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TV에서 백종원님의 찌개맛을 간단하게 살려주는 '맛간장'을 보고 저도 만들어 봤는데요.
국물요리 만들때는 밑국물로 멸치,황태,건새우등을 우려서 만들다보니
손도 더 가고 요리시간도 길어지잖아요.
그런데 바쁠때나 간단하게 요리하고 싶을때는
밑국물을 내지않으면 국물맛이 좀 떨어지긴해요.
그런데 백종원님이 맛간장을 소개해서 저도 간단하게 요리할때 사용하려고 만들어 봤는데요.
모든 국물요리의 맛을 마법처럼! 살려주는 것은 아니고요.
(방송에서 마치 마법의 양념처럼 호들갑이지만 그정도까지는 아닌듯~)
제대로 멸치나 다시마 우려서 사용하시는게 감칠맛이 좋고요.
그런데 저는 갑자기 칼국수,우동 먹고 싶을때.. 밑국물 만들기 귀찮을때~
그냥 맹물에 맛간장 몇숟가락 넣으니 간단하고 국물맛이 괜찮더라고요.
바쁠때 후다닥 끓여도 맛내주는 '백종원 맛간장 만들기'
1. 재료 준비 (대략 300ml)
▣ 재료 : 국간장 1종이컵, 진간장 1종이컵, 소주 1/3종이컵, 대파 1뿌리, 표고버섯5개, 다시마(10x10cm) 2장
* 1종이컵 = 200ml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간장섞기 : 냄비에 국간장1, 진간장1, 소주1/3을 넣어 섞어주세요.
▣ 표고버섯 : 0.5cm 두께로 저며주세요.
▣ 대파 : 5cm 길이로 썰어주세요.
* 저는 이미 어슷썰어 냉동한 것을 사용해서 모양이 다릅니다.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진간장1, 국간장1, 소주1/3, 표고버섯, 대파를 넣고 => 약불에서 끓여주세요.
▣ 둘째 - 팔팔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를 넣고 => 10분정도 더 끓인 후 불을 꺼주세요.
▣ 셋째 - 건더기를 채에 걸러서 (숟가락을 꾹꾹 눌러 최대한 양념을 빼서) => 맛간장은 냉장고에 보관해주세요.
* 버섯이 양념을 잔뜩 머금고 있어서 그냥 버리면 아까워요.* 숟가가락으로 꾹꾹 눌러 양념을 최대한 뺀 후 => 나머지 건더기는 '버섯칼국수, 잔치국수, 우동, 어묵탕,,"등에 넣어 드세요.
* 이 건더기 굉장히 짭니다. 냉장고에 보관해서 조금씩 요리에 사용하세요.
간단한 국물요리에 좋은 '맛간장'입니다.
그냥 보기에는 간장과 똑같은데요.
표고의 향과 맛이 진하고요.
대파의 향도 은은하게 나면서 단맛이 조금 있습니다.
건더기에도 맛간장이 잔뜩 베어 있어서 그냥 버리가 아까워요.
버리지 마시고
버섯 칼국수나 우동, 잔치국수, 어묵탕 끓일 때 넣어 요리하세요.
엄청 짜니까 조금씩 사용하세요.
저는 건더기로 위 4가지 다 끓여 먹었습니다.
맛간장은 이렇게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드시는게 맛있게 보존이 되는데요.
면 요리를 특히 좋아하는 신랑이 국수 먹고 싶어할때가 자주 있거든요.
그냥 맹물에 맛간장 풀어서 채소 몇가지 넣고 달걀 풀어 요리하니
간단하면서 맛도 좋더라고요.
그밖에 찌개나 탕등 다양한 국물요리에
그냥 국간장보다는 이 맛간장이 더 좋긴해요.
실패해서 맛이 안드로메다로 간 찌개를 맛있게 바꿔주는 전지전능한 양념은 아니고요.
간단하게 괜찮게 맛을 내주는.. 바쁠때 시간절약~노동절약~해주는 양념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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