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마트를 갈때는 밤 9시 넘어서 가는데요.
이렇게 늦게 가면 신선식품의 경우 50%이하로 세일하는게 참 많아요.
물론 저렴할 때는 그 이유가 있지만
대형마트의 경우에는 당장 신선도가 아주 안좋은 것이 아니라
짧은 시간내에 신선도가 떨어지겠다~싶은 것을 미리 세일하거든요.
그래서 하루나 이틀 안에 먹을 식재료는 세일상품으로 장보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그저께도 9시넘어서 도착하니 8900원짜리 갈치는 3000원이요~ 7500원짜리 닭날개는 3400원~~
그 중에 봄나물로만 알고 있던 깻순이 단돈 750원 밖에 안해서 얼른 사와서 요리조리 볶았지요.
깻잎순은 깻잎의 어린잎으로 특유 향기를 가지고 있으면서 식감은 부드러운데요.
밑반찬으로 요리해두면 향긋해서 식욕을 자극하기도 합니다.
입맛을 자극하는 향긋함~ '깻잎순(깻순)볶음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2인분 x 3회)
▣ 주재료 : 깻순 1냉면그릇 가득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국간장1, 참기름1, 참깨1/3, 다진마늘1
* 살짝 볼록하게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입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깻순 : 굵은 줄기는 질기니 제거 한 후 => 깨끗히 헹궈주세요.
▣ 데치기 : 냄비에 깻순이 잠길 정도의 물, 소금1/2밥숟가락을 넣고 팔팔 끓어오르면 => 깻순을 놓고 2~3분간 데쳐주세요. => 데친 깻순은 찬물에 1번 헹궈 낸 후 => 물기를 짜주세요.
* 물기를 잘때는 손이 바들바들 떨릴 정도로 꼭 짜지 마시고!! => 물기가 남아 있게 살짝 짜주세요.
* 너무 꼭 짜면 깻순 특유 맛과 향이 빠져나가고 나물이 뻑뻑해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데친 깻순에 국간장1, 참기름1, 다진 마늘 1을 넣고 조물 조물 무쳐주세요.
▣ 둘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양념한 깻순을 넣고 3~4분정도 볶아주세요.
* 생마늘의 맛과 향이 사라질때까지~ (구운 마늘의 맛과 향으로 바뀌는~)
▣ 셋째 - 마지막으로 참깨를 뿌려주세요.
깻잎향이 솔솔 입맛을 자극하는 '깻잎순볶음'입니다.
깻순은 깻잎의 어린 순으로
향기는 깻잎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식감은 부드러운데요.
원래는 봄나물인데 이렇게 한겨울에도 먹을 수가 있었네요.
깻잎이라서 들깨기름이 어울리기도해요.
참기름~들깨기름~ 좋아하시는 것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깻잎 향과 그 맛~
국간장의 짭조름하면서 참깨의 고소함이 있는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밑반찬입니다.
세일시간에 가서 1990원짜리 깻순 한봉지를 750원에 득템해서 기분이 참 좋았는데요.
그래서인지 나물 맛이 더 향긋~하고 고소~~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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