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재료로 춘장의 고소함을 진하게 살린 '소고기간짜장 만드는 법'

예전에 인천에서 먹던 간짜장이 가끔 생각이나요.

 춘장에 소고기와 양파만 넣고 볶아서 단순하지만 고소한 맛이 진하고~ 

여기의 양파의 단맛이 은은하게 나는게~

평소에 먹던 짜장면과 비슷하면서도 먹으면 먹을 수록 마약처럼 땡기는 감칠맛이 더 있더라고요.

짜장면 먹고 싶은 날은 배달시켜 먹기도하는데요.

그때 먹던 단순한 소고기간짜장이 먹고 싶을땐.. 인천까지 갈수 없으니 직접 만들어야죠.

들어가는 재료가 별로 없지만 이게 또 한번 맛들이면 배달 짜장면 못먹어요.

깊고 진한 맛이 배달 짜장면이 시시하게 느껴지거든요.

어떤 맛인지 한번 드셔보실래요?

 

 

 

단순한 재료로 춘장의 고소함을 진하게 살린 '소고기간짜장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4인분 )

 

▣ 건더기 재료 : 소고기 다진 것 400g,  양파(소) 3개, 대파 1뿌리, 식용유3

 

▣ 소고기밑간재료 (밥숟가락)  : 다진 마늘 1, 소주 1/2, 후추 3꼬집

 

▣ 짜장소스재료 (밥숟가락) : 춘장(짜장) 150g ( 1/2봉지), 식용유 4, 설탕2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만든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일반 마트에서 파는 춘장 1봉지는 300g입니다. 딱 1/2봉지만 사용했어요.

 * 춘장이 굉장히 짜기 때문에 요리할때 조금씩 넣어주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세척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소고기 :  다진 소고기에 다진 마늘 1, 소주 1/2, 후추 3꼬집을 넣고 조물 조물 무쳐주세요.

 

▣ 양파 :  성인 검지손톱 크기로 썰어주세요.

 

▣ 대파 : 잘게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팬에 춘장150g, 식용유4을 넣고 =>가장 약한불에서 바닥이 타지 않개 주걱으로 저어주며 =>10분 볶아주세요.

 * 춘장을 기름에 오래 볶아야 고소한 맛이 진해진다네요.

 * 보통 춘장을 기름에 볶을때 춘장:기름 비율을 1:1로 해서 나중에 춘장에 흡수되지 않은 기름은 따로 담아 채소 볶을 때 씁니다.

 * 그런데 제 입맛에는 1:1로 넣어 춘장이 흡수하는 기름의 양이 많다보니 느끼해서 대폭 줄여 넣었습니다.

 * 춘장150g에 식용유 4를 볶다보면 춘장이 식용유를 흡수해서 겉도는 식용유가 없어집니다.

 * 이때 고추기름에 춘장을 볶는 다면 매콤한 맛을 낼 수 있어요.

 

 

 

▣ 둘째 - 센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3을 두르고 대파,양파를 넣고 볶아주세요.

 

 

▣ 셋째 - 양파가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 소고기를 넣고 다 함께 볶아주세요.

 * 가정용 가스불 화력이 업소용보다는 약해서 물이 생깁니다만, 물이 생기지 않도록 센불에서 볶아주세요.

 

 

▣ 넷째 - 고기가 익었다면 => 볶은 춘장, 설탕2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며 볶아주세요.

 * 짜장이 타지 않게 주걱으로 재빨리 저어주면서 볶아주세요.

 

 

▣ 다섯째 - 짜장이 골고루 풀어져 볶았다면 불을 꺼주세요.

 

 

▣ 여섯째 - 삶은 면 위에 올리면 간짜장면~ 밥 위에 올리면 짜장밥이 됩니다.

 

 

 

소고기와 양파만 넣어 춘장의 고소함을 진하게 살린 '소고기 간짜장'입니다.

 

일반 짜장과 간짜장의 차이는~

우선 간짜장부터 만듭니다.

춘장에 볶은 고기나 채소를 섞는 과정까지만이 간짜장이고요.

이 간짜장에 전분물을 풀어 자작하게 만든것이 일반 짜장입니다.

맛의 차이는 당연히 간짜장이 춘장이나 재료의 맛이 더 진한 편이고 그래서 가격이 좀 더 비싸죠.

 

 

 

 

제가 오는 만든 것은 전분물을 풀지 않았으니 '간짜장'이지요.

그래서 짜장의 맛이 진하고 소고기를 듬뿍 넣어 고소한 맛을 더욱 진하게~ 묵직하게 추가했습니다.

여기에 양파도 많이 넣어 구운 양파의 풍미와 자연스러운 단맛을 내봤고요.

대파도 함께 볶아 은은하게 구운 대파의 맛과 향도 깊은 맛을 냅니다.

 

 

요즘 짜장은 옛날과 다르게 갈수록 단맛이 강해진다고 하는데요.

달달한 짜장이 싫어도 설탕을 조금이라도 넣어줘야합니다.

춘장이 엄청 짜요~ 된장보다 짭니다.

사진상에는  짜장을 많이 보여드릴려고 많이 얹었지만 실제로 드실때는 사진보다 적게 넣고 비벼드세요.

 

 

사실 중국요리 오래 하신 분들도 짜장 맛내는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고 하네요.

특히 춘장 볶는게 요리사마다 비법이 따로 있을 정도로 여러번 볶아봐야 한다는데~

저는 그냥 10분으로 정했습니다. 그 정도되면 고소한 향이 솔솔 올라오거든요~

그렇게 어렵다는 요리를 부족한 실력으로 소개해도 맛있다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짜장이 워낙 강한 맛이라 어떻게 만들어도 짜장 맛은 나긴해요.

대신... 엄청 짜니 많이만 넣지마세요.

 

분말로 된 짜장가루를 사용하며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데요.

대신 전분이 이미 들어가 있어서 간짜장은 만들 수 없습니다.

그리고 볶은 춘장으로 만든 짜장이 훨씬 더 깊고 고소해요~

고급진 맛으로 짜장면~ 짜장밥 한번 드셔보세요.

 

 

< 스파게티도 단순하게 만들어 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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