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빨아도 줄지 않고 보송하게 '니트 세탁법'

SINCE 2013

따뜻하고 보송한 느낌이 좋아 니트는 보통 2~3벌씩 가지고 있잖아요.

니트는 정전기가 생겨서 그런지 먼지가 잘 달라붙어 보풀이 생기고

주위 냄새도 잘 흡수해서 몇번 입다보면 퀘퀘한 냄새가 배여 자주 빨아 입게 되는데요.

니트의 모양을 잘 보존하는 세탁 법이 드라이크리닝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자주 세탁하기에는 가격부담도 되고 때가 깨끗하게 빠지지는 것 같지 않아 저는 집에서 물빨래를 하는데요.

물빨래를 하더라도 줄지않고 보송하고 깨끗한 세탁법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집에서 빨아도 줄지 않고 보송하게~ '니트 세탁법'

 

 

 

1. 세탁하기전에 알아둘 것.

 

▣ 비비고 물을 짜는 과정에서 옷이 변형되느것을 막기 위해서 단추나 지퍼는 잠궈주세요. 

 

▣ 마찰이 생겨 보풀이 생길 수 있으니 뒤집어서 세탁해주세요.

 

▣ 니트는 다른 섬유보다 색이 잘 빠지니 여러벌을 한꺼번에 세탁하지 말고 한번에 한벌씩! 단독세탁해주세요. 

 

 

 

 

2. 세탁법

 

▣ 손빨래하세요.

세탁기에는 살살 빨아주는 울코스가 있으나 그래도 마찰과 탈수가 손보다 강하기 때문에 옷이 줄어들 때가 있어요.

니트의 변형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살살 손으로 빠는 것이 좋습니다.

 

 

▣ 세제는 중성세제 (울전용세제)를 사용하세요.

알칼리성 일반세제나 묵은 때를 지우겠다고 표백제를 사용하면 옷에 변형이 올 수 있으니 중성세제! 이왕이면 울전용세제로 세탁해주세요.

울전용세제는 니트 뿐만 아니라 레이스 속옷, 아웃도어, 구수다운등 특별 관리가 필요한 옷 세탁할 때도 일반세제보다 더 좋으니 하나쯤 장만해둘만 합니다.

 

▣ 세제로 때를 뺄 때는 미지근한 물~ 헹굴 때는 찬물!

뜨거운 물에 니트를 세탁하면 줄어들고 색이 빠질 수 있어서 찬물이 좋은데요. 

그런데 찬물에 묵은때가 잘 빠지지 않으니

 

* 처음 세제로 때를 뺄때 : 미지근한 물(대략 30도)=> 울전용세제+섬유린스(보풀방지)를 충분히 풀어서 => 손으로 조물거려서 때를 빼준 후 => 발로 꾹꾹 눌러 니트속에 있는 세제물을 빼주세요.

 

* 처음 & 두번째 헹굴때 : 니트 속의 세제물과 남은 때가 잘 빠지도록 미지근한 물에 두번 헹궈주세요.

 

* 나머지는 찬물에~ : 니트가 줄어드는 것을 최소화 하기 위해 나머지 헹구는 것은 찬물에 헹궈주세요.

 

▣ 세탁시간은 짧게 10분

니트는 물에 오래 담겨 있으면 옷이 줄어드니 때를 물에 불리려고 오래 담궈놓지 마시고 10분이내로 재빨리 세탁해주세요.

 

▣ 레몬즙으로 보풀방지

마지막 헹굴때 레몬즙을 조금 넣으면 보풀방지에 도움을 준데요.

 

▣ 탈수는 약하게

니트의 물을 뺄 때 강하게 비틀거나 털면 옷 모양이 비틀어지고 줄어들어요.  크기가 작은 니트는 손으로 살짝 힘주어 짜주고 부피가 큰 니트는 작게 접어서 발로 골고루 눌러서 물을 빼주세요.

 

 

 

3. 건조하는 법

 

▣ 통풍이 잘되는 그늘진 곳에서

직사광선에 단시간에 건조시키면 색깔이 변하고 줄어들어요. 그늘지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천천히 건조시켜주세요.

 

▣ 옷걸이가 아닌 넓게 펼쳐서

약한 탈수로 물을 많이 머금고 있는 니트를 옷걸이에 걸면 아래로 쳐지게 됩니다. 쳐지는 부분이 늘어 나는데요. 소쿠리,망등을 이용해서 넓게 펼쳐서 말려주세요. 

 

 

 

 

추위를 많이 타서 따뜻한 느낌이 좋은 니트류가 많은데요. 스웨터는 물론 가디건,모자,조끼,목도리등 많은 니트류를 가지고 있지만 한번도 드라이크리닝이 맡긴 적이 없어요.

 

먼지 알러지가  있어서 자주 빨아 입는 편인데 드라이 크리닝 비용도 아깝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묵은 때가 속 시원하게 빠지는 느낌이 안들어요. 게다가 약품냄새도 안좋아하는 편이고.

이웃님들도 오랜 기간 드라이크리닝만 맡겼던 니트를 물에 빨아보세요. 아주 검은 때국물이 끊임없이 나옵니다.

손으로 조물조물~ 발로 처덕 처덕 밟아 깨끗하게 세탁사는데요.

약품냄새가 아닌 은은하게 퍼지는 세제냄새가 입을때마다 새옷 입는것처럼 상쾌하고요.

물빨래해도 줄어들지 않고 몇년동안 잘 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제가 꾸준히 살이 찌고 있는데 니트가 줄어들지는 않았으니 8년째 입고 있는 니트도 있네요. ㅋㅋㅋ

그런데요. 솔직히 고백합니다.

저는 수십만원짜리 100%울 니트는 없어서 물빨래를 해본 적이 없네요.

모험!실험!하지 마시고 이 아이는 드라이크리닝 맡기는게 좋겠어요.

고급진 아이만 아니라면 니트류 집에서 깨끗히 물빨래 하는것! 저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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