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로 온라인마트를 이용하는데요.
필요한 것만 신속하게~ 할인 상품만 한눈에 모아 볼수 있어 편하긴 한데.. 가끔 제 의도와 다르게 배송되기도해요.
다이어트로 풀만 먹었더니 양질의 단백질도 심하게 땡겨서 소고기등심을 주문했으나~
두껍게 썰어 달라는 표현이 모호했는지 얇게 포를 떠서 보냈네요.
그래서 스테이크는 안될것 같아 소고기샐러드를 만들었어요.
(다이어트 포기할까봐 풀때기는 먹으라는 하늘의 계시인가~)
날씨가 참 더웠는데 상큼한 채소와 새콤한 소스를 곁들여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간단하고 상큼한 소고기요리 '소고기샐러드 만들기'
1. 재료 준비 ( 2인분 )
▣ 주재료 : 소고기 등심 300g, 양파(소)1/3개, 토마토(소)1개, 파프리카1/2개, 양상추 큰잎2장, 가지 1/2개
* 채소는 냉장고 사정에 따라~ 또는 입맛에 따라 다양하게 넣어주세요.
▣ 소스재료 (밥숟가락) : 발사믹식초4, 올리브오일1, 간장2, 올리고당1
* 주재료가 소고기라서 느끼할 것같아 올리브오일은 적게 넣었습니다.
* 직접 만들지 않고 시판용 소스를 사용하면 간편해요. 새콤하고 향긋한 맛으로는 발사믹, 짭조름하게는 오리엔탈, 고소하고 단맛이 나는 참깨 추천합니다.
* 여성분들은 발사믹~ 아빠들은 오리엔탈~ 아이들은 참깨를 좋아하더라고용.
▣ 소고기 밑간재료 : 올리브오일 1, 후추 1/6, 소금 1/3
2.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고기 밑간하기 : 키친타올로 꾹꾹 눌러 핏물을 제거한 후=> 올리브오일, 후추, 소금을 골고루 뿌려 => 20분간 상온에서 재우기.
▣ 소스만들기 : 그릇에 발사믹식초4, 올리브오일1, 간장2, 올리고당1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양파, 파프리카 : 0.3cm 두께로 얇고 길게 채썰어주세요.
▣ 토마토,가지 : 0.5cm 두께로 얇게 썰어주세요.
▣ 양상추 : 손으로 한입크기 (밥숟가락 2/3크기)로 찢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센불에 뜨겁게 달군 팬에 => 소고기를 올리고= > 겉면이 바삭~ 할때 바로 뒤집어 => 앞뒤 구워 준 후 => 한입크기로 잘라주세요. ( 이때 ,가지도 함께 구워주세요)
* 연기가 날정도로 뜨겁게 달군 팬에 겉면을 빨리 익혀야 ~ 미리 자르지말고 다 익힌후 잘라야~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아요.
* 저는 미듐&웰던에 가깝게 익혔는데 굽기정도는 입맛에 맞게 조절해주세요.
▣ 둘째 - 고기를 굽는 동안, 접시에 채소를 올리고 => 사이 사이 => 소스를 뿌려주세요.
▣ 셋째 - 마지막으로 익힌 소고기와 가지를 올리고 소스를 골고루 뿌려주세요.
고기요리도 이렇게 상큼할 수가 있는 '소고기샐러드'입니다.
일부러 색을 맞춘것은 아니라 냉장고 속에 있는 채소 총 동원해본것인데~
초록,노랑, 빨강.. 색깔이 알록달록 예쁘네요.
소스 색이 맑아서 안보이지만 ... 소스 듬뿍 뿌려준 것 맞고요!
발사믹향이 상큼해서 좋답니다.
원래 소고기를 먹을 때는 핏물이 배어나오는 미듐을 좋아하는데
샐러드로 먹을 때는 그 핏물이 채소에 섞이면 지저분해서 맛없어 보여요.
그래서 겉면을 바싹 구워 올리는 편입니다.
가지를 함께 구워 곁들이면 아삭한 채소와 쫄깃한 고기속에서 부드러운 식감이 추가되어 다양해져요.
특히 새콤한 소스를 머금은 가지와 고기를 함께 먹는 맛이 좋지요.
사진 찍을 때는 예쁘게 보일려고 정성들여 색색깔 탑을 쌓았지만
먹을 때는 멋보다는 와르르르~ 섞어줘야 맛있게 먹을 수 있지요.
집에 발사믹식초가 있어서 여러가지 재료를 추가해서 만들었지만
샐러드의 경우, 소스가 생명이라~ 안전하고 간편하게 시판용 소스를 사서 이용하는것을 추천합니다.
발사믹은 새콤하고 향이 좋고요. 오리엔탈은 가벼운 데리야끼맛~이라 누구나 좋아할 맛이예요.
참깨드레싱은 고소하고 단맛이 돌아 아이들이 특히 좋아했고요.
한동안 했던 다이어트는 잊고~
역시 고기는 실망시키지 않는다며~ 고기에 대한 확고한 사랑을 확인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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