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개살을 넣어 개운한 미역국을 소개할텐데요.
지난주 토요일에 세딸들이 각자 요리를 가져와 친정어머님 생신상을 함께 차렸는데요.
소불고기에 고기전,베이컨말이 등등 고기 요리가 많아 미역국에 또 고기가 들어가면 안될것같더라구요.
그래서 가볍고 개운하게 끓이고자 조개살을 넣었는데요.
참기름이나 들기름에 미역을 볶지 않고 깔끔하게 만들어봤습니다.
조개살로 개운하게 '미역국 끓이는 법'
1. 재료 준비 (4인분x2회)
▣ 주재료 : 마른 미역 4줌 (1줌=한주먹 잡은 만큼), 조개살 1/2 밥공기, 물1600ml, 마른멸치(대) 10마리
* 조개살은 홍합, 바지락, 모시조개 등등 구하기 편한것으로 사용하세요.
▣ 양념재료(밥숟가락) : 국간장 2밥숟가락, 소금, 다진마늘1
* 국간장으로만 간을 하면 국색깔이 검게 되니 추가간은 개인입맛에 맞게 소금으로 하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마른 미역 : 마른 미역이 잠길정도 물을 넣고 => 30분정도 불린 후 => 거품이 일어나지 않을때까지 바락바락 주물러 헹군 후 => 3cm 간격으로 썰어주세요.
▣ 국물용 멸치 : 텁텁한 맛을 없애기 위해 내장을 제거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물을 붓고 멸치를 넣어 15분정도 팔팔 끓여 준 후 건져내어 주세요.
▣ 둘째 - 멸치국물에 불린 미역을 넣고 20분 정도 푹푹 끓여주세요.
* 미역은 오래 끓여줘야 맛있고 부드러워져요.
* 조개살은 오래 끓이면 질겨지니 미역을 충분히 오래 끓여 준 후 넣어주세요.
▣ 셋째 - 충분히 끓인 미역에 조개살을 넣고 한소끔 끓여주세요.
▣ 넷째 - 요리 중간에 발생하는 거품은 제거해주어야 국물맛이 깔끔해집니다.
▣ 다섯째 - 국간장과 소금으로 개인 입맛에 맞게 간을 한후 또 한소끔 끓여주세요.
▣ 여섯째 - 마지막으로 다진 마늘을 풀어 섞어 준 후 불을 꺼주세요.
개운하게 끓여낸 조개살 미역국입니다.
식구들이 모두 먹고 냄비 바닥에 남은 것으로 찍은 사진이라 조금 볼품이 없네요.
개운하고 깔끔한 맛의 미역국을 만들려고 했던 처음 계획대로 잘 만들어졌어요.
보통은 참기름이나 들기름으로 볶다가 끓이는데요.
조개살로 끓일 때는 볶지 않고 멸치국물에 바로 넣어 끓이는 것이 조개맛과 더 잘 어울려요.
조리법도 훨씬 간단하구요.
신랑이 사진을 찍으면서 바다향이 난다고 킁킁 냄새를 맡네요.ㅋㅋ
소고기를 넣으면 고소하니 맛있지만 미역을 볶지 않고 조개살로 끓여내도 개운하고 맛있으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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