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어머님이 대상포진 예방주사를 맞으셨는데도 연세가 있으신지 자꾸 걸려 아프시네요. ㅠㅠ
그래서 어머님 드실 보양식 만들었어요.
인삼은 체절이 안맞아 하셔서 황기랑 대추를 넣은 닭백숙에 기를 보충하는데 좋다는 녹두를 넣었습니다.
활동이 적어 소화가 안되시니 위에 좋은 찹쌀로 식사도 되게 했고요.
몸에 좋은 것은 맛이 없기 마련인데~
잘 드실 수 있도록 깔끔하게 닭백숙 끓이고 고소한 고깃 국에 구수한 녹두를 넣었습니다.
맛있는 누룽지 백숙집에 가보면 누룽지 속에 녹두를 볼 수 있는데요.
고소한 맛을 내주면서 양도 푸짐하게 해줍니다.
보양식이지만 맛도 놓치지 않게 끓여보겠습니다.
맛과 영양을 푸짐하게 담은 '녹두닭백숙 만들기'
1. 재료 준비 ( 4인분 )
▣ 주재료 : 닭 1kg 한마리, 깐녹두 1종이컵, 찹쌀 1종이컵
* 이 껍질에 영양이 있지만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서 깐것을 사용했습니다.
▣ 부재료 : 대추(소) 6개, 통마늘(소) 5개, 황기 1뿌리 (연필 크기), 통후추 1/2밥숟가락. 대파 1뿌리, 물 2000ml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녹두& 찹쌀 : 깨끗히 헹군 후 => 6시간 이상 물에 물려주세요.
▣ 닭 손질1 : 닭의 꽁지와 주변 지방을 제거해야 잡내가 안나고 맛도 깔끔합니다.
(노약자는 후다닥 사진을 넘겨주세용~ㅋㅋ)
▣ 닭 손질2 : 목 주변의 기름도 제거해야 잡내가 없고 맛도 깔끔해요.
▣ 닭 손질3 : 날개 끝에는 핏물이 있어 잡내가 납니다. 가위로 잘라 제거해주세요.
▣ 대파 : 7cm 크기로 대충 크게 썰어주세요.
▣ 황기/대추/마늘 :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닭의 몸통 안쪽에 통후추, 마늘, 대추를 넣고 대파로 뚫린 곳을 막아주세요.
* 이것들이 녹두나 찹쌀 속에 섞여 있으면 골라내기 번거로와 닭 몸통안에 넣어 분리해서 끓였습니다.
* 이때 너무 빽빽하게 재료를 넣으면 잘 익지않고 맛도 우러나지 않으니 공간 여유있게 넣어주세요.
* 구멍을 대파로 대충 막아서 국물이 몸통 안으로 스며들어 재료의 맛도 우러납니다.
* 닭의 이동이 없으니 대충 막아도 속재료가 밖으로 나오지 않으며 나와도 소량이라 건져내기 수월해요.
* 크기가 작은 재료부터 가장 안쪽 & 바닥쪽에 넣어주세요.
▣ 둘째 - 냄비에 닭, 녹두, 찹쌀, 황기, 물 2000ml를 넣고 센불에서 끓이기 시작하세요. (냄비 뚜껑을 덮고)
▣ 셋째 - 팔팔 끓기시작하면 그대로 센불에서 5분간 더 끓이다가 => 약불로 줄이고 50분간 계속 끓여주세요.
▣ 넷째 - 중간 중간 거품을 제거해야 맛도 보기도 깔끔해요.
▣ 다섯째 - 푹 오래 끓여야 국물맛이 진하고 닭고기도 부들 부들 해집니다.
▣ 여섯째 - 약불에서 50분을 푹~ 끓였으면 불을 끄고 => 황기는 건져내고 => 닭은 배를 가위로 갈라 후추,대추,마늘,대파를 제거해서 드세요.
맛과 영양을 담아 푸짐~ 깔끔하게 끓인 '녹두닭백숙'입니다.
맑은 국물이 아니라 녹두찹쌀죽이 있는 닭백숙입니다.
곁들인것은 어쩌다 엄청 맛있게 만든 파김치이고요~ ㅋㅋ
드실때는 비닐 장감을 끼고 닭의 살만 발라서 녹두죽과 함께 드시면 됩니다.
고소하고 묵직한 닭육수에 구수한 녹두가 더한 맛입니다.
은은하게 한방(대추+황기)의 맛과 향도 나서 건강한 맛까지 추가 되었지요.
닭을 손질할때 잡내가 나는 부분과 지방 제거해서 깔끔합니다.
그리고 후추, 대추등을 분리해서 끓여서 건져내기 수월했고요.
닭이 붉은 고기보다는 고단백 저칼로리라서 건강에 더 좋다고 해요.
여기에 원기를 회복 시켜주는 녹두에 대추, 황기까지 넣어 영양 제대로 담았습니다.
그리고 맛까지 깔끔~ 고소해서 맛있게 드실 수 있는 보양식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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