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채소로 보기도 맛도 좋은 '오일파스타 만들기'

SINCE 2013

더워서 기력을 보충해야한다는 이유로 한동안 고기만 먹다가..

두리뭉실~해지는 턱선을 보고 깜짝!놀라 제철 채소로 급 주문했어요.

평소에 파프리카는 비싼 채소인데 요즘 제철이라 싸고 살도 통통하고 단맛이 좋고

가지랑 토마토는 그에 뒤질세라 어찌나 가격이 착하신지...

요놈들 3000원어치로 향이 좋은 올리브유에 볶아 파스타로 간단하게 점심 해결했습니다.

오일파스타라 별도의 소스를 넣지 않아도 되니 이웃님들 오늘 점심메뉴로도 좋겠어요.

 

 

 

제철채소로 보기도 맛도 좋은 '오일파스타 만들기'

 

 

1. 재료 준비 (2인분)

 

▣ 주재료 : 스파게티 면 2인분, 가지(소)1개, 파프리카 1개 (노랑&빨강 각각 1/2개씩), 토마토(대)1/2개, 통마늘1개, 청양고추1개

 * 스파게티면 2인분이란 ?  100원짜리 동전만큼 쥔양이 1인분 X 2 (전문식당보다 많은 양)

 * 오일일파스타는 먹다보면 느끼할 수 있는데 청양고추를 넣으면 개운하게 매콤해서 좋아요.

 * 채소를 3인분처럼 많이 넣은 양입니다.

 

▣ 양념재료 (밥숟가락) : 올리브유10, 소금 (입맛에 맞게), 면 삶은 물 3국자.

  * 매운 청양고추를 넣어서 후추를 생략했어요. 청양고추를 넣지 않는다면 후추를 조금만 넣어주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가지 : 1cm 두께/ 5cm 길이로 썰어 준후 =>물 300ml+소금 1밥숟가락을 풀은 소금물에 => 가지를 넣고 => 10분간 절여 준 후 => 손으로 살짝 짜서 물기를 빼주세요.

  * 가지는 익으면 식감이 물컹하고 또 올리브오일을 스펀지처럼 흡수해서 느끼해요. 미리 소금에 절이면 수분이 빠지면서 쫄깃~꼬득거리는 식감이 되요.

 * 단, 가지가 소금물을 머금고 있으므로 요리 전체 간을 할때 주의하세요.

 

▣ 파프리카 : 0.7cm 두께/ 5cm 길이로 채썰어주세요.

 

▣ 마늘 : 0.4cm 두께로 얇게 저며주세요.

 

▣ 토마토 : 큼직하게 다져주세요.

 

▣ 청양고추 : 아주 얇게 저며주세요. (건더기를 먹기보다는 오일에 매운 향과 맛이 잘 배이도록)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큰 냄비에 소금1밥숟가락, 식용유1밥숟가락을 넣고 끓인 물에=> 면을 넣고 7~10분간 삶아 준 후 => 채에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 면 삶은 물 버리지마세요~ 나중에 요리 사용합니다.

 * 면을 삶을 때는 거품이 생겨 끓어 넘치니 크고 깊은 냄비에 뚜껑을 열고 삶아주세요.

 * 외국사람들은 7~8분 삶은 살짝 딱딱한것~ 한국인은 푹 삶은 9~10분정도가 적당하다던데 입맛에 맞게 조절하세요.

 

 

 

▣ 둘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 마늘,청양고추, 토마토를 넣고 => 잠시만 볶아주세요. (대략 2~3분)

 

 

▣ 셋째 - 여기에 가지, 파프리카를 넣고  90%정도 익을 때까지 볶아주세요.

 

 

▣ 넷째 - 볶은 채소에 삶은 면과 면 삶은 물 3국자를 넣고 볶아주세요.

 * 오일파스타를 촉촉하게 드시려면 면 삶은 물을 넣어주세요. 오일만 넣으면 퍽퍽하고 또 촉촉하게 먹으려고 오일을 더 넣으면 느끼해요.

 * 1국자 = 8밥숟가락

 

 

▣ 다섯째 - 채소가 다 익었다면 마지막으로 입맛에 맞게 소금으로 간을 한 후 불을 꺼주세요.

 * 소금에 절인 가지, 소금이 들어간 면 삶은 물이 있으니 맛을 본 후 소금 간을 해주세요.

 

 

 

알록 달록 색감도 좋고 맛도 좋은 '채소 오일파스타'입니다.

 

오일 파스타의 소스는 바로 올리브유인데요.

특유 향과 맛에 마늘과 토마토를 넣어 담백하고 고소하면서도 풍미가 좋은 소스입니다.

토마토는 다시마처럼 천연 MSG가 많이 들어있어 소스로 사용하면 감칠맛이 좋아요.

 남은 오일소스는  따듯하게 데워 말랑한 빵에 찍어 먹어도 잘 어울립니다.

 

 

제 입맛에는 가지가 한식보다는 양식으로 요리했을 때가 더 맛있거든요.

가지와 올리브유는 맛궁합이 좋아서 꼭  넣으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물컹거리는 식감이 싫다면 소금물에 절여 요리하면 쫄깃하고 꼬득해져요.

가지를 안먹는 저희집 마흔둥이 큰아드님도 꼬득한 가지는 잘 먹을 정도예요.

 

 

오일 파스타가 맛있지만 배불리 먹으면 느끼하거든요.

그래서 청양고추를 넣어주면 개운하게 매워서 덜 느끼하고요.

청양고추를 넣지 않는다면 후추를 조금만 넣어주세요.

 

 

보시다시피 면이 안보일 정도로 채소를 듬뿍 넣었는데요.

제철 채소가 살이 통통해 씹는 식감도 좋고 단맛이 나서 맛도 좋아요.

그래서 고기/해산물없어도 전혀 서운하지 않는 파스타가 되었네요~~~

 

 

< 먹고 남은 오일소스에 마늘빵을 발라 먹으면 맛있어요>

 

제목 클릭 ==>팬에 구워 겉은 바삭~ 속은 쫄깃~'마늘빵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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