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에서 처음으로 드리는 크리스마스 인사!

SINCE 2013

이웃님들!! Merry Christmas~~~~

 

어제 크리스마스 이브는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셨나요?

저는 일년동안 미뤄두었던 각종 건강검진을 벼락치기로 받느라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위장과 대장 내시경으로 한 3일 기운 없어 누워있었고~

이번주는 치과 신경치료에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답니다.

종교는 불교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 이브 핑게로 외식도 하고 술잔도 기울이곤 했었는데...

ㅠㅠ

 

그래도 

전원주택에서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 이브는 저에게 작은 즐거움을 남겨주었는데요.

제가 뒷마당 텃밭에 음식물을 조금씩 두곤하는데

동네 고양이가 가끔씩  와서 먹더니 새벽에는 앞마당 산책을 했다봅니다.

창문 아래 귀엽게 발자국을 남겼네요.

그런데 길고양이라고 불쌍해서 음식고는 있는데 심하게 뚱뚱해서 제가 밥을 줘도 되나 싶을 정도입니다.

ㅋㅋㅋ 처음에 그 녀석과 마주쳤을 땐 산에서 내려온 짐승인줄 알고 비명을 질러댈정도였어요.

 

 

 그리고

거실에서 모닝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새한마리가 창문에 와서 쿵~ 털도장 찍고 날아갔어요.

평생 참새랑 비둘기만 보며 살았는데

시골에 오니 알록 달록 작고 귀여운 새가 매일 아침 앞마당을 찾아오는데요.

제가 준 먹이를 먹으러 오다 창문에 부딪혔나 봅니다.

꽤 많은 털이 털어졌는데 다친데는 없나 걱정이 되네요~

 

저의 크리스마스는 고양이과 새 덕분에 치통 속에서 흐믓하게 보냈는데

이웃님들의 크리스마스도 행복하고 편안하셨으면 좋겠네요.

게다가 오늘부터 연휴니까~ 일단 즐겁고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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