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반찬 & 김치/밑반찬 · 2019. 9. 23. 08:30
두부조림 - 양념이 맛있어 밥맛이 확~ 살아나요.
지난 6월에 태국여행을 한달간 다녀왔잖아요. 그때 신랑이나 저나 열탈진까지 와서 식욕이 떨어지고 살도 빠졌거든요. 저야 한국에서 밥이랑 김치찌개 먹고 바로 회복을 했습니다만 신랑인 지금까지 집나간 입맛을 못 찾고 있어요. 매끼마다 사랑과 정성을 다하여 요리를 해주고 있지만 뭐든... 맛없데요. 아놔~ 요리블로그 인생 최대 굴욕이자 위기입니다. 에헴~ 그렇게 한동안 열심히 지지고 볶다가 요즘은 좀 포기하고 그냥 제가 먹고 싶은대로 하고 있는데요. 의외로 평범한 음식을 잘먹데요. 어제는 돼지고기 넣은 김치찌개랑 두부조림했는데 밥 한공기를 뚝딱 먹어치우더라고요. 기쁘면서도 그동안 내가 뭐했나~~~싶은... 네..... 추억의 그 자괴감 들었습니다. 사실 두부조림이 특별한 맛도 아니고 제가 먹어봐도 그냥 평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