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간장닭강정을 만들었는데요.
사실 그때 저는 매운 고추장양념~전통! 닭강정을 먹고 싶었으나 새로운 메뉴 소개도 할겸
또 입병이 두군데나 나서 매운 음식을 먹을 수가 없어서 간장 닭강정을 했습니다.
입병도 다 나아가서 한동안 못먹었던 매운 음식이 땡겨서 떡강정을 만들었어요.
왜 닭강정에도 떡이 몇개 들어있잖아요. 그런데 닭고기만큼이나 떡도 참 맛있어서 떡강정을 만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소스에 딸기쨈을 넣어 더욱 상큼~달콤하게 만들었답니다.
딸기쨈을 넣은 닭강정 소스로 더욱 상큼~달콤하게! '떡강정 만들기'
1. 재료 준비 (2인분 )
▣ 주재료 : 가래떡 20cm x 4줄, 견과류 3밥숟가락, 식용유
* 견과류는 땅콩,호두,아몬드,해바라기씨앗.. 아무거나 한가지만 써도 되고 섞어서 써되되요.
* 그 중에 땅콩이 가격 저렴하고 고소한 맛이 진해서 가장 좋아요.
▣ 소스재료(깍아담은 밥숟가락) : 고추장1, 케첩1, 물엿1, 딸기쨈(또는 포도쨈)1, 다진 마늘1/2
* 닭강정 소스에 물엿을 줄이고 대신 딸기쨈을 넣으면 상큼~딸콤~ 향긋해서 좋더라고요.
* 강정에는 올리고당보다 물엿을 넣어야 찐득한 식감이 제대로 살아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가래떡 : 한입크기(대략 2cm)로 썰어 => 물에 20분간 담궈 => 채에 받쳐 털고~ 키친타올을 이용해서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 방금 찐 말랑한 떡은 물에 담굴 필요없으나 딱딱하게 굳은 떡은 물에 불려서 요리하는게 먹을 때 말랑하고 쫄깃해요.
*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튀기듯 구울 꺼라 물기가 있으면 식용유가 튀어 위험해요.
▣ 소스만들기 : 그릇에 고추장1, 케첩1, 물엿1, 딸기쨈(또는 포도쨈)1, 다진 마늘1/2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견과류 : 잡내가 배이고 눅눅한 견과류는 넓은 접시에 펼쳐놓고 전자렌지에 돌리거나 깨끗한 팬에 잠시 볶은 후 식히면 맛이 좋아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넉넉히 식용유를 두르고 => 물기를 제거한 떡을 살짝만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 떡을 튀기면 터져 위험한 것 아시죠? 식용유 넉넉히 둘러 튀기듯 구워주세요.
* 겉면을 완전 노릇~하게 구우면 처음에만 잠깐 바삭하고 금방 딱딱해져요. 아주 살짝만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 굵은 가래떡은 속까지 익을 수 있도록 약불에 구워주세요.
▣ 둘째 - 바삭하게 구운 가래떡에 소스를 넣고 => 양념이 타지 않게 재빨리 골고루 섞은 후 => 불을 꺼주세요.
▣ 셋째 - 마지막으로 견과류를 푸짐하게 뿌려주세요.
딸기쨈을 넣어 상큼~향긋한 '떡강정'입니다.
닭강정에서 몇 점 안들어 있어 아쉽기만 했던 떡!
주인공인 닭을 빼고 떡만으로 새콤~ 달콤~매콤하게 만들어었어요.
저는 작년부터 닭강정 소스에 딸기쨈(또는 포도쨈)을 넣기 시작했는데요.
닭강정 소스의 핵심은 물엿인데 그 물엿이 달콤하고 찐득한 식감은 좋은데 뭐랄까 텁텁하다고나 할까.. 특유 맛이 질리게 할때가 있거든요.
그 단점을 딸기쨈이 상큼하게 잡아줘서 좋더라고요.
사실 이 아이들을 긴 이쑤시개에 꽂으면 떡꼬치가 되는 거죠
그 맛은 큰차이가 없습니다.
작은 차이를 말하자면 물엿의 비율이 크고 견과류를 넣었다는것!
그리고 떡꼬치소스에는 참기름을 종종 넣기도하나..
닭강정 소스에는 참기름을 안넣는다는것~ 고소해질지 모르나 느끼해질 수도 있어서요.
떡강정이든~ 떡꼬치든~
쫄깃한 떡에 맛있는 소스와 고소한 견과류가 함께 했는데 이름이 뭐가 중요하겠어요.
새해라서 가래떡 많이 뽑아놓으셨다면
간식으로 떡강정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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