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진 날씨엔 뜨끈한 국물요리가 보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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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하면서 제가 무슨 요리잡지를 낼것도 아닌데

너무 사무적으로 죽어라~ 요리로만 소통하는것같아.. 가끔은 이렇게 요리로 일상을 이야기해보려고해요.

 

올해 더위가  늦게까지 이어질거라는 뉴스보도에.. '아 정말 그러네..'하며 그저께까지 반팔을 입었는데요

아무 생각없이 외출했다가 훅~ 들어오는 바람이 너무 차가워 깜딱! 놀랐답니다.

이젠 정말 낙엽 사방팔방 흩날리는 가을이 왔나봐요.

이럴 땐 꼭 '오늘은 국물 없어'.. 식구들이 찾게되는데요.

제가 한  지난 요리중~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몸을 든든하게 해줄 보양식같은 국물요리 5가지를 추천해볼께요.

 

 

 

'추워진 날씨엔 뜨근한 국물요리가 보양식!!' 

 

 

 

1. 경상도식 소고기 무 

 

▣ 요리법 자세히 찾아보기  : http://amyzzung.tistory.com/97

 

가장 최근에 포스팅한  '경상도식 소고기 무국'인데요.

늘 맑게 끓인 것만 먹다가 콩나물에 고추가루 넣어 얼큰 시원한 시댁스타일~이 훨씬 더 맛있어 소개해드렸어요.

저만 그런가~ 모르겠는데요. 콩나물은 시원~한 맛때문에 조개류가 잘 어울리지 않나요? 이웃님들도 콩나물국에 소고기 넣어 요리하세요? 이런 놀라움도 잠시 시원~한 콩나물과 고소~한 소고기의  궁합이 어찌나 맛있던지~ 

이젠 친정서도 이렇게 끓여보라고 잘난척하는 경상도집안의 며느리가 되었어요. ㅋㅋ

 

 

 

2 . 황태해장국

 

▣ 요리법 자세히 찾아보기  :  http://amyzzung.tistory.com/81

 

국 한그릇에 황태,무, 콩나물, 달걀, 두부 ..등등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서  술 많이 마신 다음날 두통과 속앓이에 방바닥~ 기어다니는 분들~ 또는 감기 오래 앓고 계시는 어르신들께 식사대용이로 아주 좋습니다.

보통 이런분들은 입안이 까끌거린다.. 밥알 씹기 싫다~ 입맛 없다고 하시는데요.

황태의 담백한 국물맛이 자극적이지 않아 위에도 부담을 안주고, 두부와 달걀 덕분에 부드럽고 술술 잘 넘어가구요.

게다가 소화에 도움을 주는 무우가 들어가서 드신 후 속도 좋아지고..

영양면에서도 식감면에서도  든든한 한끼여서 입맛없는 분께 밥대신 드리기 좋은 국물요리입니다. 

 

 

 

3. 감자탕

 

▣ 요리법 자세히 찾아보기  : http://amyzzung.tistory.com/63

 

아~~감자탕.. 이때 포스팅하고 그 이후로 한번도 안먹었는데요. 요즘같은 날씨에 묵직한 돼지뼈우린 국물이 참 그립네요.

제가 감자탕 포스팅했을때 제 친구들이 완전 난리였어요. '하다하다 감자탕까지 집에서 해먹냐고..'

대단하다고 칭찬 받을 줄 알았더니..

'저 때문에 남편들의 현모양처 기준이 아직도 60-70년대 어머님상이 안무너진다고'까지 잔소리 들었네요. ㅋㅋㅋ

사실 요리법을 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은 요리인데 왜 부담을 갖는지~

어쨌거나 뼈다귀에 붙은 고기도 먹고 칼륨의 황제 감자, 비타민과 섬유질 풍부한 시래기도 건져먹고..

오랜 시간 고운 돼지뼈국물이 든든한 감자탕!

가을 보양식으로 추전해요.

 

 

 

4. 육개장

 

▣ 요리법 자세히 찾아보기  :  http://amyzzung.tistory.com/84

 

제가 방금 위에서 감자탕이야말로 이것저것 드러가는 보양식이라고 했는데요.

ㅋㅋ 한칸 내려보니.. 육개장이 더 더 더 보양식이네요.

한 그릇안에 섬유질,비타민 풍부한 고사리,토란대, 숙주도 들어갔고 단백질 풍부한 소고기까지 들어가서

요고 한그릇이면 뭐 다른 반찬 필요없이 한끼 해결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제가 육개장을 끓일때는 정말 국물보다 내용물이 많을정도로 재료를 푸짐하게 넣거든요.

그래야지 조미료를 넣는 일반음식점과 똑같이 진한 맛이 나기 때문이예요.

집에서 만드실때는 저처럼 재료 아낌없이 팍팍 넣어주시거나..

도저히 밍밍해서 못먹겠다싶으면 소고기다시다 조금만 넣어주세요.

 

 

 

5. 우럭매운탕

 

▣ 요리법 자세히 찾아보기 :  http://amyzzung.tistory.com/89

 

저는 좀 특이한 버릇? 식성? 이 있는데요. 아침밥상에서는 생선을 절대 안먹는것이예요.

혹시 저와 같은 식성을 가진 이웃님 계세요?

원래 생선요리를 평소에 잘 먹지 않는데.. 특히 아침부터 비린것을 절대 먹고싶지 않은 이상한 심리는 무엇을까요?ㅋㅋㅋ

그나마 우럭은 회로는 쫄깃한 식감도 좋고 탕으로 끓이면 지방 많은 생선이라 고소한 맛이 나는 맛있는 생선이죠.

무우와 콩나물 덕분에 기본 국물맛은 시원하면서 고소한 살맛이 잘 어우러져 전혀 비린맛없는 맛있는 탕입니다.

집들이나 모임이 있어 집에서 탕을 끓여야할때.. 주요 요리가 고기라서 탕은 바다요리로 해야할때..

우럭매운탕을 추천해드리요.

우럭이 가진 기본 맛이 있기때문에 특별한 재주를 부리지않아도 국물맛이 좋거든요~

 

 

이웃님들의 저녁에 뭘 만들까? 하는 고민을 좀 덜어드리고 싶었는데

제 요리 중의 하나가 힌트가 되셨나요?

 

저는 내일  황태해장국을 끓여보려구요.

벌써 20일째 감기가 낫지않는 친정어머님께 끓여드리면 건강을 회복하실지~

저를 아주 아주 늦은 나이에 나으셔서 제 친구들 어머님들보다 나이가 많으셔서

늘 측은한 맘이 드는 친정어머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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