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밥? NO~~ 진짜 추억의 음식 '간장 마가린밥 만드는 법'

SINCE 2013

종종 인터넷에 소개되는 추억의 음식 '간장 버터밥'이 있어요.

저도 반가운 마음에 클릭을 해보면 버터를 넣던데....7080~ 이웃님들 어릴적에 버터에 밥 비벼드셨어요?

종이로 포장한 '마가린'에 비벼드시지 않았나요? 

버터와 비슷해서 인지 '빠다'라고 부르면서... 귀한 버터 대신 먹었는데...

제가 어릴적 반찬 투정할 때 또는 친정 어머님이 귀찮을 때 자주 먹었던 추억의 음식인데요.

친정어머님이 만들어주신 그 레시피에 조금 더 맛있게 먹는 팁을 넣어 만들어 봤습니다.

 

 

 

버터밥? NO~~ 진짜 추억의 음식 '간장 마가린밥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2인분 )

 

▣ 주재료 : 밥 2공기, 마가린 3밥숟가락, 달걀 2개, 쪽파 10cm 한토막, 식용유4

 * 버터를 넣어도 고소하니 맛있지만 추억의 맛을 살리고자 한다면 마가린 넣어주세요. 

 

 * 쪽파는 예쁘게 보일려고 올린 것이니 없다면 생략!

 * 마가린의 양은 입맛에 맞게 조절하세요. 많이 넣으면 윤기가 좌르르 흐르고 고소한 대신 느끼해요.

 

▣ 양념재료 : 간장 ( 입맛에 맞게 넣으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밥 : 밥이 차갑다면 전자렌지에 돌러 뜨겁게 데워주세요.

 

▣ 쪽파 : 잘게 다져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강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 달걀을 깨서 팬 위에 올린 뒤 =>약불로 줄이고 => 뒤집지 말고 그대로 반숙으로 익혀주세요.

 * 익명의 이웃님께 전수받은 반숙 쉽게 만드는 법이예요. 넉넉히 부은 식용유에~ 약불에서 ~ 뒤집지 말고 그대로 익히기!!

 * 서울 뇨자인 저는 반숙 달걀 후라이를 올려 먹었고! 부산 싸나이였던 신랑은 따뜻한 밥에 날댤걀을 깨넣어 먹었다네요.

 * 서울 뇨자스타일은 건더기가 씹히면서 날달걀의 비린내가 없고~ 부산싸나이 스타일은 전체적으로 촉촉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입니다.

 

 

▣ 둘째 - 반숙 달걀 후라이를 만드는 동안, 뚝배기 (또는 내열냄비)를 약불에 달구면서 => 마가린 1밥숟가락을 녹여주세요.

 *  원래 밥그릇에 뜨거운 밥의 열기로 마가린을 녹여 먹었는데 먹다보면 그릇이 식어 마가린이 살짝 굳어 입에서 겉도는 느낌이었어요.

 *  먹는 내내 따듯해서 마가린이 부드럽게 녹아 있도록 뚝배기 사용하시면 좋아요.

 * 그리고 뚝배기 내부에 마가린으로 코팅해서 밥을 누룽지처럼 살짝 눌리면 맛이 좋고~ 설겆이도 편해요.

 

 

▣ 셋째 - 뜨겁게 데운 뚝배기에 밥,마가린,간장을 넣고 골고루 비벼 준 후 => 누룽지가 생기도록 3~4분만 그대로 두었다 => 불을 꺼주세요.

 * 이때 날치알도 넣으면 한층 더 맛있지요~

 

 

▣ 넷째 - 밥위에 달걀후라이,쪽파를 올려주세요.

 * 날달걀을 바로 풀어 넣어도 뚝배기라 비린내 없이 부드럽게 잘 익어요.

 

 

 

마가린을 넣은 진짜 추억의 음식 '간장마가린밥'입니다.

 

친정어머님의 그 옛날 레시피에서 뚝배기 그릇+약간의 누룽지를 만들어 업그레이드 한 것입니다.

요즘 젊은 분들은 마가린 보다는 버터가 익숙할텐데요.

버터는 우유로 만든 것으로 고소하고 깊은 맛이 있고

마가린은 옥수수로 만들어 역시 맛도 향도 고소하지만 깊은 맛은 떨어집니다.

 

 

그러나

마가린 특유 군침 돌게하는 고소한 향이 있는데요.

고소하면서 짭조름하고.. 버터에 없는 아주 약간의 단맛이 있습니다.

어릴적에 즐겨먹든 그 맛이네요.

 

 

씹을거라곤 오로지 밥알 뿐이라... 달걀 후라이는 필수지요.

입맛에 따라 달걀은 날것, 반숙후라이, 완숙후라이... 선택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반숙이 가장 좋더라고요.

 

 

흰자는 부드럽게 씹히면서~ 노른자는 촉촉하게 해주고

더욱더 고소하게 만들어 줍니다.

 

가끔 버터 대신 마가린으로 식빵도 굽고  볶음밥도 만들어 먹는데요.

버터와 다른 고소함이 좋습니다.

한번쯤 구입하셔서 비벼도 드시고 볶아도 드시고~ 샌드위치로도

다양하게 즐겨보세요.

 

 

< 신랑의 추억음식을 소개합니다.>

 

제목 클릭 ==> 추억의 엄마 손맛을 담은 콩나물요리 '김치콩나물국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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