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뒤면 시댁에 가서 추석명절을 보내고 와야해서 지금 한참 냉장고 재고(?)정리하고 있었어요.
몇일 집을 비우는데 냉장고에 있는 음식을 싹 먹어치우고 갔다오려구요.
그러다보니.. 오늘 정말 해먹을 반찬이 정말 없네요.
그나마~ 다이어트하는 신랑 밤술안주로 사놓은 오이 달랑~ 2개 있길래 후다닥 무쳐먹어봤어요.
보통은 소금물에 재워두는 오이소박이로 많이 해드시는데요. 무쳐서 바로 먹는식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10분만에 새콤달콤 아삭한 '오이무침 만드는법'
1.재료준비(2인이 2끼정도 먹는 밑반찬)
▣ 주재료 : 오이(소) 2개, 양파 (중) 1/2개, 깨소금 조금
▣ 양념장재료(밥숟가락) : 고추가루2.5, 다진마늘 2/3, 식초1, 매실액2, 까나리액젓1, 참기름1
* 액젓이 없을경우 또는 싫은 경우 소금으로 간하세요.
* 매실액이 없다면 올리고당 또는 설탕으로 간하시고 식초 반숟가락정도 더 넣어주세요.
2.재료손질
▣ 오이 : 2등분해서 두께 0.5cm로 어슷썰어 놓기.
▣양파 : 0.5cm 두께로 채썰어 놓기.
▣ 양념장만들기 : 그릇에 고추가루, 다진마늘,식초,까나리액젓, 매실액,참기름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기.
요리하기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요리만들기
▣ 첫째 - 큰 양푼에 오이,양파,양념장을 넣어 골고루 무쳐주세요.
▣ 둘째- 양파가 부서지지 않게 살살~무쳐주세요.
10분만에 뚝닥~~ 만들어서 한끼 상큼하게 잘 먹었어요.
남자들은 40대초반까지는 초딩입맛을 가진분들이 많은것같아요.
저희 신랑도 장아찌,나물, 김치,,, 이런거 안좋아하고 달걀요리, 튀김, 햄,소세지, 짜장면, 카레.. 이런 초딩입맛이어서
그런 초딩반찬했을때 이런 상큼한 채소무침을 꼭 넣어요.
햄이나 튀김이 느끼할때 곁들여 먹으면 잘 어울리고 영양 균형도 잘 맞는것같기도하고...
그런데 맨손으로 무쳤더니.. 하루종일 손에서 앳젓냄새가 신경쓰이네요.
지난 여름에 오이소박이를 맨손으로 무치고 친구만나러 강남역을 갔는데요.
잘 씻고 나갔는데도
버스안에서 손잡이를 잡는 순간... 까나리액젓냄새가. .잔잔하게 버스안을 퍼져 챙피하더라구요.
커피잔을 드는 순간에도.. 커피향과 액젓향의 오묘한 만남~~ㅋㅋㅋ
이웃님들 꼭 비닐장갑끼고 무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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