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님들~ 드디어 저희 집에 에어컨을 설치했답니다.
그동안 대충 해먹고 주로 밖에서 먹는 유랑생활을 청산하고
에어컨의 은혜 속에서 가스불을 켜고 지지고 볶아봤는데요.
이틀전에 마트에서 사온 통통한 갈치 한마리를 간장에 깔끔하게 조려봤습니다.
보통 갈치는 고추양념에 매콤하게 조림을 하는데요.
저는 간장과 설탕 그리고 대파와 생강의 풍미를 담아 담백하게 조렸어요.
맵지않고 익숙한 불고기양념 맛이라 아이들도 잘먹는데요.
요즘 방학이라 아이들 반찬거리가 고민이라면 '갈치간장조림'추천합니다.
맛있다고 한그릇 뚝딱먹는 아이들 반찬 '갈치간장조림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3인분 )
▣ 주재료 : 손질된 갈치 (큰것) 1마리, 대파 1/2뿌리
* 감자, 무도 함께 조려도 좋지만 시간이 오려걸려서 생략! 요즘같은 폭염에 가스 불앞에 오래 있는거 아니죠~~~
* 갈치는 수입갈치처럼 어마무시하게 큰게 아니라 대형마트에서 파는 국내산 갈치 큰것 기준입니다.
▣ 양념장재료 (밥숟가락) : 간장5, 설탕2, 물엿1, 요리술(소주)1, 후추 1/8, 물 2.5국자(1국자=8밥숟가락), 다진 생강1/4, 다진 마늘 1
* 고기,생선등 잡내가 있는 요리에 마늘과 함께 생강을 넣어면 잡내를 좀 더 확실히 잡아줄 수 있지만 없다면 생략.* 그러나 간장양념에 은은하게 생강향이 나면 좋으니 나중에라도 준비해보세요.
* 물엿을 넣으면 윤기가 흘러 더욱 먹음직스러워보여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갈치 : 은색 표면을 칫솔로 제거해서 헹궈야 비린 맛과 냄새가 없어져요.
* 생선은 핏물, 비늘을 제거해야 비린 맛과 냄새가 없어집니다.
▣ 갈치2 : 두툼한 부분은 칼집을 넣어야 빨리 익고 양념이 속 깊이 배어요.
* 갈치는 살이 연해서 쉽게 부서지므로 두툼한 토막에만 칼집을 넣어주세요.
▣ 양념장 만들기 : 그릇에 간장5, 설탕2, 물2.5국자, 요리술1,후추1/8, 다진 생강1/4, 다진 마늘1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물엿을 오래 가열하면 윤기도 단맛도 떨어지니 나중에 넣어주세요.
▣ 대파 : 큼직하게 어슷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새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양념장을 넣고 팔팔 끓기 시작하면=> 갈치를 넣고 => 센불에서 한소끔 끓인 후 => 약불에서 양념을 조려주세요.
* 한소끔이란? 거품을 일으키며 처음으로 끓기 시작할때* 비린내가 날아갈수 있도록 뚜껑을 열고 조려주세요.
▣ 둘째 - 양념장이 반쯤 조려졌다면=>갈치를 뒤집고 => 물엿을 넣어주세요.
* 갈치는 연하므로 자꾸 뒤적거리면 살이 부서져요. 딱 한번만 뒤집어주세요.* 뚜껑을 열고 조릴 때는 금방 수분이 증발하니 타지않게 주의하세요.
▣ 셋째 - 양념장이 1/3로 졸았다면 대파를 올리고 1분정도만 더 끓이고 불을 꺼주세요.
윤기 좌르르르르 맛있어 보여!!! '갈치간장조림'입니다.
매운 고추양념이 아닌 간장 양념이라 담백하고 깔끔한데요.
짭조름하고 달아서 불고기양념맛과 비슷합니다.
여기에 생강의 은은한 향과 맛이 간장 양념과 잘 어울리고요.
조카들을 보니 생선보다는 고기를 더 좋아하던데요.
갈치는 비린 맛과 냄새도 덜하고 속살은 부드럽고 특유 감칠맛을 가졌잖아요.
여기에 익숙한 불고기맛 양념을 해서 아이들 입맞에 잘 맞을 듯 싶습니다.
흰 속살을 발라서 양념에 푹~ 담궈서 흰쌀 밥위에 올려먹음 금세 한그릇 뚝딱이죠 .
입맛에 따라 무나 감자를 넣으면 (대신 양념장의 양도 늘려야겠죠?) 더욱 푸짐한데요.
아이들 방학이라 먹을 반한 반찬이 고민이라면
맵지않아 아이들도 맛있게 먹는 '갈치간장조림'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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