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조림은 대표적인 밑반찬이자 고기반찬으로 만들어 놓으면 온가족이 모두 좋아하는데요.
오래 두고 먹는 밑반찬인 만큼 냉장고에 차게 보관하면
고기기름이 굳어서 보기도 지저분하고 먹으면 입안이 좀 불쾌하죠?
물론 장조림 고기는 지방이 적은 부위를 사용하긴하지만 전혀 없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먹을 때 좀 거슬리긴 합니다.
제 나름의 기름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작은 덩어리로 나눠서 끓는 물에 잠깐 삶아내는 것인데요.
그렇게하면 핏물(검은 거품)과 기름을 좀 더 제거할 수 있어서 맛도~ 보기에도~ 깔끔하게 만들수 있습니다.
그리고 맛나는 양념을 넉넉히 만들어 퍽퍽한 장조림을 촉촉하게 드실수 있게 만들어 볼께요.
식어도 기름이 뜨지않고 깔끔한 '소고기장조림 만들기'
1. 재료 준비 ( 2인분x일주일 밑반찬)
▣ 주재료 : 소고기 장조림용 (홍두깨,양지 등) 800g
▣ 양념장재료 (밥숟가락) : 간장25, 설탕5, 소주3, 통마늘(큰것)8개, 통생강2쪽(통마늘2개 크기), 통후추10개, 대파 10cm한토막, 배1/2개, 물 600ml
* 살짝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입니다.* 재료는 가능하면 다진 마늘, 다진 생강...보다는 통으로 준비해서 나중에 채로 걸러주는게 깔끔해요.
* 배, 대파, 통생강등은 풍미를 더해주지만 없으면 생략.
* 국물을 자작하게 남겨서 촉촉하게 먹을 장조림이라 양념이 많은 넣은 편입니다. 바싹 조리면 짜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소고기 : 큰 덩어리로 구입한 고기는 => 사방 5cm 크기로 썰어 준 후 => 찬물에 30분정도 담궈 핏물을 빼주세요.
* 핏물 빠진 고기는 다시 핏물을 흡수하므로 새물로 여러번 번갈아주세요.
▣ 양념장만들기 : 그릇에 모든 재료(간장25, 설탕5, 소주3, 통마늘(큰것)8개, 통생강2쪽, 통후추10개, 대파 10cm한토막, 배1/2개, 물 400ml)를 담아 주세요.
* 통생강/배는 얇게 저며주고, 대파는 2cm 길이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소고기가 충분히 잠길정도의 물을 넣고 => 팔팔 끓으면 => 소고기를 넣고 => 이후 다시 팔팔 끓기 시작하면 3~4분정도만 삶은 후 불을 꺼주세요 => 소고기 겉면에 붙은 검은 거품을 물로 헹궈주세요.
* 장조림 할때 기름을 제거하는 방법으로는 다 만든 후에 냉장고에서 차게 식혀서 기름이 굳으면 양념을 채에 거르는 것과 미리 데치는 것이 있는데요.* 저는 미리 데쳐서 아래 사진처럼 기름 뿐만 아니라 핏물(검은 거품)을 제거하는 것을 좋아라~합니다.
▣ 둘째 - 냄비에 양념장, 짧게 삶아낸 고기를 넣고 강불에서 끓이기 시작해 => 5분정도 후에 => 약불로 조려주세요.
* 끓으면 넘치기도하고 잡내로 날릴 겸 뚜껑을 열고 조려주세요.
▣ 셋째 -양념장이 1/2로 줄어들때까지 약불에서 계속 조려주세요.
▣ 넷째 - 양념장이 1/2로 조려졌을 때, 고기덩어리에 젓가락으로 깊숙히 찔러도 => 핏물이 배어나오지 않으면 속까지 익은 것이니 불을 꺼주세요.
▣ 다섯째 - 양념장은 채에 걸러서 건더기를 모두 제거해주세요.
* 이때 양념장은 냉장고에서 차게 식힌 후 굳은 기름덩어리와 함께 건더기를 제거하면 더욱 깔끔해요.
▣ 다섯째 - 소고기는 식혀서 결대로 찢어주세요.
* 홍두깨나 양지는 지방이 적어서 퍽퍽해요 .때문에 두툼하게 찢는것보다는 얇고 넙적하게 찢는게 식감이 좋아요.* 겉은 식었어도 속은 뜨거울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 여섯째 - 한입크기로 찢은 소고기에 채에 걸러낸 양념장을 넣고 => 한소끔 끓여주세요.
* 덩어리째 조려내서 속까지 양념이 배이지 않아요. 작게 찢어서 양념에 한번 더 끓여주면 양념이 속까지 진하게 배입니다.
기름없이 오로지 소고기만 깔끔하게 남은 '소고기장조림'입니다.
방금 만든 장조림은 따뜻하고 기름이 굳지 않아 맛있고 보기도 좋은데요.
냉장고에 들어가면 곧 기름이 굳어 맛도 보기도 지저분해요.
고깃덩어리를 짧게 삶아서 기름뿐만 아니라 핏물도 제거해서
깔끔한 '소고기장조림'입니다.
맛은 짭조름하고 단맛도 좀 있는데요.
여기에 은은한 마늘과 생강향~ 대파,배를 넣어 좀더 자연스러운 감칠맛을 추가했지요.
장조림은 홍두깨나 양지같이 기름이 적은 부위를 사용하기 때문에 퍽퍽한데요.
양념장을 넉넉히 만들어 촉촉하게 먹는게 좋고요.
더 맛나게 드실려면
먹을 만큼 그릇에 담아 전자렌지에 따뜻하게 데워서
참기름을 몇방울 또옥~ 떨어뜨려주세요.
저는 소고기장조림은 좀 넉넉히 만들어 두는 편인데요.
그냥 밑반찬으로 먹기하고
만두국,떡꾹,비빔밥 고명으로 쓰임이 다양합니다.
짧게 삶은 과정은 기름뿐만 아니라 핏물도 좀 더 제거되는데요.
이것이 번거로우면
다 만든 후에 양념만 따로 담아서 냉장고에 차게 식혀 채에 거르면 됩니다.
오늘 깔끔한 소고기장조림 만들어놓고 이번주 밑반찬 고민 해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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