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로 온라인마트를 이용하지만
폭염을 피해 마트에 가서 느긋하게 장도 보고 밥도 먹고 차도 먹으며 반나절 시원하고 보내고 왔습니다.
마침 한우 차돌박이가 착한 가격으로 팔고 있길래 주저없이 집어 왔는데요.
차돌박이는 지방이 많아 느끼한게 단점이라 저는 주로 상큼한 소스를 곁들여 샐러드나 부추무침으로 먹곤해요.
(동네 정육점 아저씨는 기름이 아니라 차돌이라고 또 흥분하시겠지만... 구우면 기름이 많이 나오는 것은 사실~헤헤)
마침 텃밭에 토마토와 부추를 탐스럽게 자라고 있어 상큼하고 느끼하지 않게
차돌박이 샐러드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상큼해서 가볍게 즐기는 소고기요리 '차돌박이 샐러드 만들기'
1 . 재료 준비 ( 넉넉한 2인분 )
▣ 주재료 : 차돌박이 300g, 양파(소)1/2개, 부추 20줄기정도, 토마토 (소) 1개
▣ 소스재료 (밥숟가락) : 생수 100ml, 간장4, 식초2, 올리고당4, 와사비1/3
* 마트에서 파는 오리엔탈 소스 하나만 사용하면 아주 간단해요.* 그러나 오리엔탈 소스에는 오일이 들어가 있어 느끼할 수 있습니다.
* 와사비는 입맛에 안맞다면 빼도 되고요~
▣ 차돌박이 밑간재료 (밥숟가락) : 요리술(소주) 1, 후추 1/8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차돌박이 : 고기에 요리술1, 후추1/8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부추 : 4cm 길이로 썰어주세요.
▣ 토마토 : 0.5cm 두께로 썰어주세요.
▣ 양파 : 0.1cm 두께로 아주 얇게 썰은 후 => 찬물에 5분간 담구고 => 채에 받쳐 물기를 탈탈 털어주세요.
* 샐러드 할 때 양파는 찬물에 담구면 매운 맛은 감소하고 식감은 아삭해져요.
▣ 소스만들기 : 그릇에 생수 100ml, 간장4, 식초2, 올리고당4, 와사비1/3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이때 와사비가 덩어리로 남지 않게 곱게 곱게 풀어주세요.* 사진 상의 와시비는 높이 쌓여져 있어 양이 적어 보이는데 1/3밥숟가락입니다.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차돌박이를 구워주세요.
* 오래 구우면 식감이 뻣뻣해지니 붉은 핏기만 사라지면 얼른 불을 꺼주세요.* 키친타올 뭉치로 기름를 제거해주세요.
▣ 둘째 - 구운 차돌박이를 키친타올에 올려 기름을 제거해주세요.
*깔끔한 맛을 위해 기름을 최대한 제거하는게 좋아요.
▣ 셋째 - 접시에 차돌박이, 부추, 양파, 토마토를 올리고 소스를 넉넉히 부워주세요.
채소를 듬뿍 담아 상큼한 소고기요리 '차돌박이 샐러드'입니다.
한 접시에 재료를 골고루 보여드리려고 채소를 조금만 담았는데
먹을 때는 사진보다 많은 채소를 올려서 드시는게 상큼하니 맛이 좋아요.
비슷한 요리로는 '차돌박이부추무침'이 있는데
이때는 간장,식초, 설탕에 참기름,참깨를 넣어 오리엔탈 소스와 비슷하게 준비합니다.
이 레시피도 맛있고요.
저는 느끼한 차돌박이의 단점을 보완하는 드레싱으로
참기름,참깨를 넣지 않고 깔끔하게 생수,간장,식초,설탕(올리고당)에 와사비를 넣었어요.
여기에 제철이라 맛나는 토마토로 색감까지 다양하게 연출했습니다~~
고기와 채소, 소스를 골고로 섞어서 한입 가득 드시면 됩니다.
고소하고 쫄깃한 고기와 아삭한 채소~
짭짤~ 새콤~ 달콤~ 코를 쏴~~하게 하는 와사비 매운 맛이 있습니다.
소고기요리지만 묵직하지 않고 가볍고 상큼한데요.
차돌박이 구울 때 키친타올로 기름을 최대한 제거해줘야 깔끔해요.
아무래도 차가운 소스나 채소를 곁들이면 기름이 굳어 입안에서 겉돌거든요.
요즘 날씨처럼 덥거나 입맛 없을 때는
이런 새콤 달콤 상큼한 요리가 입맛을 살려주는데요.
오늘 저녁 메뉴로 상큼한 '차돌박이 샐러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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