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름반찬~~이라고 하면 '오이소박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오이가 가지고 있는 아삭한 식감~ 꽉찬 수분이 시원해서 청량감이 있어
여름에 가장 적당한 반찬이 아닐까 싶은데요.
게다가 가격은 얼마나 착합니까~
만원짜리 꺼낼 필요없이 몇천원어치만 사도 한봉다리 가득 사올 수 있는 있잖아요.
흰 쌀밥이랑 먹어도~ 라면이랑 먹어도 어떤 음식에도 잘 어울리는 기특한 반찬입니다.
게다가 담궈서 바로 먹어도 맛있고~ 몇일 익혀서 시큼하게 먹어도 맛있으니~
오래 두고 먹으면 여러가지 맛을 내니 이 또한 기특하지요.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여름인데..오이값이 싸다는데 ... 꼭 만들어야겠죠?
이왕 만드는 것 특히 아삭하게 절여서~ 적당히 매콤하면서 짭조름하고 감칠맛나게 양념해서 만들어야죠.
그리고 누구나 따라하기 쉽게~ 자세하게 설명해드릴테니
덥다고 시원하 음료만 드시지마시고 시원한 오이소박이로 든든하게 배를 채워보세요.
맛있게~쉽게~ 따라하는 여름반찬 '오이소박이 담그는 법'
1. 재료 준비 ( 4인분 x 일주일)
▣ 주재료 : 오이 10개, 부추 2줌, 쪽파 1줌
▣ 오이절임재료 : 물 2000ml, 굵은 소금 (천일염) 1.5종이컵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고춧가루 1종이컵, 까나리액젓3, 설탕2, 다진 마늘 4, 다진 생강1/2, 밀가루풀(물 200ml + 밀가루1)
* 생강은 생략 가능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밀가루 풀 : 냄비에 물 200ml, 밀가루 1밥숟가락을 넣고 곱게 풀은 후 => 약불에서 계속 저어주며 끓이다가 => 처음으로 거품을 일으키며 팔팔 끓으면 불을 꺼서 => 식혀주세요.
▣ 양념 : 식힌 밀가루풀에 고춧가루1종이컵, 까나리액젓3, 설탕2, 다진 마늘4, 다진 생강1/2를 넣고 골고루 섞어 준 후 => 냉장고에 넣어 반나절이상 숙성시켜주세요.
▣ 오이손질1 : 굵은 소금으로 오이의 겉면을 훑어 => 가시(?)를 제거한 후 => 물로 깨끗히 씻어주세요 => 양쪽 꼭지를 제거한 후 4등분 해주세요.
▣ 오이손질2 : 오이 1토막에 4등분으로 칼집을 넣어주세요 ( 1cm만 남기고 칼집을 깊이 넣어주세요)
▣ 절임물 : 냄비에 물 2000ml, 굵은 소금 1.5종이컵을 넣고 팔팔 끓여주세요.
* 굵은 소금으로만 오이를 절이는 것보다 소금물에 절이는게 골고루 빨리 절여져요.
▣ 오이절이기 : 손질한 오이에 뜨거운 소금물을 부워 => 중간에 딱 한번 위/아래 위치를 바꿔주면서 => 총 30분간 절여주세요.
* 두꺼운 오이는 얇은 것보다 절이는 시간이 더 필요하니 아래에 깔고 위에는 얇은 것을 올려서 절여주세요.
▣ 오이 헹구기 : 30분간 절인 오이는 => 물에 2번정도 헹군 후 => 10분간 채에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 부추/쪽파 : 3cm 길이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양푼에 부추, 쪽파, 양념을 넣고 => 골고루 무쳐주세요.
▣ 둘째 - 부추양념을 떠서=> 오이 겉면에 골고루 양념을 발라 준 후 => 나머지 양념은 오이 속에 넣어주세요.
▣ 셋째 - 차곡 차곡 밀폐용기에 담은 후 => 바로 드셔도 좋고~=> 빨리 익히고 싶다면 하루 상온에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으세요.
나름 쉽게 ~ 자세하게 설명한 여름반찬 '오이소박이'입니다.
저는 익혀먹는 것을 좋아해서 하루 반나절 정도 상온에 두어 아주 살짝 익은 모습입니다.
익으면 초록빛이 조금 누렇게 되더라고요.
뜨거운 소금물에 절여 오이는 방금 밭에서 딴 오이처럼 아주 아주 아삭하고요.
양념은 적당히 매콤하면서 또! 적당히 절여져서 짭조름하고
짭조름한 맛을 약간의 단맛이 맛있게 살려줍니다.
여기에 부추의 풋풋한 향이 입맛도 살려주고요.
오이는 등산할때 간식으로 드실만큼 수분이 많아 청량감을 가지고 있는데요.
게다가 식감도 아삭해서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입맛 살려주기에는 최고지요.
가격도 너~~~무 저렴한데
제가 맛있는 설명 쉽게 해드렸으니~
더운 여름 날의 밥상을 시원하게 해결할수 있으리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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