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청소하기 힘든 '주방살림 간단+깔끔하게 청소하는 법'

최소 하루 2끼의 식사를 요리하고 식구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주방은

매일 청소해도 매일 지저분한 곳이기도한데요.

 가스렌지, 전기주전자, 후드,믹서기, 밥솥,냉장고등은 자주 사용해서 음식물찌꺼기를 늘 달고 있는데도

세제로 박박 문대서 물로 시원~하게 씻을 수 없는 주방살림이지요.

저는 이렇게 청소하기 애매한 주방살림은 약국에서 '소독용에탄올'을 사서 아주 간단하고 깔끔하게 청소하는데요.

에탄올 즉, 알콜이라 특히 기름때 지우는데 아주 효과가 좋고요.

게다가 소독용이라 위생적이기까지 합니다.

종종.. 인터넷에보면 먹고 남은 소주로 주방청소를 하시던데,

바로 소주에 있는 알콜(에탄올) 때문에 청소가 되는 것입니다.

비싼 소주보다는 저렴한 에탄올이 더 경제적인데요.

청소법 정말 간단하니 짧게 소개해보겠습니다.

 

 

물청소하기 힘든 '주방살림 간단+깔끔하게 청소하는 법'

 

 

 

지난 주말에는 오랜만에 닭을 튀겨서 맛있게 냠냠쩝쩝 먹었는데요.

배불리 먹고 나면 이렇게 기름때가 사방에 튄 주방이 뒤끝을 안좋게 하네요.

물론 요리할때 기름이 튀지 않게 신문지도 주변에 깔고 가스렌지 막이도 해보았는데도

그래도 기름때는 사방팔방~ 튀는것은 어쩔 수 없네요.

 

 

기름때라서 그냥 닦아지지 않고 세제로 박박 문대줘야 지워지는데요.

세제로 청소한것은 물로 시원하게 헹궈줘야하는데 가스렌지를 그렇게 할 수 있나요.

세제로 지운 때와 그 세제까지 제거하느라 행주를 여러번 빨아서 닦고 또 닦고해야하고

기름때를 먹은 행주도 깨끗히 빨아야 끝나는 가스렌지 청소지요.

 

 

 

힘 좋은 30대까지는 무한 행주질을 하며 청소를 했는데요.

친정언니가 먹고 남은 소주로 청소하면 간단하다고 하더라고요. ㅋㅋ

그런데 저희 집에는 먹어치울 소주는 있을지언정~ 먹고 남는 소주는 없었고~

소주의 알콜성분이 기름때를 제거한다는데 비싼 소주를 사느니

가격 저렴한  알콜(에탄올)을 사는게 낫다 싶더라고요.

에탄올 21%인 소주1병 (360ml)이 1400원 정도하는데

약국에서 파는 에탄올 83% 한병(250ml)이 700원정도하니

용량차이가 있지만 에탄올 햠량이 훨씬 높기 때문에 가격도 저렴하고 청소도 훨씬 잘되겠죠?

 

 

저는 에탄올을 2가지로 쓰고 있는데요.

밥솥, 커피머신, 씽크대문 등 기름때가 묻지 않은 곳은 에탄올1 : 물1로 희석한 것을 사용하고요.

기름때나 음식물이 직접 닫는 가스렌지,후드,믹서기는 에탄올83%짜리 그대로 사용합니다.

 

자~이제 청소해볼까요?

 

 

튀김을 하고 난 가스렌지 주변에는 기름때 뿐만 아니라 반죽이 굳어서 딱! 달라붙어 있는데요.

물에 희석한 에탄올을 우선 골고루 뿌려서 굳은 때를 불립니다.

한 5분정도 후에 키친타올로 건더기 위주로 쓱~ 닦아주고~

 

 

2차로

희석하지 않은 에탄올을 키친타올에 듬뿍 적셔서 꼼꼼히 닦아주면 끝!

 

 

 

짜잔~ 딱 2번 닦아서 기름때를 완전히 제거하고 깔끔하게 청소했지요.

 

 

에탄올 청소가 좋은 이유는 간단한것도 있지만

휘발성이라 물자국이 생기지않고 깨끗하게 때가 지워진다는 것이지요.

 

 

에탄올이라고 기름때만 강한게 아니라 일반적인 주방때는 다 제거됩니다.

물에 잘 지워지는 가벼운 때는

에탄올 뿌려준 후 마른행주나 키친타올로 딱 한번 닦아주면 되고요.

기름때만 2번정도 닦아주면 됩니다.

 

청소는 물론 소독도 되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지만 물로 말끔히 세척하지 못했던 찜찜함도 해결이 되지요.

 

 

그리고 은근히 때가 많이 묻어 자주 닦아줘야하는 씽크대!

이곳도 그냥 에탄올 뿌려주고 마른 행주로 한번 슥! 닦으면 끝.

젖은 행주처럼 물자국이 생기지 않아 간단하게 깔끔하게 청소됩니다.

 

팁을 더 드리자면 에탄올로 카메라,핸드폰도 소독&청소할 수 있답니다.

 

이상!

요즘 살림하기 싫은 병에 걸려 꾀만 부리고 있는

화성시에 사는 봉구댁이 추천하는 주방청소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