컵, 밥물 600ml, 참기름1, 국간장2
* 전복밥은 반찬을 많이 곁들여 먹지 않는 한그릇요리이기 때문에, 밥은 평소보다 많이~ 1.3밥공기정도로 했어요.
* 전복크기는 아래 사진과 같이 큰것 사용했습니다. 특대형까지는 아닙니다.
▣ 부추양념장 (밥숟가락) : 부추 1줌, 간장6, 올리고당1, 참기름2
* 부추1줌이란 ? 100원짜리 동전 둘레만큼 쥔 양
2 .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세척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쌀 : 깨끗히 씻은 후 => 찬물에 1시간정도 담궈 불린 후 => 채에 받쳐 5분간 물을 빼주세요.
▣ 전복 손질하기 : 아주 상세한 설명은 옆의 제목 클릭!=> 속살부터 껍데기까지 버릴것없이 '전복 손질하는 법'
▣ 전복살 : 0.3cm 두께로 썰어주세요.
▣ 전복내장 : 가위로 잘게 잘게 잘라주세요.
▣ 부추 : 1cm 길이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윗 사진 : 전복밥, 아랫사진 : 부추양념장)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전복내장, 전복살, 참기름을 넣고 달달 볶아주세요. (대략 3~4분)
* 전복 내장이 비릴 수 있으니 미리 볶아서 수분과 함께 비린내를 날린 후 밥을 해주세요.
▣ 둘째 - 중불로 조절한 후 => 불린 쌀, 간장2을 넣고 => 쌀 겉면이 익어 약간 투명해질때까지 볶아주세요.
▣ 셋째 - 볶은 쌀과 전복을 밥솥에 넣고 밥물 600ml를 부워 섞어주세요.
▣ 넷째 - 전기압력밥솥으로 '백미취사'로 밥을 해주세요.
▣ 다섯째 - 밥이 완성 된 후에는 위아래 골고루 섞어주세요.
▣ 여섯째 - 전복밥이 완성된 이후에 부추,간장,올리고당,참기름,참깨를 섞어 => 부추양념장을 만들어주세요.
비린내 전혀없이 고소고소한~ 전복요리' 전복밥'입니다.
큼직하게 썰은 전복이 야들 야들 부드러운 전복밥인데요.
은은한 향이 있는 부추양념장에 슥슥 비벼드시면 됩니다.
비비면 요로코롬~ 노란 전복과 초록 부추가 어우러져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이는데요.
재료를 이것 저것 넣는것보다 오로지 전복만 있는 전복밥과
입맛을 돋궈줄 은은한 향이 있는 양념장이 딱~최고의 궁합입니다.
표고버섯은 향이 강해서 전복의 향을 죽이기도 하고.. 향이 죽으면 왠지 맛도 약한 것 같기도 해요.
내장까지 넣어 색이 푸르딩딩~ 탁한 색을 띠는데요.
전복 내장은 생긴것도 흉~하고 약간의 비린내가 나기 때문에 거부감을 불러옵니다.
그러나~ 참기름에 달달 볶아 요리하면 고소하고 더욱 진한 전복 맛을 느낄 수 있어요.
버리지 말고 꼭 넣어주세요.
야들 야들 쫄깃한 전복과 내장의 고소한 맛~
그 내장의 고소함을 한층 더 진하게 도와주는 참기름~
짭조름하면서 올리고당의 약한 단맛이 마약처럼 자꾸 땡기는 단짠함~
은은하게 향긋함 부추가 입맛을 살려주고~
맛있는 전복요리 되겠습니다.
그동안 전복은 비싼 식재료라서 제대로 못 먹었는데~
저렴하다고하니 가격 오르기전에 빨리 빨리 원없이 먹어줘야겠습니다.
이웃님들도 그러실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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