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속 남는 채소&찬밥의 맛있는 처리 '야채볶음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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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개학은 언제인가요? ㅠㅠ

제가 요즘 맞벌이하는 언니네 조카를 방학기간동안 돌보며 두집 살림하느라 신랑 밥을 제대로 못챙겨주고 있어요.

오늘도 조카 한자공부 봐주고 왔는데 눈치없이 굶고 있는 신랑에게.... 치고 올라오는 짜증을 꾹~~누르고

재료도 없는 냉장고 뒤적거려 야채 볶음밥을 해줬어요.

마땅히 해먹을 것없을 때는 볶음밥이 최고인데요. 재료가 부실하다 싶을 때는 달걀과 굴소스만 있음 기본은 한답니다.

햄 한조각없이도 맛있게 만든 야채 볶음밥 소개해보겠습니다.

 

 

 

냉장고 남는 채소 & 찬밥의 맛있는 처리 '야채볶음밥 만들기'

 

 

1. 재료 준비  (2인분 )

▣ 주재료 : 찬밥 2인분, 달걀 2개, 감자(소)1개, 당근 3cm 한토막, 대파 15cm 한토막, 식용유6밥숟가락

 * 채소는 냉장고 속 아무거나 다 쫑쫑 썰어 볶으면 되는데 양파, 버섯등 물이 많이 나오는 채소는 밥이 질어지니 조금만 넣으세요.

 

▣ 소스 : 굴소스 4밥숟가락

 * 굴소스의 비린맛이 싫다면 2밥숟가락 +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간하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감자/당근 : 사방 0.6cm 크기로 썰어주세요.

 * 딱딱한 채소를 작게 썰어야 빨리 익어요.

 

▣ 달걀 : 곱게 풀어주세요.

 

▣ 대파 : 잘게 다져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식용유6, 잘게 다진 대파를 넣고 약불에 달달달 볶아 파기름을 만들어주세요. (대략 3~4분)

 

 

▣ 둘째 - 중불로 조절한 후 당근/감자를 넣고 볶아주세요.

 * 감자,당근은 딱딱해서 익는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먼저 볶아 익혀주세요.

 

 

▣ 셋째  -  당근이 80%쯤 익었을 때 , 모든 채소를 팬 구석에 몰아 넣고 => 달걀물을 부워 스크램블을 만들어주세요.

 * 재료나 밥에 댤걀물을 직접 부워 볶으면 밥이 질고 지저분해져요. 스크램블로 따로 만들어주세요. 

 

 

▣ 넷째 -  여기에 굴소스4 (또는 입맛에 맞게)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다섯째 - 마지막으로 찬밥을 넣고 골고루 섞어으며 볶다가 => 당근/감자가 다 익고, 밥이 식감이 말랑하다면 불을 꺼주세요. 

 

 

 

냉장고 뒤적거려 한끼식사로 만든 '야채볶음밥'입니다.

 

찬밥처리에 가장 좋은게 비빔밥이나 볶음밥인데

비빔밥에 어울리는 채소가 있고 볶음밥에 어울리는 채소가 따로 있잖아요.

생채소가 마땅치 않아 볶음밥을 했습니다.

 

 

햄,참치, 맛살을 함께 넣으면 좀 더 근사한 볶음밥이 될텐데

정말 채소밖에 없다면.. 달걀 스크램플을 추가해주세요.

그리고 그냥 소금간 보다는 굴소스로 하는게 양념맛이 더 풍부하고 입맛을 땡기는 감칠맛이 있습니다.

굴소스가 없다면 카레가루나 짜장가루를 솔솔 뿌려 볶아도 맛있어요.

 

 

저는 원래 볶음밥 할때 일부러 따뜻한 밥을 쓰거든요.

찬밥은 오래 볶아야 하고 볶다보면 다른 재료가 뭉그러지기도 해서

그런데 백종원님이 찬밥이 고슬고슬한 볶은밥이 된다고해서 써봤는데 나쁘지 않네요.

 

다음주에 학생들 방학한다니 저에게도 조카로부터 해방되는 자유시간이 올것같네요.

좀 더 폼나는 요리!!

다음주에 소개해보겠습니다~~

 

 

< 이번엔 남아도는 배추로 된장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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