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에서 생선조림은 고추양념을해서 맵게 먹는게 일반적인데
일식집에 가면 생선조림을 맵지않게 간장에 조려서 담백하면서 단맛이 나게 조리잖아요.
매운 맛 좋아하는 한국인이라 저도 매운 생선조림으 좋아하시만
흰살생선의 경우는 담백하고 깔끔한 일식집 스타일 간장조림도 잘 어울려서 종종 해먹게 됩니다.
일본식 간장양념인 데리야끼나 쯔유를 사용하지 않고
그냥 집에 있는 간장에 생강과 대파를 좀 많이넣어 만들어보겠습니다.
일식집 생선요리처럼 담백하게 '가자미간장조림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4인분 )
▣ 주재료 : 가자미 큰 것 2마리, 대파 1/2뿌리, 무 3cm 한토막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간장5, 설탕2, 올리고당2, 소주2, 후추 2꼬집, 다진 생강1/3, 다진 마늘 1, 물 300ml
* 설탕만 넣는것보다 올리고당(또는 물엿)을 넣으면 윤기가 흘러서 맛있어 보여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
▣ 가자미 : 핏물, 내장을 깨끗히 제거해주세요.
* 핏물이나 내장에서 비린내가 납니다.
* 특히 냉동생선은 얼어붙은 피가 잘 안떨어지니 충분히 해동시킨후 꼼꼼히 제거해줘주세요.
▣ 양념 : 팬에 간장5, 설탕2, 소주2, 후추 2꼬집, 다진 생강 1/3, 다진 마늘 1, 물 300ml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무 : 1cm 두께 & 한입크기(밥숟가락 크기)로 썰어주세요.
▣ 대파 : 큼직하게 어슷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팬에 양념, 무를 깔고 => 강불에서 끓여주세요.
* 이때 뚜껑을 닫고 익혀야 빨리 익고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 뚜껑을 열고 끓이면 수분이 날아가 무가 양념만 흡수해 엄청 짜고 바닥은 탑니다.
▣ 둘째 - 무가 반쯤 익었다면 => 팔팔 끓는 국물에 가자미를 넣고 => 다시 팔팔 끓으면 => 약불로 줄여서 => 뚜껑을 열어놓은 채로 => 조려주세요.
* 무를 팬 한쪽으로 치운 후 생선을 바닥에 깔고 생선 위에 무를 올려주세요. 그래야 생선에도 양념이 잘 배입니다.
* 생선은 국물이 팔팔 끓을 때 넣어야 비린내도 안나고 더 맛있어요.* 생선의 비린내를 날리기 위해서 이때부터는 냄비뚜껑을 열어주세요.
* 센불에 조리면 수분이 금방 날아가 양념이 타니 약불에서 조려주세요.
▣ 셋째 - 조리는 중간에 양념을 생선 위에 끼얹어서 => 윗부분에도 간이 배이게 해주세요.
▣ 넷째 - 가자미가 다 익었다면 => 올리고당2를 넣고 => 팬 전체를 돌려서 양념을 섞어주세요.
▣ 다섯째 - 바로 이이서 => 대파를 올리고 => 양념을 끼얹은 후 => 뚜껑을 덮어 => 2분간만 끓인 후 불을 꺼주세요.
매운 맛 없이 담백하게 조린 '가지미조림'입니다.
간장에 생강, 대파를 푸짐하게 넣고 설탕을 평소보다 좀 많이 넣어 일식집 생선조림맛을 내봤습니다.
매운 생선조림과는 다르게 짭조름하면서 생강,마늘,대파의 깊은 맛도 나고
무엇보다 단맛이 나서 아이들도 잘 먹는 생선조림이지요.
이런 간장조림은 붉은살 생선보다는 흰살생선으로 해야 잘 어울리는데요.
가자미는 살이 연해서 젓가라보다는 숟가락으로 떠서 양념에 살짝 적셔 먹는게 최고죠.
생선조림의 별미는 양념이 배인 푹~~~익은 무!!
이것만으로도 밥 한공기 뚝딱 먹어 치울 수 있는데요.
그런데 푹 익어 단맛이 나는 대파도 맛있답니다.
생선요리는 접시에 옮기다 보면 살이 부서져서 이렇게 팬을 통째로 놓고 먹는데요.
이렇게 먹으니 꼭 식당밥 먹은 것 같고 ㅋㅋㅋㅋ
시골이라 외식할만한 곳이 없다보니 별 분위기 다 내고 사네요~
담백하고 단맛이 자꾸 땡기는 생선조림 '가지마간장조림'이었습니다.
이미지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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