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재료로 만든 든든한 야식 한그릇! 감자요리 '감자수제비 만드는 법'

SINCE 2013

처음 강원도 여행을 갔을 때는 바다요리 다음으로 토속음식이 메밀,감자요리었는데요.

사실 이 아이들이 입맛을 확~ 사로잡는 화려한 맛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강원도 음식 참 맛없다 생각했어요.

그러나 신랑 일 때문에 여러 번 강원도에 가다보니 감자나 메밀의 소박하고 구수한 맛이 참 좋더라고요.

그 중에 미역으로 국물 맛을 시원하게 내고 감자를 듬뿍 넣어 구수한 맛이 좋은 감자수제비를 좋아하게 되었는데요.

솔직히 수제비 반죽을 해야하니까 요리법이  간단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재료는 간단해서 언제든 집에서 만들 수 있는 요리입니다.

특히!! 쌀쌀한 겨울밤 출출할 때, 그냥 주방에 있는 재료 주섬 주섬 챙겨서 만드는

 따뜻하고 든든한 야식 한그릇으로 감자수제비 소개해보겠습니다.

 

 

 

간단한 재료로 만든 든든한 야식 한그릇! 감자요리 '감자수제비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넉넉한 4인분 )

 

▣ 수제비 반죽 재료 : 밀가루 6종이컵, 콩가루 2종이컵, 물 2종이컵, 식용유 2밥숟가락, 소금 1밥숟가락

 * 수제비나 칼국수 반죽할때 콩가루 (밀가루3:콩가루1)을 넣으면 인절미처럼 고소한 맛이 나요.

 * 단, 콩가루를 섞으면 쫄깃하지 않아 30분정도 열심히 치대서 반죽해줘야해요. (그래도 궁극의 쫄깃함은 없습니다.)

 * 반죽에 식용유를 조금 넣으면 더욱 쫄깃하고 반죽에 손에 덜 달아붙어요.

 

▣ 국물재료 : 국물용 왕멸치 10마리, 다시마 10x10cm 한토막, 물 2200ml

 

▣ 건더기 재료 : 감자(소) 4개, 마른 미역 2/3종이컵

 

▣ 양념재료(밥숟가락) : 국간장2, 참기름1, 소금 (입맛에 맞게 조절)

 

 

 

3.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마른 미역 : 찬물에 30분간 담군 후 => 물을 빼고 => 잘게 썰어주세요.

 

 

▣ 수제비 반죽 만들기  : 큰 양푼에 밀가루6종이컵, 콩가루2종이컵, 물2종이컵, 식용유2밥숟가락, 소금1밥숟가락을 넣고 => 숟가락으로 대충 섞어 준후 => 손바닥으로 힘있게 30분간 반죽해주세요.

 * 콩가루를 넣어서 30분정도 오래 반죽해줬지만 밀가루로만 한다면 10분정도만 힘있게! 반죽해주셔도 됩니다.

 * 처음부터 손으로 반죽하면 손에 많이 달라붙으니 숟가락으로 대충 섞어 준 후 손반죽해주세요.

 * 손반죽 할때는 손가락보다는 손바닥으로 힘있게 꾹꾹 눌러주는게 쫄깃하고 힘도 덜 들어요.

 

 

▣ 수제비 반죽 냉장 숙성시키기 : 반죽이 완료 되었다면=> 비닐 또는 밀폐용기에 넣어 => 냉장고에서 30분이상 숙성시켜주세요.

 * 냉장고에 숙성시켜야 반죽이 더욱 쫄깃하고 윤기가 흘러 맛이 좋아져요.

 * 이때 냉장고 잡내가 배이지 않도록 비닐이나 밀폐용기에 담아주세요.

 

 

 감자 : 0.6cm 두께 , 밥숟가락 2/3크기로 썰어주세요.

* 감자가 얇으면 부서지니 적당히 두껍게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물 2200ml, 왕멸치 10마리, 다시마 1장을 넣고 30분간 팔팔 끓여 준 후 =>건더기를 모두 건져주세요.

 * 다시마에서 끈적이는 액체가 나온다면 중간에 건져주세요. 국물이 지저분해져요.

 

 

▣ 둘째 - 약불에 달구어진 냄비에 불린 미역, 국간장2, 참기름1을 넣고 5분정도 달달달~ 볶아주세요. 

 

 

▣ 셋째 - 여기에 멸치&다시마 국물을 넣고 한소끔 끓여주세요.

 * 한소끔이란? 처음으로 거품을 일으키며 팔팔 끓기 시작할 때

 

 

▣ 넷째 - 한소끔 끓은 국물에 감자를 넣어주세요.

 

 

▣ 다섯째 - 수제비 반죽을 0.4cm 두께, 밥숟가락만한 크기로 떼어 국물에 넣어  준 후 => 서로 달라 붙지 않게 중간 중간 저어주세요.

 * 반죽을 느리게 떼어내면 처음 것은 푹 익어 퍼지고 마지막 것은 덜 익어요. 그래서 반죽을 재빨리 떼어내서 비슷한 시간안에 익히는게 중요해요.

 * 손에 아주 조금 식용유를 바르고 떼어내면 달라붙지 않고 잘 떼어져요.

 * 반죽을 떼어 내기 전에=> 1차로 도마에 얇고 넓게 펼쳐 둔 후 => 2차로 손으로 국물에 얇게 떼어넣는게 속도가 좀 빨라져요.

 

 

▣ 여섯째 - 수제비가 다 익었다면 =>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간을 한 후 => 불을 꺼주세요.

 

 

 

간단한 재료로 만든 든든한 야식 '감자수제비'입니다.

 

국물맛은

멸치육수의 감칠맛, 참기름으로 볶은 미역은 시원하면서도 고소하고, 감자 특유 부드럽고 구수한 맛이 나고요.

콩가루를 듬뿍 넣은 수제비는

비록 쫄깃함은 떨어지나 씹을 수록 고소함이 참 맛있었어요.

김장김치가 요즘 한참 맛있을 때라 곁들여 먹음~ 야식계의 강자!! 치느님 부럽지않습니다.

 

 

사실 수제비는 쫄깃하고 매끈한  맛으로 먹기도 하는데요.

콩가루를 넣으면 인절미맛이 나서 그 고소한 매력 때문에 쫄깃함을 기꺼이 포기할 정도입니다.

물론 30분간 지문이 사라질쎄라~ 열심히 치대서 약간 쫄깃하기도 해요.

종종 귀찮아서 10분정도만 반죽을 할 때도 있는데 부드럽게 씹히는 맛도 나쁘지 않습니다.

쫄깃함을 매우 좋아라 하시는 분께서는 그냥 밀가루로만 반죽하시길!!

 

 

제가 콩가루맛에 반해 유난 떨어 야밤에 30분씩 반죽을 해대서 그렇지

뭐 밀가루로만 10분간 반죽해서 멸치 국물에  미역,감자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시골로 이사왔더니 밤에 유난히 춥고 어둡고 습하더라고요.

쌀쌀한 겨울밤~ 출출할 때 !!

도시처럼 배달음식이나 집앞 분식집에서 뭐라도 사올 수 없는 ㅠㅠ

시골 마을에서 든든하고 맛좋고 따뜻한 야식!! 한그릇

감자수제비였습니다~~~

 

 

< 수제비 반죽이 힘들다면? 비슷한 맛의 칼국수가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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