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집처럼 꼬들 탱글~맛있게 '새우볶음밥 만드는 법'

SINCE 2013

아줌마생활 10여년차~ 볶음밥 뭐 그까이꺼 대충 팬에 다 넣고 볶기만하면 되니까 돈주고 사먹기 아깝지만

제가 애정하는 중국집 볶음밥은 밥알이  꼬들~하게 살아서 식감도 좋고 씹을수록 고소해서 기꺼이 돈을 주고 사먹습니다.

단골이다보니 주방 사장님께 비결을 여쭤보니~

몇가지 시원시원하게 알려주시더라고요.

이렇게 다 알려줘도 되나~ 했더니 집에서 만들어보라고~ 쉽지 않을꺼라고 ㅋㅋㅋ 의미심장하게 말씀하시데요.

사장님 말씀대로 장인정신을 담아 정성껏 볶아봤습니다.

힘들었지만 집에서도 중국집 볶음밥처럼 제대로 꼬들하고 고소하게 만들었고요.

그 과정 자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중국집처럼 꼬들 탱글~맛있게 '새우볶음밥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2인분 )

 

▣ 주재료 : 식은 밥 2인분,  칵테일새우 20마리, 달걀 2개, 당근 3cm 한토막, 대파 10cm 한토막, 통마늘 4개, 식용유 6밥숟가락

 * 밥은 따뜻한 것보다 식은 밥이 꼬들한 식감을 냅니다.

 * 제대로 꼬들~탱클한 볶음밥을 만들고 싶다면 밥은 '즉석밥'으로 하세요. 

 * 볶음밥용으로는 작은 칵테일새우가 좋고요. 저는 큰것이 이미 있어서 썰어서 사용했어요.

 * 채소는 1~2가지정도로 수분이 없는것으로 넣어주세요 . 당근.브로콜리 등등

 

▣ 새우밑간재료 (밥숟가락) : 소주 1, 후추 한꼬집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굴소스1, 소금 (입맛에 맞게), 참기름2, 참깨 1/2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새우 : 깨끗히 씻은 새우에 소주1,후추 한꼬집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칵테울새우가 좋으나 큰 새우를 사용할 경우 1cm 크기로 썰어주세요

 

▣ 당근 : 잘게 (대략 0.4cm)  썰어주세요.

 * 잘게 썰어서 볶으면서 수분을 날려주세요. ( 수분이 없어야 밥의 식감이 꼬들해져요.)

 

▣ 대파 : 잘게 썰어주세요.

 

▣ 마늘 : 0.2cm 두께로 저며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3, 대파, 마늘을 넣고 => 마늘이 익을 때까지 볶아주세요.

 

 

▣ 둘째 - 마늘이 익었다면 => 중불로 조절한 후 => 당근, 새우를 볶아주세요.

 * 이때 새우는 오래 볶는것 보다 짧게 볶아야 식감이 탱글해요.

 * 새우를 짧게 볶기 위해서라도 당근을 잘게 썰어줘야해요.

 

 

 

▣ 셋째 - 여기에 굴소스 1을 넣고 => 수분이 날아가도록 주걱으로 저어주며 볶다가 => 다 익었으면 불을 끄고 => 따로 그릇에 담아주세요.

 * 볶음밥을 굴소스나 간장으로 간을 하면 더 맛있는데 밥에 직접 양념하지 말고 채소 볶을때 양념해주세요.

 * 밥이 수분을 흡수하면 질척한 식감이 되니까요~

 

 

▣ 넷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4, 참기름2를 넣은 팬에 달걀물을 풀어 스크램블로 만들어주세요.

 

 

▣ 다섯째 - 스크램블에 찬밥을 넣고 => 수분이 날아가도록 주걱으로 계속 저어주면서 볶아주세요.

 * 큰 팬에 볶아야 수분이 더 빨리 많이 날아가요.

 

 

▣ 여섯째 - 이때 볶음밥을 부침개처럼 얇게 펼쳐서 => 누룽지 만들듯 1분정도 그대로 뒀다가 => 주걱으로 저어서 볶았다가를 3번정도 반복해주세요.

 * 이렇게 밥을 누룽지 만들듯 눌린 후 주걱으로 저어서 수분을 날려줬다가..의 과정을 반복해야 밥이 꼬들해져요.

 

 

▣ 일곱째 - 밥이 꼬들하게 볶아졌다면 => 미리 볶아놓은 재료를 넣고 => 재빨리 저어주면서 볶아주세요.

 

 

▣ 여덟째 - 재료가 골고루 잘 섞였다면 => 소금으로 입맛에 간을 맞추고 => 참깨를 뿌려주세요.

  * 밥에 양념할때는 간장과 같은 수분이 있는 것이 아니라 소금사용해주세요.

 

 

식감을 보여드릴 수가 없어서 아쉬운.. 정말 꼬들 꼬들한 ''중국집 새우볶음밥'입니다.

 

중국집 사장님이 비법을 술술 말씀해주신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가정집 팬으로는 볶는게 참 힘들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볶을때까지 계속 저어주면서 수분을 날려주는게 포인트인데요.

중국집은 큼지막한 웍에 재료를 휘휘 저어주기가 편한데

가정용 팬은 그게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저어주고 밥을 누룽지처럼 눌려서 볶았더니

식감이 탱글 탱글 꼬들거리더라고요.

감동하면서 마구마구 퍼먹었어요~~~

 

 

중국집 볶음밥은 꼬들거리는 식감이 가장 먼저이고

두번째는 씹을 수록 고소한 것이잖아요.

대파/마늘 기름으로 풍미도 느낄 수 있고 참기름,참깨가 스며들어 고소함이 가득합니다.

 

 

탱글~꼬들거리는 볶음밥의 비법을 정리하자면

채소는 수분이 적은것으로 1~2종류로 조금만 잘게 썰어 넣고,

채소와 밥은 따로 볶고,

모든 재료는 큰 팬에 넣어 주걱으로 계속 저어주면서 수분을 날려서 볶고,

밥은 누룽지처럼 눌려주세용,

 

계속 저어주면서 볶느라 힘은 빠졌지만

꼬들거리고 고소한 볶음밥이 진짜 중국집스타일이라 보람차게 맛있게 먹었는데요.

평소 중국집 볶음밥 애정하시는 이웃님들께 강력추천하는 레시피입니다.

 

 

 

< 여기에 달걀국까지 곁들이면 완전 중국집스타일~>

 

제목 클릭 =>바쁠때 후다닥 끓이기 좋은 '계란국 만드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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