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렁탕집처럼 맛있게 단맛이 나는 '깍두기 담그는 법'

언젠간먹고말거야 · 2016. 11. 8. 08:30 밑반찬 & 김치/김치&장아찌 ·

한동안 간단한 무생채만 열심히 무쳐먹다가 질렸는지

신랑이 깍두기가 먹고 싶다고하네요.

이왕이면 단맛이 나는 설렁탕집 스타일루다가~ ㅋㅋㅋ

한우 투뿔~을 사달라는 것 아닌 소박한 소원이니 들어줘야죠.

마침 텃밭에서 키운 무를 그냥 두면 바람들것 같아 뽑을까했는데

100% 유기농 못생겨도 맛은 좋다는 '봉구네 텃밭표' 무를 뽑아 단맛이 나는 '깍두기'를 담궜습니다.

사실 아무리 단맛이 좋은 가을무로 깍두기를 담궈도 설렁탕집표처럼 그렇게 단맛이 날수가 없거든요.

요리법은 소금에 절인때 설탕도 함께 넣은 것입니다.

소금~설탕~ 함께 넣어 절인 무로 맛나는 깍두기 만들어보겠습니다.

설렁탕집처럼 맛있게 단맛이 나는 '깍두기 담그는 법'

1. 재료 준비 ( 2인분 x 2주일 밑반찬)

▣ 주재료 : 무 총3.5kg, 쪽파 3뿌리, 무청 1뿌리 (연한것)

* 무청은 알록달록 색감이나 시원한 맛을 내려고 조금 넣었는데요. 없다면 생략

▣ 무절이는 재료 (밥숟가락) : 소금8, 설탕8

* 살짝 볼록~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입니다.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고추가루14, 까나리액젓5, 매실청5(또는 설탕2), 다진마늘5, 다진 생강1, 찹쌀풀

* 살짝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입니다.

* 찹쌀풀 = 찹쌀가루2밥숟가락 (또는 밀가루) + 물 1종이컵

* 김치양념에 곡물풀(쌀,찹쌀,밀가루..)를 넣으면 발효가 잘~ 맛있게 되고요. 양념에 점성이 생겨 재료와 양념을 착~잘 달라붙게해준대요.( 생략가능)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만들기 : 그릇에 고추가루14, 까나리액젓5, 매실청5, 다진 마늘5, 다진 생강1, 찹쌀풀을 넣고 골고루 섞어 준 후 =>반나절 냉장고에 넣어 숙성시켜주세요.

* 찹쌀풀 => 물1종이컵에 찹쌀가루2를 넣고 곱게 풀어 준 후 => 약불에서 뭉치지 않게 저어주면서 끓이다가 => 거품이 일어나기 시작하면 10초만 더 끓이고 불을 꺼주세요 => 식혀서 양념에 넣으면 됩니다.

* 고추양념은 미리 만들어 숙성시켜주면 찰지고 윤기가 흐르고 색도 진하고 맛이 좋아집니다. 숙성시키지 못했다면 요리 가장 첫 단계에 만들어서 잠시라조 숙성시켜주세요.

▣ 무 절이기 : 감자칼로 껍질을 벗긴 무를 사방 2~2.5cm 크기로 썰고 => 소금8, 설탕8을 넣고 골고루 섞어 준 후 => 30분간 절여주세요.

* 무껍질은 기호에 따라 벗겨도 안벗겨도 되는데요. 저는 단단한 껍질의 식감을 좋아해서 벗기지 않았습니다.
* 이때 10분단위로 절인 무를 위/아래 섞어서 골고루 절여지게 해주세요.

* 깍두기 담글때 무를 오래 절이면 수분이 많이 빠져 식감이 덜 아삭하고, 나중에 깍두기가 익어도 국물이 안생겨요. 그래서 고추가루가 입 안에서 겉돌고 뭐랄까~~~ 촉촉하지 못해서 전체적으로 맛이 떨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